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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위탁수하물 안된다…기내용 가방에 넣어 반입 가능

연방 정부가 항공기 안전관리 목적으로 리튬 배터리 장착 전자기기 휴대 및 수하물 규정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는 휴대수하물로만 기내에 반입이 가능하게 돼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교통안전청(TSA)과 연방항공청(FAA)은 공항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관련 규정 숙지를 당부했다.     최근 FAA는 웹사이트에 항공기 이용객 대상 리튬(이온) 배터리 관리 규정을 새롭게 발표했다. TSA도 FAA 발표에 따라 공항 탑승검색대 이용객을 대상으로 소지품 확인 작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내 반입품 휴대 규정 강화 조처는 기내 화재 예방을 위함이다. 최근 한국 등 항공기 운항 과정에서 승객이 소지한 전자기기 발열 및 불꽃 현상으로 항공기 화재가 발생하는 등 우려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규정이 강화된 것이다.     우선 리튬 배터리가 들어가는 전자기기는 전과 달리 위탁수하물(checked luggage)로 보낼 수 없다. TSA에 따르면 ‘휴대용 충전기, 셀폰 배터리 케이스, 리튬 보조 배터리’ 등은 위탁수하물로 부치면 안 된다.       TSA 측은 “해당 기기는 반드시 기내용 가방(carry-on bags)에 넣은 뒤 공항 탑승검색대를 통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표 참조〉     항공기 반입 허용 기준은 일회용 리튬 배터리당 리튬 함유량 2그램(g) 이하다. 충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는 개별 배터리당 충전용량 100와트시(Wh)이하다. 리튬 배터리 리튬 함유 2~8g, 충전용 리튬 이온 배터리 충전용량 101~160와트시 이상(최대 2개 허용) 소지자는 사전에 항공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한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는 ‘카메라, 셀폰, 랩톱, 태블릿, 전자시계, 계산기, 전자담배(펜형 포함)’ 등도 기내용 가방으로만 반입이 가능하다.     TSA 측은 “만약 항공기 이용 승객의 위탁수하물에서 해당 품목이 발견될 경우 탑승검색대에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추가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 과정에서도 해당 품목은 압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FAA는 리튬 배터리를 소지한 항공기 이용객은 사전에 안전확인 검사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FAA에 따르면 리튬 배터리는 ‘과충전, 과열, 외부충격, 수분접촉’ 시 쉽게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이 일어난다. 때문에 위탁수하물로 운반 시 자칫 큰 화재가 날 수 있다. 열폭주 현상을 목격할 경우 곧바로 기내 항공사 직원에게 알려야 한다. FAA 측은 리튬 배터리를 기내용 가방에 넣을 때도 보호케이스 등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한편 TSA는 기내반입 제한 및 금지 품목 494종을 웹사이트로(tsa.gov/travel/security-screening/whatcanibring/all) 안내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항공기 배터리 리튬 배터리 항공기 리튬 항공기 이용객

2025.06.0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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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연휴 항공 대란 오나…LAX 28일 오전 100여편 지연

독립기념일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항공편 지연 사태 등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KNBC 등 주요 언론들은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불길한 신호가 계속되고 있다”며 “독립기념일 연휴가 다가올수록 항공 대란이 일어날 수 있어 여행객들은 일정 등을 수시로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28일 보도했다.   항공 정보 제공 업체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전국에서 900편 이상의 항공기 일정이 지연됐다. 이 중 670여 편은 운항 일정이 취소됐다.   LA국제공항(LAX)도 마찬가지다. 플라이드어웨어 측은 “28일 오전 LAX에서만 1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 일정이 지연됐다”며 “현재 항공기 일정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기 때문에 공항 이용객들은 수시로 일정을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항공기 이용객의 수가 급증한 가운데 남동부의 강력한 폭풍과 공항 인력 부족이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 27일의 경우 남동부 지역 폭풍 등으로 6500편의 일정이 지연됐다.     유나이티드항공 스콧 커비 CEO는 “연방 항공 교통 관제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항공기 일정이 지연되면서 유나이티드 항공을 이용한 15만 명의 이상의 고객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독립기념일 연휴 독립기념일 연휴 항공기 일정 항공기 이용객

2023.06.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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