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써리 메모리얼 병원의 항암치료 시설이 대폭 확충되면서 매달 수백 명의 암 환자가 추가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33개였던 치료용 의자를 39개로 늘려 진료 용량을 20% 확대함에 따라 환자들의 대기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써리 지역 암 진단 급증에 따른 선제적 대응 써리 메모리얼 병원에 있는 BC 암 센터(BC Cancer) 써리 지부는 시설을 늘리면서 매달 420건의 치료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치료 좌석은 39개로 늘어나 환자 수용 여력도 약 20% 확대됐다. 실비 부르크 박사는 지역 내 항암치료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써리에서는 매년 1만 명 이상이 새로 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이는 BC주 전체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의료진은 이번 확장을 통해 진단 후 2주 안에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 비율을 9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140만 달러 기부금으로 치료 시설과 인력 확충 추가된 치료 좌석은 항암화학요법과 면역치료 등 전신 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 사용된다. 면역치료는 약물을 혈류로 전달해 암세포를 공격하는 방식이다. 이번 시설 확충에는 약 140만 달러가 들었으며 전액 기부로 마련됐다. 병원은 시설 확대와 함께 의료 인력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다. 부르크 박사는 늘어나는 환자를 제때 치료하려면 치료 여력을 계속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30년 클로버데일 신축 암 센터 개소 예정 프레이저 보건청 지역의 암 치료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주정부는 새로운 암 센터 건립도 병행하고 있다. 신규 암 센터는 클로버데일 지역에 지어질 새로운 써리 병원 내부에 통합되어 운영될 계획이다. 신축 암 센터는 매년 10만 5,000건의 외래 암 진료와 5만 건의 방사선 치료, 2만 2,000건의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수행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됐다. 다만 당초 계획보다 완공 시기가 지연되면서 신축 병원과 암 센터는 2030년에 개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정부와 보건 당국은 신축 센터가 완공될 때까지 현재의 써리 메모리얼 병원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 주민들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메모리얼병원 항암치료 항암치료 시설 항암치료 수요 시설 확대
2026.04.21. 18:15
네팔에서 활동 중인 한인 선교사가 현지 사법당국에 체포돼 구금 중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해당 선교사는 간암 4기를 비롯한 중증 질환을 앓고 있어 지속적인 항암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구금 시설 내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세계예수교장로회에 따르면, 이 교단이 파송한 선교사이자 네팔노회노회장인 이용호(사진) 선교사는 지난달 31일 네팔에서 ‘기독교를 전파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네팔 카트만두의 구금 시설에 수감돼 있다. 세계예수교장로회 총무 김우현 목사는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처음에는 네팔 경찰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았으나, 네팔 이민국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선교사는 지난 5일 같은 교단 뉴욕서노회 소속 김상근 목사에게 이메일을 보내 자신의 상황을 알렸다. 본지가 입수한 편지에 따르면, 주네팔 미국대사관 관계자가 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단 한 차례 구금 시설을 방문했다. 이 선교사는 편지에서 자신이 암 4기로 대장암, 간암, 림프암을 앓고 있으며, 이틀간 설사 증세로 물조차 마시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또한 휴대전화를 비롯한 모든 전자기기를 압수당해 외부와의 연락이 전면 차단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 선교사는 편지에서 변호사로부터 미국대사관의 적극적인 개입이 문제 해결을 위한 가장 신속한 방안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도 전했다. 이에 세계예수교장로회 측은 사태 해결을 위해 주네팔 미국대사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탄원 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탄원서는 주네팔 미국대사관 이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김우현 목사는 “노마 토레스 연방 하원의원실에도 연락해 협조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용호 선교사는 지난 2011년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한국어 학당을 설립하며 현지 선교의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2015년 네팔 대지진 당시에는 적극적인 구호 활동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여러 차례 오른 산악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과거 미국에서 사업체를 운영한 경력도 있다. 슬하에는 의사로 활동 중인 아들과 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딸이 있다. 한편, 네팔 정부는 지난 2018년 8월 형사법을 개정해 외국인의 선교 활동을 엄격히 제한해왔다.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정된 형사법은 카스트, 공동체, 민족 등의 종교적 신념을 변경하도록 부추기거나 개종을 유도할 경우 징역형 또는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외국인이 이를 위반할 경우 형사 처벌을 받은 뒤, 벌금 납부 후 7일 이내 추방 조처가 내려질 수 있다. 김경준 기자항암치료 선교사 한인 선교사 이용호 선교사 주네팔 대사관
2026.02.08.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