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주 주택시장의 중간 주택가격과 주택거래량 모두 전월과 작년 대비 상승했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이 최근 발표한 10월 가주부동산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중간 단독주택 가격이 전월과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중간 주택가격은 9월 86만8150달러에서 10월 88만8740달러로 2.4% 올랐다. 지난해 10월과 비교해도 5.8%나 웃도는 수치다. 〈표 참조〉 CAR은 부동산 시장이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주택거래와 가격이 약세를 보일 수 있지만, 연간 신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남가주 5개 카운티 중 LA와 오렌지카운티는 매매 가격이 전월보다 떨어져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모두 올랐다. LA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은 95만6210달러로 전달 대비 0.4% 하락했다. 오렌지카운티도 9월(139만7450달러)보다 3.4%나 내린 135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샌디에이고카운티로 7.9%나 뛰었다. 이어 LA카운티 7%, 오렌지카운티 5.9%, 샌버나디노 카운티 5.1% 순으로 나타났다. 가주에서 10월 주택판매 건수는 전월 및 전년 대비 모두 상승했다. 주택거래량은 전월 25만3010채에서 4.7%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9.5% 늘었다 남가주에서 전월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LA카운티로 증가율이 23.1%나 됐다. 이어 벤추라카운티 20.4%, 오렌지카운티 12.3%, 샌디에이고 카운티 10.5% 순이었다. 전년 대비로는 벤추라카운티의 연 증가율이 25.1%에 달했다. 이어 오렌지카운티 14.8%, 샌디에이고 카운티 14.3%, LA카운티 10.9% 순이다. 가주 53개 카운티 중 38개는 지난해 보다 판매가 증가했는데 전년 대비 10% 이상 급증한 곳은 30개 카운티였다. 델 노르테(80.0%)가 가장 큰 연간 판매 증가를 기록했고, 그다음으로 마데라(41.2%), 멘도시노(35.9%)가 뒤를 이었다. 헤더 오주르 CAR 회장은 “8월과 9월에 거래가 잠시 유보됐던 주택 중 상당수가 10월에 거래가 완료됐다”며 “시장 상황이 예상보다 느린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만, 10월 주택 판매 회복은 구매자가 여전히 주택매입에 관심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0월 가주에서 단독주택을 판매하는 데 걸린 기간은 25일로 지난해 10월의 20일에서 늘었다. 평균 스퀘어피트 당 판매가는 2023년 10월의 419달러에서 442달러로 올랐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10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43%로 전년 동기 7.62%에서 내렸다. 이은영 기자주택시장 호조 주택시장 호조 주택거래량 모두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11.19. 22:15
한국차들이 친환경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신장률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등 각 미국판매법인이 1일 발표한 10월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가 전년 대비 월간 판매량에서 15개월 연속 신장세를 보였으며 제네시스도 12개월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3사 총판매량은 12만5683대로 전년 동월 대비 2% 증가에 그쳤는데 올해 들어 9개월간 전년동월 대비 월별 신장률이 평균 12%임을 감안하면 큰 폭으로 떨어진 셈이다. 한때 15만대를 돌파했던 월별 총판매량이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12만대 대로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9월에 비해 10월 판매량이 현대차 11.9%, 기아 12%, 제네시스 13.9%가 각각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아이오닉5(EV), 엘란트라/싼타페/투싼 하이브리드(HEV), 투싼 플러그인(PHEV) 등이 역대 10월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친환경차 판매가 49% 증가한 덕분에 총 6만805대로 전년보다 0.3% 증가했다. 〈표 참조〉 현대차는 일부 모델에 대해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및 90일간 페이먼트를 연기해 주는 겨울 프로모션을 본격 실시함에 따라 역대 기록적인 실적으로 올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EV와 SUV를 앞세워 전년 동월대비 1.5% 증가한 총 5만9164대를 판매해 역대 10월 최고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EV6가 30% 증가하며 10월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세우는 등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83% 급증했으며 카니발, 리오, K5, 포르테, 텔루라이드 등도 전년 대비 판매가 증가했다. 특히 SUV 라인업은 전체 판매의 71%를 차지하며 판매 기록 행진을 견인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 영업담당 에릭 왓슨 부사장은 “사전 예약이 시작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3열 전기SUV EV9 출시가 임박했다. 11월 중으로 지난 2022년 전체 판매실적을 초과 달성하며 2023년 역대 최고 연간 판매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도 총 5724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1.5%의 신장률을 기록,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GV70, GV80이 전체 판매의 64%를 차지하며 호조를 나타낸 것을 비롯해 전기차 모델인 G80 EV, GV60, GV70 EV도 판매 신장에 한몫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친환경차 성장세 판매실적 전기차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신장 SUV 호조 자동차 EV HEV PHEV Auto News
2023.11.01.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