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저택 하루에 1만5700불…에어비앤비서 21박에 33만불
농구 스타 마이클 조던이 소유했던 저택의 하루 임대료가 1만6000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교외 하이랜드 파크에 위치한 저택은 현재 에어비앤비의 고급 숙박 플랫폼인 ‘에어비앤비 럭스’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본지 6월 26일자 경제 3면〉 일주일 이상 숙박이 필수며 숙박비는 21박 기준 약 33만 달러로 하루 1만5700달러에 달하는 것. 챔피언스 포인트로 불리는 이 저택은 총 7.39에이커 부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최대 12명이 머물 수 있는 7개의 침실과 20개의 욕실을 갖췄다. 농구 코트, 챔피언십급 퍼팅 그린, 테니스 코트, 피트니스 센터 등 각종 스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어 최고급 숙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저택은 이미 지난봄 한 차례 한 달간 단기 임대된 바 있다. 당시 ‘최고의 대학 농구 관람 숙소’라는 콘셉트로 운영됐으며, 임대료는 한 달 기준 23만 달러였다. 다만 챔피언스 포인트는 과거 오랜 기간 ‘팔리지 않는 집’으로도 유명했다. 마이클 조던이 1990년대 중반 직접 설계해 거주하던 이 집은 2012년 29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지만 10년 넘게 구매자를 찾지 못했다. 결국 2024년, 시카고 투자자인 존 쿠퍼가 95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매각이 이뤄졌다. 이는 최초 호가 대비 약 67% 낮은 금액이다. 새 소유주인 쿠퍼는 “전설적인 공간을 더 많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도록 공유하고 싶었다”며 “럭셔리한 가족 여행부터 특별한 기념일, 친구들과의 휴식까지 모두 어울리는 장소”라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에어비앤비 저택 현재 에어비앤비 저택 하루 농구 코트
2025.07.02. 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