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기내 응급 환자에게 산소 탱크가 연결되지 않은 산소 마스크를 제공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이유로 피소됐다. 숨진 승객의 유가족 측은 당시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응급 상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연방법원 버지니아주 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포르샤 티니샤 브라운(당시 33세·사진)의 유족은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은 지난달 27일 법원에 접수됐고 유족 측은 배심원 재판을 요청했다. 사건은 지난 2024년 3월 29일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인천행 항공기(KE094) 내에서 발생했다. 브라운은 이날 친구 3명과 함께 한국 여행을 위해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다. 소장에 따르면, 브라운은 비행 약 12시간이 지난 시점에 화장실에 갔다가 나온 뒤 쓰러졌다. 이후 기내에서는 의료진을 찾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당시 브라운 주변 좌석에 탑승한 그의 친구 레이첼 에드거와 저스틴 아노루오는 방송을 듣고 기내 뒤편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쓰러진 채 가슴을 움켜쥐며 “숨을 쉴 수 없다”고 호소하는 브라운을 발견했다. 이때 승무원 한 명이 브라운에게 산소 마스크를 제공했다. 그러나 브라운은 산소 마스크를 착용한 뒤에도 호흡 곤란을 계속 호소했다. 소장에서 원고 측은 “현장에 있던 승객들은 브라운이 산소를 공급받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브라운은 곧 의식을 잃었고, 한 대한항공 승무원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왔다. 하지만 해당 승무원은 이를 사용하거나 시도하지 않았다. 또 다른 승객이 대신 AED로 응급 처치를 시도하려 했으나 승무원이 사용법 안내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원고 측 주장이다. 이후 승무원이 의료 키트를 가져왔고, 현장에 있던 승객 중 한 명이 에피네프린을 투여했으나 브라운의 상태는 계속 악화됐다. 항공기는 결국 일본 오사카로 회항해 비상 착륙했다. 에드거와 아노루오는 착륙 이후 승무원이 산소 마스크를 산소 탱크에 연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브라운은 이후 린쿠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급성 심부전이었다. 원고 측 변호인인 해나 크로우 변호사는 “응급 상황에서 아주 기본적인 조치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며 “적절한 대응이 있었더라면 사망에 이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브라운과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던 친구들은 낯선 일본에서 아무런 준비도 없이 브라운의 시신을 미국으로 송환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당시 승무원들이 관련 절차에 따라 최선을 다해 대응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경준 기자대한항공 호흡곤란 대한항공 승무원들 대한항공 인천행 기내 응급
2026.04.02. 23:13
공화당 소속의 영 김 캘리포니아 39지구 연방하원 의원이 주민들과의 전화 타운홀 도중 컨디션 악화로 미팅을 중단했다. 김 의원 사무실은 성명을 통해 “영 김 연방하원 의원이 지난 17일 밤 주민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지역 현안 해결 방안에 관해 설명하다가 갑자기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느끼기 시작해 미팅을 중단해야 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의원은 본지에 “걱정해주신 한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현재 쉬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워싱턴 D.C.에 있는 김 의원은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 의원 사무실 측은 “김 의원은 계속 39지구 주민들을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며 곧 정상 일정으로 돌아올 것”이라고만 밝혔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타운홀 미팅이 초반에 중단됐다. 과로가 원인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연방하원에서 가장 활발한 법안활동을 펼치는 의원 중 한 명이다. 초선임에도 가장 많은 초당적 법안을 발의하며 통과시켰다. 자영업 지원 결의안, STEM 교육 강화 법안, 아시안 증오범죄 방지 법안, 북미이산가족상봉 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또 지난 9월까지(3분기) 총 258만665달러의 후원금을 모금하며 역시 연방하원에서 가장 많은 후원금을 기록한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폭스뉴스와 NBC 등 주요방송에 연일 출연하며 인터뷰하는 등 당내에서 ‘떠오르는 스타’ 대우를 받고 있다. 원용석 기자호흡곤란 미팅 미팅 중단 일정 취소 타운홀 미팅
2021.11.18. 2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