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아파트 주차장에 절도범이 침입해 한인 주민이 1000달러 이상의 피해를 보는 사건이 발생했다. 본지 제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7일 오전 3시쯤 킹슬리 드라이브와 샌마리노 스트리트에 있는 4층짜리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용의자는 허술하게 닫혀있던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대로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플래시를 켜고 여러 대의 차량 내부를 살펴본 용의자는 한 차량을 골라 유리를 부순 후 안에 있던 물품을 훔쳐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자 황모(71)씨는 “연장으로 유리창 쇠 부분을 단 2번 내려치니 유리가 박살이 났다”며 “용의자는 안에 있던 150달러짜리 절단기 2개를 훔쳐갔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만 교체하는데 400달러가 들었다. 훼손된 쇠 부분을 고치는 데는 500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차를 구매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는데 이런 일을 겪어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피해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유리를 파손하고 물건을 훔치기까지 채 5분이 걸리지 않는 등 범행에 능숙한 모습이었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한 지 5년째라는 피해자는 “이 아파트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최근 몇 년 새 여러 명의 주민이 비슷한 피해를 봤다”며 “아파트는 좀 안전한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관리가 허술해 매번 불안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올림픽 경찰서가 관할하는 한인타운은 LA시에서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 범죄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본지 4월 16일자 A-1면〉 당시 올림픽 경찰서는 3179건으로 최다 범죄 건수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한인타운 ‘아파트 범죄’ LA서 최다…올림픽경찰서 3197건 1위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아파트 주차장 la한인타운 아파트 아파트 현관문 해당 아파트
2024.06.23. 19:48
올해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LA시 전역에서 발급된 퇴거통지서는 4만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소득층의 피해가 컸을 것이란 우려와 달리 실제로는 고급 아파트들에 통지서가 대거 몰렸다. LA타임스(LAT)는 가장 많은 퇴거통지서가 발부된 곳이 다운타운, 할리우드, 우드랜드힐스 등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들이었다고 7일 보도했다. 〈본지 8월 23일자 A-1면 참조〉 총 4만여 건의 퇴거통지서는 아파트 8400곳에서 발급됐는데 아파트별로 가장 많았던 곳은 다운타운의 프로미네이드 타워가 총 371건이었다. 통지서를 받은 경우는 170유닛으로 이는 전체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이 아파트의 원베드룸 렌트비는 2487달러로 시 전체 원베드룸 평균보다 50% 높았다. 이어 더 바인(313건·할리우드), 리빌 아파트(233건·우드랜드힐스), 모티프(183건·우드랜드힐스) 등이 뒤를 이었다. 해당 아파트에서 미납된 렌트비는 최대 56만1700달러에 달했다. 비영리단체인 ‘정의로운 경제를 위한 전략적 행동’의 카일 넬슨 수석 분석가는 “퇴거통지서를 받는 세입자의 대부분이 저소득층일 거라 생각하지만 아니다”라며 “10년 동안 LA카운티 퇴거를 연구해 온 결과, 대형 고급 아파트들이 더 높은 비율로 퇴거를 요구한다. 매년 높아지는 임대료와 융통성 없는 집주인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넬슨 분석가는 법원 자료를 인용, “올해 1~6월 LA카운티에 제기된 퇴거 소송은 2만300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늘었다”며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LA타임스는 시 전역에 발급된 렌트비 미납 퇴거통지서의 1300건은 해당 세입자가 미납한 것이 없는데도 발부됐다고 지적했다. 또 500달러 미만의 미납금액에도 약 400건의 통지서가 발부됐다고 꼬집었다. 김예진 기자퇴거통지 아파트 고급 아파트들 la시 퇴거통지 해당 아파트
2023.09.07. 22:46
부에나파크 아파트 건물에서 5일 이른 새벽 화재가 발생했다. 오렌지 카운티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전 1시경 7700블록 10번 스트리트에 있는 아파트에서 일어났고 40명 이상의 소방대원이 출동해 51분만에 완전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1층 여러 유닛으로 옮겨 붙었으며 건물 피해만 약 200만 달러이고 내부 집기와 관련된 피해액도 25만 달러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했다. 다행히 이날 사상자는 없었으나 어린이 4명을 포함한 해당 아파트 주민 15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이재민들에게 호텔 이용권 등 필요한 물자를 제공하기 위해 적십자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 원인은 요리하던 음식이 타면서 시작된 것으로 분석됐다. 김병일 기자아파트 이재민 아파트 건물 해당 아파트 새벽 화재
2023.04.05. 11:33
한 아파트 단지에서 침입한 강도에 맞서 주민이 총을 발사해 결국 강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리버사이드경찰국은 24일 새벽 1시 쯤 관내 시카모어 캐년 불러바드 소재 한 아파트에서 총격전이 발생해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이후 경찰에 의해 무단 침입한 강도였음이 확인됐다. 2~3명으로 구성된 강도단은 새벽 시간에 해당 아파트 건물에 침입하려고 했으며, 이에 맞서 한 주민이 총기를 발사했고 수발의 총격이 오간 것으로 파악됐다. 놀란 강도단 일부는 차량으로 도주했으며 한 명은 총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을 쏜 주민도 총에 맞았으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사 당국은 강도단이 아파트 내부에는 침입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강도단이 특정 아파트를 목표로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아파트 주민 아파트 주민 강도단 일부 해당 아파트
2022.08.24.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