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이 달렸다…기독의료상조회 ‘사랑의 레이스’
로고스선교회(회장 박도원 목사) 창립 50주년과 CMM 기독의료상조회 설립 30주년을 기념하는 ‘Run for Love 5K’ 달리기 및 1마일 걷기 대회가 지난 16일 일리노이주 글렌뷰 갤러리 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로고스선교회와 CMM 기독의료상조회가 공동 주최하고 KG 러너스 클럽이 공동 주관했으며, 시카고한인회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10대 청소년부터 80대 어르신까지 약 300명이 참가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행사 준비 시간에는 흐린 날씨 속에 비가 내렸지만,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른 아침부터 모여 스트레칭과 몸풀기를 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참가자들은 음악에 맞춰 준비운동을 마친 뒤 오전 8시 힘찬 징 소리와 함께 5K 달리기를 시작했다. 이어 오전 8시 10분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부담 없이 함께할 수 있는 1마일 걷기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세 자녀와 함께 5K를 완주한 한 가족의 모습이 참가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 가족은 “온 가족이 함께 꾸준히 연습하며 대회를 준비했다”며 “아이들과 함께 건강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날 참가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긴 것은 한 응급구조사(EMT)의 선행이었다. 대회 일주일 전 다른 5K 행사장에서 홍보 활동 중이던 자원봉사자가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으로 쓰러졌고, 현장에 있던 비번 중의 EMT 참가자가 즉시 응급처치에 나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곁을 지킨 사실이 소개된 것이다. 이 참가자는 다른 러너들이 모두 출발한 뒤에야 뒤늦게 레이스를 시작했지만, 기록보다 한 사람의 생명을 먼저 생각한 그의 행동은 참가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주최 측은 감사의 뜻으로 해당 참가자를 무대에 초청해 특별 선물을 전달했으며, 행사장에는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남녀 전체 우승자뿐 아니라 청소년부터 75세 이상 참가자까지 연령대별 입상자들에게 메달과 상품이 수여됐다. 별도의 순위 경쟁 없이 진행된 1마일 걷기 행사도 완주 자체에 의미를 두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로고스선교회와 CMM 기독의료상조회 측은 “앞으로도 ‘Run for Love’ 행사를 매년 개최해 건강한 삶과 지역사회 화합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축제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기독의료상조회 레이스 기독의료상조회 설립 해당 참가자 이상 참가자
2026.05.26.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