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왁공항 에어트레인 건설 마침내 ‘첫 삽’
뉴저지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의 노후 모노레일 시스템을 교체하는 35억 달러 규모의 에어트레인 프로젝트가 마침내 착공했다. 7일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에 따르면, 이날 뉴왁공항 에어트레인 프로젝트가 공사에 착수했다. 기존 투입 예정이었던 예산 20억5000만 달러 규모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예산이 투입됐으며, 예산 조달 지연으로 인해 착공 시점이 계획보다 5년 늦어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뉴왁공항의 전면적인 현대화 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약 30년 가까이 된 기존 모노레일을 교체해 공항 이용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뉴왁공항에 신설될 에어트레인은 승객들의 짐을 포함해 최대 160명까지 수용 가능하며, 이는 현재 모노레일이 수용 가능한 인원의 두 배 이상이다. 뿐만 아니라 편안한 좌석과 새로운 조명, 실시간 안내판 등 현대적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랄프 탐부로 항만청 에어트레인 프로젝트 총괄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프라 교체를 넘어, 모든 승객에게 더 나은 접근성과 기능성을 제공하고 지역사회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노후화된 시스템으로 인해 고장이 잦았던 기존 모노레일 교체 작업은 2019년 추진되기 시작됐으나, 예산 상승 및 업체 선정 문제로 여러 차례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이에 항만청은 프로젝트를 여러 개의 소규모 계약으로 나눠 진행함으로써 비용 상승과 일정 지연의 위험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선택했다. 오스트리아 업체 '도플메이어(Doppelmayr)'가 새로운 철도 시스템과 차량 구축 및 운영을 맡게 됐고, 캐나다 엔지니어링 업체 '스탠텍(Stantec)'이 유지보수 시설 설계와 기존 시스템 철거 계획을 수립했다. 또 지난해 11월 항만청은 에어트레인 선로 구조와 신규 플랫폼 설계 및 건설을 담당할 업체와 핵심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제서야 본격적인 에어트레인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항만청은 이번 프로젝트가 뉴왁공항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높이고, 공항 재개발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 에어트레인은 2030년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에어트레인 건설 에어트레인 프로젝트 항만청 에어트레인 이번 프로젝트
2025.10.08.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