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초로 뉴욕시경(NYPD) 경무관(Deputy Chief) 자리에 오른 허정윤 씨가 28일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위치한 폴리스아카데미에서 열린 진급식에서 에드워드 카반 시경국장으로부터 배지를 전달받았다. 이제 허정윤 씨는 일선 경찰서를 책임지는 총경(Inspector)에서, 총경들을 관리하는 경무관급 고위직 역할을 맡게 된다. 윤지혜 기자허정윤 경무관 경무관 승진 경무관급 고위직 퀸즈 칼리지포인트
2024.06.28. 22:08
뉴욕경찰국(NYPD)에서 경무관급 한인 고위 간부가 처음으로 나왔다. 27일 NYPD와 뉴욕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NYPD의 허정윤 총경(Inspector.사진)이 부국장(Deputy Chief)으로 승진이 내정됐다. 허 내정자는 오늘(28일) 진급식에서 새 보직을 통보받을 예정이다. 부국장은 일선 경찰서를 책임지는 총경보다 한 등급 높은 직급이다. 계급장도 총경을 상징하는 ‘독수리’에서 군의 장성급과 같은 별 1개로 바뀐다. NYPD는 3만6000명의 경찰관과 1만9000명의 민간 직원이 근무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경찰 조직이다. 허 내정자는 1998년 NYPD의 첫 한인 여성 경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맨해튼과 퀸스 등 한인 거주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경력을 쌓은 그는 지난 2022년 한인 최초로 경정으로 승진한 데 이어 2023년 연말 한인 최초로 총경으로 승진하는 등 NYPD에서 ‘한인 최초’ 기록을 양산한 바 있다. 이번 승진은 총경 승진 결정 후 약 6개월 만이다. 허 내정자는 “한인 최초로 별 계급장을 달게 된다고 생각하니 감회가 새롭고 한인으로서 ‘뭔가 해냈구나’라는 실감이 든다”며 “NYPD 내에 한인들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허정윤 부국장 총경 승진 허정윤 총경 부국장 내정
2024.06.27. 21:00
22일 오전 퀸즈 칼리지포인트 경찰아카데미 강당에서 열린 뉴욕시경(NYPD) 진급식. 승진 경찰과 가족·친구 등 1000명 이상이 빼곡히 들어찬 이곳에서 총경 진급자에게 배지를 나눠주는 순서가 되자 '허정윤'이라는 이름이 울려퍼졌다. 178년 NYPD 역사상 첫 한인 총경이 탄생하는 순간. 허 총경의 가족과 그를 응원하려고 모인 한인들은 큰 목소리로 허 총경의 이름과 함께 "코리아!"를 외쳤다. 허 총경은 "한인으로서 길을 개척했다는 점이 감격스럽다"며 "한인 경찰의 위상을 높인 기분이라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와 인디애나대에서 언론학을 전공한 허 총경은 1998년 NYPD에 합류했다. 그는 "많은 가족 구성원이 경찰이나 군인인 환경에서 자라 자연스레 경찰을 꿈꾸게 됐다"고 말했다. 그의 남편도 전직 경찰이다. 첫 경찰 생활을 브루클린에서 시작한 그는 한인 밀집지역 109·111경찰서도 거쳤다. 현재 퀸즈북부경찰본부에 몸담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할 8개 경찰서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허 총경은 '조용한 아시안'이라는 이미지를 깨려고 고군분투했다. 그는 "기본 업무 외에 범죄율 감소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출하고, NYPD 범죄통계를 파고들어 분석하는 것이 일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허 총경과 함께 퀸즈북부순찰대 소속 정태훈(사진) 경사도 특별 승진했다. 정 경사는 "아시안 커뮤니티 대상 범죄관련 캠페인 등이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진급을 한 경사는 정 경사를 포함해 9명 뿐이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경찰 허정윤 한인경찰 위상 한인 총경 한인 경찰
2023.12.22. 20:50
“한인으로서 뉴욕시경(NYPD)의 새로운 길을 닦아나가게 돼 매우 뿌듯합니다. NYPD 내에선 성공한 한인이 적은 편인데, 많은 한인들이 힘을 실어주셔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178년 NYPD 역사상 첫 한인 총경으로 승진하게 된 허정윤 경정이 소회를 밝혔다. 허 경정은 19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한인, 아시안은 조용한 민족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편인데 이런 사례가 많아질수록 한인사회를 바라보는 외부 시각도 변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 총경 내정자에게는 항상 ‘첫 한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1998년 NYPD의 한인 첫 여성 경관으로 임용된 그는 맨해튼·퀸즈·브루클린 등에서 근무한 뒤 지난해 한인 최초 경정으로 승진했다. 그는 “경정 이상 승진은 시험으로 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잠을 줄이며 일했다”며 “범죄율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를 적극 제출하고, 이후 효과에 대해 본부에서 발표하는 등 온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이번 NYPD 연말 승진자엔 또다른 한인도 포함됐다. 퀸즈북부순찰대 소속 정태훈 경사다. NYPD 내 기동대·형사과·커뮤니티대민담당 등을 거친 그는 아시안 커뮤니티 내 적극적인 활동을 인정받아 특별 승진하게 됐다. 정 경사는 “한인들의 문제를 1.5세 경찰로서 해결해 드렸을 때가 가장 보람있는 때”라고 소회를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22일 진급식에서 다음 보직을 통보받는다. 김은별 기자퀸즈북부순찰대 허정윤 퀸즈북부순찰대 허정윤 한인 총경 허정윤 경정
2023.12.19. 21:13
허정윤 경감이 21일 퀸즈 칼리지포인트 소재 폴리스 아카데미에서 열린 진급식에서 뉴욕시경(NYPD) 한인 최초로 경정급 계급인 ‘Deputy Inspector’로 진급했다. 한인 NYPD 경찰 중 최고위직에 오른 허 경정이 가족·동료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허정윤 경정]허정윤 진급식 허정윤 경정 허정윤 경감 한인 최초
2022.07.21. 21:24
허정윤(사진) 뉴욕시경(NYPD) 경감(Captain)이 한인 최초로 경정급 계급인 ‘Deputy Inspector’로 진급한다. NYPD에 따르면 허 경감은 21일 퀸즈 칼리지포인트 소재 폴리스 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진급식에서 현존 한인 NYPD 소속 경찰 중 최고위직인 Deputy Inspector로 진급할 예정이다. 1998년부터 NYPD에서 근무한 허 경감은 104경찰서, 109경찰서 등 한인이 많은 퀸즈 지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2016년 경감 진급 이후에는 맨해튼 차이나타운·로어이스트 지역을 관할하는 7경찰서, 5경찰서에서 활약해왔다.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는 맨해튼남부순찰대(PBMS) 수사팀(Investigation Unit) 팀장(Commanding Officer)으로 근무하고 있다. 허 경감은 19일 본지와의 전화에서 “한인 최초로 Deputy Inspector까지 진급하게 돼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한인 경찰 후배들의 이끌어주는 본보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종민 기자허정윤 경감 허정윤 경감 경감 진급 deputy inspector
2022.07.19. 1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