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가주, 외국인이 집 가장 많이 산 곳 1위

미국에 거주하지 않는 외국인 구매자들이 가주에서 현금으로 주택 구매에 나서고 있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2025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주거용 부동산을 구매한 외국인 중 15%가 가주에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에서 부동산을 매입한 외국인 중 57%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출신이었으며 18%는 라틴 아메리카 출신이었다.   보고서는 "중국인 구매자에게는 가주가 1순위 목적지였고 멕시코와 인도, 영국 구매자에게는 2순위였다"고 밝혔다. 외국에 거주하거나 최근 이민 온 구매자는 전반적으로 정체된 기존주택 시장에서 점유율이 증가했으며, 외국인 부동산 매입이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2024년 보고서에서 외국인 구매자가 주택을 가장 많이 구매한 곳은 20%를 차지한 플로리다였고 캘리포니아는 11%로 3위였다. 하지만 2025년 통계에서 가주는 15%로 다시 1위가 됐다.   NAR의 매트 크리스토퍼슨 리서치 국장은 "중국인 구매자들은 지리적 근접성과 세계 5위에 해당하는 경제권으로 이주하면서 얻는 비즈니스 기회, 특정 지역에서 느끼는 문화적 친근감 때문에 가주에 끌린다"고 분석했다. 가주의 주택 구매력이 낮기 때문에 임대 수요가 높아 투자 목적으로 렌트용 주택을 사는 이들이 증가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국의 주택 거래가 둔화한 가운데서도, 외국인 고객과 거래한 부동산 중개인의 비율은 20%로 증가, 전년도 대비 33% 상승했다. 해외 구매자들은 이 기간 미국 주택에 560억 달러를 지출해 지난해보다 33.2% 증가했다. 비거주 외국인이 구매한 주택 수는 3만4400채로 전년도 2만3300채에서 크게 증가했다. 외국인이 구매한 총 주택 수는 7만8100채로 지난해보다 44% 늘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출신이 전체 외국인 구매자의 38%로 가장 많았고 라틴 아메리카 28%, 캐나다 14%, 유럽 11% 순이었다. 구매 국가 기준으로는 중국이 15%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에 머물며 14%인 캐나다에 밀려 2위로 떨어졌으며 올해 다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인 구매자 중 71%는 현금으로 주택을 구매했고 평균 구매 가격은 120만 달러로 캐나다와 멕시코, 인도, 영국 등 주요 국가 중 가장 높았다.   보고서는 주택 재고 부족과 환율, 정체된 모기지 금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해외 거주자들이 콘도나 단독 주택을 현금으로 구매하는 경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구매자는 해당 부동산을 주거용이 아닌 투자 또는 휴가지 용도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드러났다.   2024~2025년 비거주 외국인 구매자의 56%가 현금으로 구매했다. 미국 거주하는 외국인 구매자의 현금 구매 비중은 39%였다. 해외 거주자의 60%는 휴가용이나 임대용으로 주택을 구입했으며 미국 거주 외국인은 그 비율이 36%에 그쳤다. 안유회 객원기자중국 외국인 외국인 구매자들 외국인 부동산 해외 구매자들

2025.08.06. 18:00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