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오피오이드 합의금 2300만불 추가 수령
일리노이 주가 제약사들의 기만적인 마케팅 관행에 따른 마약성 진통제 남용으로 인한 합의금으로 2300만달러를 받게 된다. 콰메 라울 일리노이 검찰총장은 14일 총 8개의 제약회사가 일리노이를 포함한 9개 주정부와 합의를 통해 총 7억20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리노이는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뉴욕, 노스 캐롤라이나, 오레곤, 테네시, 유타, 버지니아 주와 함께 이들 제약회사를 상대로 오피오이드(아편 유사제•opioid) 남용과 관련된 집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제약회사는 Mylan, Hikma, Amneal, Apotex, Indivior, Sun, Alvogen, Zydus 등이다. 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많은 금액을 납부하게 된 3개 업체는Mylan(9년 간 2억8444만 달러), Hikma(4년 간 9582만 달러), 그리고Amneal(10년 간 7175만 달러) 등이다. 이들 회사들은 향후 1년에서 10년내 해당 금액을 소송에 참여한 주정부에 지급하는데 동의했다. 또 특정 제품을 최장 10년간 판매하지 못한다는 규정에도 찬성했다. 다만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억제하는 치료제 판매는 계속할 수 있다. 해당 제약회사들은 앞으로 마약성 물질을 규정치 이상 들어간 약을 판매하지 못하고 홍보 또한 금지된다. 또 수상한 처방이 들어올 경우 이를 정기적으로 모니터해야 하는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소송에 참여한 각 주정부는 각 제약회사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가 들어간 약품을 판매했는지 등에 따라 차등 금액을 받게 된다. 현재까지 일리노이 정부는 제약회사를 상대로 한 오피오이드 집단 소송을 통해 전체 500억달러의 합의금 중에서 14억달러를 받게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라울 검찰총장은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고통 받는 일리노이 가정이 계속 존재하는 한 타 주 검찰과 함께 오피오이드 위기를 조장한 기업들에 책임을 묻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2022년 사이 총 72만5000여명이 오피오이드 남용으로 사망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합의금 추가 해당 제약회사들 라울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가
2025.07.15.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