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가족 사랑의 완성은 '사전 준비'… 장례 세미나 큰 호응

 캐나다의 생소한 장례 문화를 바로 알리고 실무적인 준비를 돕는 자리에 한인들이 대거 몰렸다. 북미 최대 장례 서비스 그룹인 '디그니티 메모리얼(Dignity Memorial)'의 한인 어드바이저 리디아 김 씨와 젬마 박씨는 지난 3일 한인신협 코퀴틀람 본점 컨퍼런스룸에서 장례 문화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캐나다의 서로 다른 장례 시스템을 이해하고, 예고 없이 찾아오는 이별의 순간에 가족들이 겪을 재정적·심리적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50년 전통을 가진 디그니티 메모리얼은 현재 버나비의 '포레스트 론(Forest Lawn)'과 '오션 뷰(Ocean View)', 써리의 '빅토리 메모리얼(Victory Memorial)', 노스 밴쿠버의 '보알 채플(Boal Chapel)' 등 광역 밴쿠버 내 20개 이상의 장례식장을 운영 중이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식 장례와 캐나다식 장례의 구체적인 차이점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3일장 중심의 한국과 달리 캐나다는 장례 준비에 2주에서 길게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 강조됐다. 장례 장소 또한 병원 빈소가 아닌 교회나 전용 장례식장, 묘지 내 채플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의금 전달 방식의 차이도 상세히 소개됐다. 봉투에 현금을 담아 전달하고 음식을 접대하는 한국 문화와 달리, 캐나다는 카드나 꽃을 전달하거나 고인의 뜻에 따라 특정 단체에 기부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복장 역시 검은 상복 일변도에서 벗어나 단정한 정장이나 고인이 선호했던 스타일을 선택하는 등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이 안내됐다.   특히 유언장(Will) 작성과 집행자(Executor) 지정에 대한 실무 정보는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유언장 작성 때 필요한 항목으로 집행자 지정(1순위·2순위), 집행자 권한 명시, 수혜자 및 도네이션 지정, 장례 절차 방식과 장의사·묘지 명시, 유산 분배 방식 등을 미리 결정해두는 것이 사후 분쟁을 막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사전 장례 계획은 단순한 재정 준비를 넘어 남겨진 가족을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배려라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장례 비용 구조에 대한 궁금증도 해소됐다. 패키지 중심의 한국과 달리 캐나다는 개별 항목을 선택할 수 있어 비용 편차가 크다. 전문가들은 '페이먼트 플랜(Payment Plan)' 등을 활용해 비용 상승을 억제하고 본인이 원하는 장례 방식을 미리 설계할 것을 권장했다.   디그니티 메모리얼은 세미나에 이어 오는 14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써리 빅토리 메모리얼 파크에서 15일(일)에는 버나비 포레스트 론에서 오픈 하우스를 진행한다. 예약 후 방문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2,000달러 상당의 여행 상품권 등 경품도 마련된다.     ▲문의: 리디아 김(604-355-4989), 젬마 박(778-828-6437)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세미나 호응 캐나다식 장례 한국식 장례 전용 장례식장

2026.03.04. 18:18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