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한인 기자, 엔젤 가족<불체자 범죄 희생자 가족> 추모식 발언 후폭풍

불법체류 신분 범죄자에게 살해돼 자식 등을 잃은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사를 두고, 주류 언론의 한인 베테랑 기자가 이를 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국정연설을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이슈일 뿐이라며 평가절하한 내용이다.   폭스뉴스는 AP통신 백악관 출입기자이자 CNN 정치 분석가로 활동하는 김승민(40)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에 앞서 백악관에서 열린 ‘엔젤 가족(Angel Families) 추모식’을 두고 이민 이슈 부각을 위한 사전 연출 정도로 분석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엔젤 가족 추모식은 불체자의 범죄로 부모와 자녀, 형제자매 등을 잃은 유가족을 공식 초청해 위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행사다.   논란은 김 기자가 CNN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연설을 앞두고 패널 토론을 진행하던 중 나온 발언에서 비롯됐다.   김 기자는 이날 방송에서 해당 추모식을 두고 “엔젤 엄마(angel moms)들을 초청하는 행사”라고 언급하며, 유가족을 조롱하는 듯한 표현으로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추모식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 주제를 미리 보여주는 장면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이민 문제를 중심 의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의 최우선 관심사는 여전히 생활비 부담과 경제 문제”라며 “이는 지지층 결집용 이슈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언을 두고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김 기자가 유가족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애도의 본질을 훼손했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책과 정치적 배경 등을 계산하고 분석하는 것은 언론인의 역할이지만,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리마저 정치적 프레임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기본적 감수성과 책임을 저버린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유가족이 직접 참석해 공개적으로 상실의 아픔을 나눈 공식 행사였다는 점에서, 김 기자의 발언이 추모의 의미를 가볍게 여겼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추모 행사에서 유가족을 한 명씩 연단으로 불러 위로하며 “이 홀(백악관 이스트룸)에는 불법 이민이라는 재앙으로 인해 소중한 가족을 잃은 가슴 아픈 미국인들이 함께하고 있다"며 “우리는 오늘 매우 엄숙한 자리에 모였으며, 이들은 헤아릴 수 없는 상실감을 겪은 이들로 미국에서 다시는 이런 슬픔이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기자는 아이오와주 아이오와시티에서 나고 자랐다. 이후 아이오와대를 졸업한 뒤 USA투데이, 폴리티코, 워싱턴포스트 등을 거친 베테랑 언론인이다. 김경준 기자한인 추모 행사 정치 추모 행사 정치 분석가

2026.02.25. 20:27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