유나이티드 CEO, AA와 합병 필요성 강조
미국의 대형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UA)과 아메리칸항공(AA)이 합병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UA의 최고경영자(CEO) 스캇 커비는 경쟁사 AA과의 합병이 승객과 경제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다. 하지만 AA는 합병 논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양사 간 온도 차가 드러났다. 커비는 금주 초 성명을 통해 “이번 결합은 축소가 아니라 확장이며, 고객이 사랑할 수 있는 진정한 글로벌 항공사를 만들 기회”라면서 “규제 승인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악관에 합병 구상을 전달했고, AA측에도 직접 제안했으나 공개적으로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AA는 앞서 “유나이티드와의 합병 논의에 관심이 없으며, 두 회사의 결합은 업계 경쟁 구도 및 소비자에 부정적일뿐 아니라 반독점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텍사스 포트워스에 본사를 둔 AA는 2013년 US에어웨이즈와 합병해 현재의 규모가 됐다. UA는 앞서 2010년 컨티넨탈항공을 인수 합병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최근 대형 항공사 합병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논쟁에 불을 지폈다. 그럼에도 커비는 합병이 노선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항공기 제조업을 포함한 미국 경제 전반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장은 불확실성에 반응했고, UA 주가는 지난 27일과 28일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UA 주가는 이란 전쟁 이후 연료비 급등 등의 영향으로 최근 두 달여간 약 20%나 뒷걸음쳤다. AA 주가도 27일부터 연일 하락하며 이란 전쟁 이후 누적 하락률 약 15%를 기록했다. UA의 합병 구상은 항공업계 재편 논의를 다시 수면 위로 올렸지만, 규제•경쟁•정치 변수까지 겹치며 실제 성사 가능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UA항공 #AA #시카고 #기업합병 Kevin Rho 기자유나이티드 필요성 합병 필요성 합병 논의 합병 구상
2026.04.30.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