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전철 범죄 줄었다
지난달 뉴욕시 전철 범죄가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시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무임승차를 막기 위한 장치를 전면 확대하며 치안 및 질서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달 전철 내 발생한 6대 주요 범죄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NYPD는 “강도(-18%), 중폭행(-30%), 중절도(-24%) 대폭 감소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 당국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된 주요 범죄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전철 내 주요 범죄는 지난해 2050건에서 올해 1937건으로 113건 줄었다. MTA는 “이같은 추세가 2026년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전철 내 성폭행 사건은 지난해 5건에서 올해 9건으로 증가했다. 한편 MTA는 무임승차를 줄이기 위해 향후 뉴욕시내 거의 모든 전철역 개찰구에 무임승차 방지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MTA는 “무임승차로 인해 올해 약 4억 달러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이는 2022년의 2억850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현재 전체 472개역 가운데 327개 역에 개찰구 옆이나 위를 뛰어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장치가 설치된 상태이며, MTA는 향후 1달 내로 129개 역에 추가로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총 교체 비용은 약 730만 달러다. 뉴욕시 교통국은 “무임승차 방지 장치가 설치된 역에서는 무임승차 건수가 약 60% 감소했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뉴욕 전철 뉴욕시 전철 전철역 개찰구 향후 뉴욕시내
2025.12.16.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