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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수요 꺾이자 한국차 판매 정체… 전기차는 두 자릿수 급감

전기차(EV) 판매 감소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한국차 판매 성장이 전년 대비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한국차 브랜드 3사가 발표한 판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월 총 15만430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15만4118대)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표 참조〉   지난 9월을 끝으로 연방 EV 세액공제가 종료, 구매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은 SUV 및 하이브리드 중심의 판매를 통해 실적 감소를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11월 한 달간 총 7만4289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력 SUV인 투싼은 2만3762대가 팔리며 18% 증가했고, 싼타페는 1만4004대로 13% 늘며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세단 모델인 쏘나타, 엘란트라는 전년 대비 부진한 모습이었다.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는 아이오닉5가 59% 감소한 2027대, 아이오닉6는 56% 감소한 489대에 그쳤다. 신모델인 아이오닉9도 315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달 총 7만2002대를 판매해 3% 성장하며 역대 11월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만 전기차 실적 하락은 면치 못했다. 플래그십 전기 SUV EV9은 918대로 57% 급감했고, EV6 역시 68% 감소한 603대에 그쳤다. 반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포함된 니로는 5230대로 222% 증가하며 눈길을 끌었다. 셀토스, 카니발도 견고히 성장, 인기 모델 스포티지도 실적을 지탱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801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큰 변화 없이 0% 성장을 기록했다. G80, GV80, GV80 쿠페 등이 실적을 견인했지만, 전기차인 G80 EV, GV60 EV, GV70 EV는 모두 두 자릿수 이상 급감했다.   우훈식 기자11월 한국차 판매 실적 현대차 전기차 전기차 실적 전기차 부문 혜택 종료

2025.12.0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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