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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강에 헬기 추락…성인 3명, 어린이 3명 탑승객 전원 사망

뉴욕 허드슨강에 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자 6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ABC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7분경 뉴욕시 소방국(FDNY)은 허드슨강에 헬리콥터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추락한 헬리콥터에는 조종사 1명, 성인 2명, 어린이 3명 등 6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뉴욕시경(NYPD)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모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FDNY 출동 이후 탑승객 6명은 모두 물에서 끌어올려진 상태다.     아직 사망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ABC뉴스에 따르면 탑승객들은 스페인에서 온 관광객인 것으로 추정된다.     추락한 헬리콥터는 로어 맨해튼에서 이륙했고, 추락 위치는 홀랜드터널 근처인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항공청(FAA)은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이후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사고 헬기가 허드슨강 쪽으로 추락하다가 물에 부딪히며 큰 굉음이 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2009년에는 허드슨강 상공에서 비행기와 관광용 헬기가 충돌해 9명이 숨졌고, 2018년에는 이스트강에 전세 헬기 1대가 추락해 승객 5명이 사망했다.  윤지혜 기자허드슨강 어린이 탑승객 전원 헬기 추락 뉴욕 허드슨강

2025.04.10. 20:50

허드슨강 터널 공사 첫 번째 계약 승인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잇는 허드슨강 하저에 새로운 철도 터널을 건설하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공사가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게이트웨이 개발위원회(Gateway Development Commission)는 11일 총 161억 달러 규모의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허드슨강 터널 건설의 첫 번째 공사를 위해 47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게이트웨이 개발위원회는 이번 계약 체결과 함께 곧바로 다음달 터널의 뉴저지주 입구 쪽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인데, 우선 ▶터널 입구에 기존에 설치돼 있는 전기와 배관 등 유틸리티 시설을 안전하게 재배치하고 ▶인근 지역의 교통 흐름을 조정하기 위해 도로공사 등을 진행한다.     게이트웨이 개발위원회 크리스 콜루리 사무총장(chief executive)은 “이번 계약과 함께 바로 공사가 시작됨으로써 허드슨강 터널 공사가 드디어 막을 올렸다”며 가장 빠른 속도로 공사를 진행해 뉴욕-뉴저지 사이의 열차 연결을 편리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게이트웨이 개발위원회가 첫 계약을 했다는 사실이 발표되면서 뉴욕주·뉴저지주 정부는 물론 직장 출퇴근을 위해 뉴욕-뉴저지를 오가는 주민들 모두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허드슨강 터널은 열차 전용 터널로 뉴욕과 뉴저지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의 핵심인데 심각한 노후화와 함께 지난 2012년에는 허리케인 샌디로 큰 침수 피해를 당해 안전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뉴욕주와 뉴저지주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새로운 터널을 건설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양 측이 얼마나 공사비를 부담할 것인지 ▶연방정부 승인, 그리고 지원을 어떻게 얼마나 받을 것인지 등을 놓고 의견이 갈리면서 오랫동안 논란이 이어져 왔다.   그러나 이번에 공사 착공 사실이 확실해지면서 수년 후에는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오가는 통근객들의 교통이 훨씬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관계자들은 지난 7월 연방정부가 68억8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이와 함께 뉴욕주와 뉴저지주가 나머지 공사비를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한 것이 첫 계약과 공사 착공의 디딤돌이 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허드슨강 계약 허드슨강 터널 허드슨강 하저 터널 입구

2023.09.13. 21:24

허드슨강 하저터널 2035년까지 완공 어렵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속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잇는 허드슨강 신규 하저터널 건설이 2035년까지 완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게이트웨이개발위원회(Gateway Development Commission)는 허드슨강 신규 하저터널 건설 계획이 예정보다 3년 뒤쳐진 2035년까지 걸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낙후된 현 허드슨강 철도 터널 보수도 예정보다 3년 뒤쳐진 2038년에나 완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하저터널에 들어가는 비용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기존 141억 달러에서 20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예상되면서 총 161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타레저의 보도에 따르면 계획 일정이 밀리는 이유로는 지난 1년간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위원회가 EY·터너앤타운센드 등과 함께 비용에 대한 재검토를 실시하면서 승인 일정이 연기돼 연방 자금 지원이 2024년 상반기에나 승인될 것으로 예측되며 실질적인 공사는 2024년 가을부터 시작될 것으로 분석된다.   연방자금 지원은 당초 2022년 말에 시작돼 공사는 2023년 중순에는 시작될 것으로 예측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늘어난 예산은 뉴욕·뉴저지주정부와 연방정부가 분할해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1조20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을 통해 연방정부가 지원하는 자금은 프로젝트에 소요될 총 예산의 44%에 달하는 55억 달러 수준이다. 이어 앰트랙(Amtrak)이 13억 달러, 뉴욕·뉴저지항만청(NYNJPA)이 21억 달러를, 그리고 뉴욕·뉴저지주정부가 33억5000만 달러를 부담할 예정이었다.   허드슨강 하저 철도 터널 개발 계획은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개의 신규 터널과 낙후된 현 허드슨강 철도 터널 보수를 골자로 하고 있다.   현 허드슨강 철도 터널은 1910년, 즉 112년 전에 지어져 잦은 보수에도 심각한 노후 현상을 겪고 있으며 뉴저지트랜짓(NJ Transit)과 앰트랙의 열차 지연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는 지역 주민들의 중요 현안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새로운 허드슨리버 터널이 생길 경우 뉴왁부터 뉴욕시를 잇는 앰트랙의 승객 수용량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허드슨강 하저터널 허드슨강 하저터널 신규 하저터널 허드슨강 철도

2022.09.01. 20:55

콘에디슨, 산업 폐수 허드슨강에 방류

콘에디슨이 대량의 산업 폐수를 허드슨강에 방류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뉴욕타임스(NYT)는 콘에디슨이 수백만 갤런의 폐수를 허드슨강에 지속적으로 버려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방류된 폐수 중 일부는 화씨 90도 이상의 고온 상태로 크롬이나 납 등의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유해물질이 어류 및 기타 수생생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허드슨강에 그냥 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은 뉴욕시와 허드슨리버파크 관리 측 모두가 생태계 파괴에 책임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보도에 따르면 맨해튼 허드슨리버파크 내 북쪽 끝에 해당하는 피어98에 위치한 콘에디슨 공장은 20년 전 강으로 산업용 하수를 방류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아 이를 시행해 왔다. 버려지는 폐수는 고온의 증기로 가동되는 공장 내 시설물을 냉각시키기 위해 사용되고 버려진다.       오염물질을 버려왔다는 지적에 대해 콘에디슨 측은 하수 방류가 일주일에 두 번만 시행됐으며 독성물질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처리한 후 버렸다고 밝혔다.     문제는 허드슨리버파크를 관리하는 주체 측이 이같은 콘에디슨의 하수 방류를 알고도 사실상 묵인해 왔다는 사실이다.     공원관리 자문위원을 역임한 한 인사는 “공원 보호를 위해 설립된 기관이 오염을 용인하는 대신 돈을 받아왔다”고 폭로했다. 이 인사는 공원 운영 계획에 대한 자문을 위해 5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왔었다. 실제로 콘에디슨은 부두를 임대하고 공원관리 측에 연간 100만 달러를 납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콘에디슨의 허드슨강 폐수 방류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0년 뉴욕시는 폐수 방류의 책임을 물어 콘에디슨에 벌금 100만 달러와 허드슨리버파크 교육센터 설립비용 400만 달러를 납부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이 기금으로 짓기로 했던 교육센터는 아직까지도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다.     문제는 당시의 합의 후에도 콘에디슨이 이 지역에서 최소 21건 이상의 폐수 방류 관련 위반을 저질렀다는 점이다.       한편, 관련 단체들은 콘에디슨과 뉴욕시 환경보존국에 대해 연방 청정수법(Federal Clean Water Act) 위반 혐의로 향후 60일 내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임을 밝혔다. 장은주 기자콘에디슨 허드슨강 허드슨강 폐수 콘에디슨 산업 폐수 방류

2022.08.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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