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메디케이드 혜택 중단… 불체자 3만여명 영향
일리노이 주가 최근 불법 입국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이민자 성인 건강 혜택 프로그램’(Health Benefits for Immigrant Adults Program)을 중단하면서 약 31,500명이 건강보험 혜택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42세~64세의 불법 이민자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했으나 일리노이 주정부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난 1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건강 보험 혜택을 받았던 불법 입국 이민자들은 기존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일리노이 주를 비롯한 많은 주가 연방정부의 관련 예산 중단으로 재정 압박을 받으면서 건강보험 제공 범위를 축소하거나 중단하고 있다. 미네소타 주는 모든 성인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보험 혜택을 중단했으며 캘리포니아 주 역시 2026년부터 불법 이민자 성인에 대한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연방 정부는 최근 메디케이드(Medicaid) 수혜자들의 개인 정보와 주소 등을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제공, 불법 입국 이민자들의 추방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의 불법 입국 이민자들이 치료를 기피하거나, 정기적인 의사 방문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변화는 단기적으로는 예산 절약이 가능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의료비 상승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Kevin Rho 기자메디케이드 불체자 메디케이드 혜택 건강보험 혜택 혜택 프로그램
2025.07.25.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