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를 한 달여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이 그의 차남 헌터 바이든을 사면한 것은 주어진 권한을 잘못 사용한 것이다. 헌터 바이든은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고, 탈세 혐의는 본인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두 가지 모두 이달 선고 공판이 예정되어 있어 전격적으로 사면이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면 이유에 대해 기소 자체가 정치적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을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한 목적으로 아들에 대한 기소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다른 이들과 다른 대우를 받았다는 주장도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왜 사면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지 이해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사면 결정은 국민과 한 약속을 어긴 것이다. 그는 줄곧 가족을 위해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취임 직후는 물론 지난 7월 대선 후보 사퇴 직전까지도 사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의 약속은 재선을 위한 립 서비스에 불과했던 셈이다. 아무리 후보직을 사퇴했고 임기 말이라고 해도 대통령은 본인이 했던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또 하나는 사면권 남용의 문제다.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 가운데 하나다. 이런 권한을 본인 가족을 위해 사용한다는 것은 누가 봐도 불공정한 처사다. 더구나 헌터 바이든이 저지른 범죄 행위들은 절대 가볍지가 않다. 그런데도 사면을 받은 것은 권력자 부모를 둔 특혜로밖에 볼 수 없다. 최소한의 죗값이라도 치르도록 하는 것이 국민 법 감정에도 맞는 일이다. 고위 공직자나 정치인은 가족 문제에 엄격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이라면 더 하다. 헌터 바이든에 대한 사면 조치는 좋지 않은 선례가 될 것이다.사설 선례 헌터 선례 헌터 사면권 남용 차남 헌터
2024.12.04. 18:19
탈세 혐의로 기소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첫 재판이 LA다운타운의연방법원에서 열렸다. 마크 스카르시연방판사가 진행한 재판에서 헌터 바이든은 무죄를 주장했다. 헌터 바이든의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7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한편 연방법원 앞에는 현직 대통령 아들을 취재하기 위해 수백명의 기자들의 취재 열기로 뜨거웠다. 재판을 마친 헌터 바이든은 법원 정문이 아닌 지하 주차장을 통해 법원을 빠져나갔다. 김상진 기자헌터 취재 취재 열기 차남 헌터 법원 정문
2024.01.11. 23:17
미국 연방하원이 13일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공식화하기 위한 결의안을 찬성 221 반대 212표로 가결하였다. 이 결의안은 켈리 암스트롱 공화당 의원이 지난 7일 대표 발의한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를 공식 승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공화당은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이던 시절에 차남 헌터가 아버지의 영향력을 이용해 부당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과거 우크라이나 에너지기업 임원으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헌터는 공화당이 다수당인 연방하원의 소환을 거부하고 있다. 백악관은 헌터 바이든의 혐의와 바이든 대통령의 연관성에 관하여 아무런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바이든 탄핵조사 연방하원 헌터
2023.12.13. 15:52
얼마 전 재개봉한 마이클 치미노 감독의 ‘디어 헌터’(1978)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예와 함께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 작품이다. 가장 큰 논란거리는 러시안룰렛 장면. 리볼버 권총의 약실 6개 중 어디에 총알이 들었는지 알 수 없다. 확률은 6분의 1. 관자놀이에 총구를 겨누고 방아쇠를 당긴다. 이 단순하면서도 잔인한 게임은 영화 ‘디어 헌터’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다. 베트남 전쟁이 끝나고 3년 만에 나온 ‘디어 헌터’는 전쟁이 인간에게 남긴 트라우마를 이야기한다. 마이클(로버트 드 니로), 스티븐(존 새비지), 닉(크리스토퍼 워컨)은 펜실베이니아의 작은 동네에 사는 친구 사이다. 그들은 전쟁터에서 포로가 되는데, 이때 수용소의 베트남 군인들은 그들을 놓고 러시안룰렛 게임을 벌인다. 다행히 마이클의 전략으로 탈출하지만 그들은 흩어진다. 제대 후 고향으로 돌아온 마이클. 스티븐은 다리를 잃었고, 닉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친구를 데리러 사이공으로 돌아간 마이클은 도박장에서 아직도 러시안룰렛을 하고 있는 닉을 만난다. 역사적 고증과 인종주의 이슈로 시비가 있었지만, 러시안룰렛은 전쟁의 그늘을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이다.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게임이며, 죽음을 중독시키는 치명적 질병. 방아쇠를 당기는 닉의 눈빛은 그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워컨은 이 역할로 오스카를 수상했다. 김형석 / 영화 저널리스트그 영화 이 장면 디어 헌터 디어 헌터 러시안룰렛 게임 러시안룰렛 장면
2022.07.22. 18:50
봄방학맞이 이벤트로, 밴쿠버판 ‘도전 골든벨’인 ‘JM 퀴즈 헌터’가 오는 3월 12일(토) 오후 1시 30분에 JM Education 버나비 지점(6929 Royal Oak Ave. Burnaby BC)에서 개최된다. JM Education은 JM 퀴즈 헌터가 JM Education의 지원 및 관리감독 하에 현재 BC주 고등학교를 재학 중인 학생들이 직접 BC주 교과 커리큘럼 소재로 문제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퀴즈 진행 방식 선정, 포스터 제작, 홍보 방식 등을 기획하여 진행하는 학생들의,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다라고 소개했다. JM Education은 “기획과 홍보, 진행을 담당한 학생들에게는 이색적인 ‘비교과 활동(Extracurricular Activity)’ 이력을, 퀴즈쇼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자발적 학습과 매력적인 상품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이벤트”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해마다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공부와 관련해 좋은 추억과 재미를 남겨 주고 싶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상품은 1등 닌텐도 스위치, 2등 닌텐도 스위치 LITE, 장려상(유튜브 또는 넷플릭스 1년치 구독권)이다. 신청 대상은 10~12학년생으로, 최대 30명까지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며 신청 마감은 3월 10일까지다. JM Education은 신청을 구글 폼(https://forms.gle/ns27CWChfoMTBozJ8)을 통해서 받고 있으며, 참가비 5달러를 e-transfer로 받고 있다. 관련 웹페이지는 https://jmeducation2010.wixsite.com/jmquizhunter이고 문의전화는 604-719-6532이다. 표영태 기자퀴즈 헌터 퀴즈 헌터 퀴즈 진행 닌텐도 스위치
2022.02.24. 1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