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럴캐년 '20년 흉물 주택' 철거 합의
NBC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건물은 3층 주택 5채 규모로 1990년대 후반부터 허가 없이 건설이 시작됐다. 환경영향평가가 의무인 지역에서 불법으로 공사가 진행돼 2002년 중단됐고, 2003년 시 당국은 철거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실제 철거는 이뤄지지 않은 채 방치됐다. 이후 2020년 부동산 개발업자 샤흐람·에스터 갈릴리 부부가 해당 주택을 매입해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시에 신고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다 주민들의 제보로 적발됐다. LA시는 이들을 형사 고발했고, 갈릴리 부부는 유죄를 인정한 뒤 2026년 8월 7일까지 철거를 완료하는 조건으로 시와 합의했다. 합의 불이행 시 형사 기소와 벌금 등 처벌을 받게 된다. 하이디 펠스타인 소토 LA시 검사장은 “위험하게 방치된 건물로 인해 수십년간 주민들이 고통을 겪어왔다”며 “이번 합의로 문제를 해결하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송영채 기자흉물 주택 흉물 주택 합의 불이행 철거 명령
2025.09.16.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