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으로 6개월 시한부 진단을 받은 80대 한인 여성이 6년 넘게 생존하며 무려 100차례의 항암 치료를 견뎌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지역 매체 ABC4는 화제의 주인공 홍덕희(84)씨의 사연을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2019년 6월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병원 응급실에 실려간 뒤 소세포 폐암 진단을 받았다. 소세포 폐암은 매우 빠르게 전신으로 전이되는 악명 높은 암으로 대부분 수술이 불가능하다. 당시 의료진은 홍씨에게 “암이 이미 뇌까지 전이된 상태”라며 “6개월에서 9개월 정도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씨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매 3~4주마다 유타주의 암 전문 병원인 유타 캔서 스페셜리스트(Utah Cancer Specialists)를 찾아 꾸준히 항암 치료를 받아왔다. 홍씨는 지난달 28일 100번째 치료를 무사히 마치며 가족들과 함께 축하의 순간을 맞았다. 그는 딸들과 사위, 손주들이 모인 가운데 평소처럼 밝은 미소로 치료를 마쳤다. 홍씨 주치의인 스테판 켄달 박사는 “이렇게 많은 횟수의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는 처음”이라며 “홍씨의 생존은 의료적으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놀라운 사례”라고 소개했다. 최근 검사 결과에서 홍씨 폐에는 암세포가 더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뇌에서 암세포가 극히 미세하게 다시 발견됐고, 소세포 폐암은 재발 우려가 크기 때문에 정기 검진은 계속될 예정이다. 홍 씨는 “지금 이 순간이 기적”이라며 “이 이야기가 비슷한 처지의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씨는 지난 1965년 남편을 따라 한국 서울에서 유타주로 이민 왔다. 영어는 전혀 하지 못했고, 임신한 몸으로 타국에서 새 삶을 시작해야 했다. 그는 “60년이 지난 지금도 그 날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다”며 “5월 16일에 도착했고, 겨우 ABC만 배운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후 홀로 세 딸과 아들 한 명을 키우며 살아온 그는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어떻게 버텨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홍씨의 딸 미지 모언(Mitzi Maughan)은 “어머니는 우리 가족의 영웅”이라며 “그 강인한 정신과 긍정적인 태도가 오늘의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기뻐했다. 김경준 기자항암 항암 치료 소세포 폐암 김경준 미국 캘리포니아 가주 엘에이 로스앤젤레스 LA뉴스 한인 뉴스 미주 한인 한인 LA중앙일보 미주중앙일보
2025.04.02. 21:35
코로나 팬데믹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바빠진 한인업체가 있다. 바로 면역력 증진과 항암 효과로 잘 알려진 천연성분 후코이단 전문업체 네이처메딕(대표 마틴 장)이다. 제품개발부터 마케팅, 고객 상담까지 나서고 있는 네이처메딕(naturemdc.com)의 닉 김 부사장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면역 증진 관련 문의가 급증하면서 예년대비 매출 15% 증가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후코이단에 대해 김 부사장은 “미역, 다시마, 모즈쿠, 톳, 블래더랙 등 해양 갈조류에서 추출되는 다당체 성분으로 모즈쿠나 미역귀 1kg에서 후코이단 1~10g이 나온다. 1913년 최초로 발견된 후코이단은 1996년 일본에서 놀라운 효능에 대한 연구가 발표된 이래 1400여편의 논문을 통해 항암효과 및 면역력 활성화로 항암 치료 부작용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네이처메딕 제품에는 암세포 자살유도 효능이 뛰어난 모즈쿠 후코이단과 전이예방에 효과가 좋은 미역귀 후코이단이 포함돼 있다.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면역력과 간 기능 강화에 도움이 되는 AHCC성분을 추가한 ‘AHCC강화 후코이단’을 출시했으며 2016년에는 역시 세계 최초로 모즈쿠, 미역귀, 블래더랙 갈조류 3종에서 추출한 후코이단 믹스제품인 ‘후코이단 3-플러스’를 출시했다. 면역력 향상과 항산화 작용에 탁월하며 기존보다 함량이 50% 이상 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각각 캡슐과 액상으로 제조된 2개 제품은 오키나와산 모즈쿠, 미역귀 등 유기농 갈조류를 사용해 일본 후생성과 미 식약청(FDA)의 엄격한 품질 기준에 따라 일본 제약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어 최고의 품질을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후코이단 효능이 알려지면서 많은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는 김 부사장은 “성분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인데 일부 비양심적, 부실 제품들도 판매되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의 퀄리티 있는 제품을 권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이 후코이단 전문가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었다. 고려대에서 무역학을 전공한 후 S그룹 종합상사 기획조정전략팀에서 근무했던 김 부사장은 2000년 카네기멜런대학에서 MBA를 마치고 한국서 패션 브랜딩 매니지먼트 일을 했다. 그러던 중 나이키의 자회사인 컨버스(Converse) 라이센싱 업체에 스카우트돼 2년간 근무하다가 2007년 보스턴 컨버스 본사에서 인터내셔널 디렉터로 활약했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사태로 경기가 침체하면서 2009년 대량 감원에 휩쓸려 귀국을 한 달 앞뒀던 김 부사장은 지인의 소개로 일본 건강식품회사에 들어가면서 후코이단과 만나게 됐다. 김 부사장은 “처음엔 후코이단 항암 효과를 믿지 않았다. 영주권이 해결되면 퇴사하려고 했다. 하지만 암 환자들이 호전되는 케이스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면서 후코이단의 항암 기능에 대해 공부하게 됐다. 관심이 증폭되던 중 2014년 일본 본사가 오너 경영으로 전환함에 따라 회사를 나와 전문경영인으로 함께 근무했던 마틴 장 대표와 함께 네이처메딕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암 환자들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는 김 부사장은 “현재 토런스 본사를 중심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베트남, 홍콩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출 목표를 세우라고 한 일이 한 번도 없지만 ‘2024년 세계 최고의 후코이단 전문 회사가 되자’라는 회사 목표 달성을 위해 합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김 부사장은 “2017년부터 5년 연속 세계적 권위의 품질평가기관 몽드셀렉션으로부터 금상을 받으면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타 브랜드와의 차별화 및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업계 톱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 또한 주류 커뮤니티에서도 후코이단의 지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박낙희 기자ahcc강화 후코이단 후코이단 네이처메딕 닉김 NAKI 박낙희 항암 Biz Biz 인터뷰
2021.10.31.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