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쉽다고들 말한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겨울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병이 있으니, 바로 ‘뇌졸중’이다. 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의 마비, 언어 장애, 호흡 곤란 등을 일으키는 증상을 일컬어 위에서와 같이 ‘뇌졸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뇌졸증’을 잘못 적은 것이 아닌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 우울증, 현기증, 합병증, 골다공증 등에서와 같이 질병을 의미하는 단어에는 ‘증상’이나 ‘병’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증’이 널리 쓰이다 보니 자연스레 ‘뇌졸증’이 바른 표현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뇌졸중’이 바른 표현이다. ‘뇌졸중(腦卒中)’은 다른 말로 ‘졸중풍(卒中風)’이라고도 한다. ‘졸(卒)’은 ‘갑자기’라는 의미이고, ‘중(中)’은 ‘적중(的中)’에서와 같이 ‘맞다’라는 뜻이다. ‘풍(風)’은 ‘바람’을 말하므로, 갑자기 바람을 맞아 생기는 병이 바로 ‘졸중풍’이라 할 수 있다. ‘뇌’와 ‘중풍’이 합쳐진 ‘뇌중풍’은 뇌에 바람을 맞아 생긴 병이란 뜻으로, ‘뇌졸중’과 동일한 질병을 가리킨다. ‘뇌중풍’의 ‘중’과 ‘뇌졸중’의 ‘중’이 같은 의미(中)로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니, 이제 ‘뇌졸중’을 ‘뇌졸증’과 헷갈려 쓰는 일은 없을 것이다. 겨울철에는 추위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이 끈적해져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관련 지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나 고령자들은 외출 시 보온에 더 신경을 쓰도록 하자. 우리말 바루기 뇌졸증 뇌졸중 위험 혈액 공급 우울증 현기증
2026.01.20. 18: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적십자사가 사상 처음으로 국가 혈액 부족 위기 상황을 선포했다. 적십자사는 혈액 센터와 함께 이러한 내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고 11일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적십자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헌혈자가 감소하고 헌혈 캠페인 등이 중단되면서 10여 년 만에 최악의 혈액 부족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 혈액형 공급은 하루치가 안 되고 때로는 병원 혈액 수요의 4분의 1이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국가 전체의 혈액 공급이 곧 안정되지 않는다면 일부 환자들이 생명을 구하는 혈액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신규 헌혈자는 24% 감소했고, 오미크론 변이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혈액 부족 상황이 더욱 심각해졌다. 배야 라스키 적십자 의료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했고 혈액 공급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고 혈액 부족에 따른 치료 지연 사태를 막기 위해 헌혈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적십자 혈액 혈액 공급 적십자 의료국장 국가 혈액
2022.01.11.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