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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손흥민> 특수’ 기대감에 LA 한인타운 들썩

LA 한인업계가 손흥민 선수의 LA 입성을 두고 소위 ‘쏘니(Sonny) 특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있다.     손 선수의 존재감이 2002년 월드컵 4강의 신화를 썼던 홍명보 선수, 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한인 선수들의 뒤를 이으며 새로운 경기 활로 소재가 될 것이라는 바람이 앞서기 때문이다.     홈경기 게임을 직접 보기위해 경기장을 찾는 팬들도 있지만, 중계를 보며 응원전을 펼칠 한인 축구팬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원정 경기에 나설 경우 LA서 경기 중계를 함께 보거나, 외식을 즐기며 손 선수의 활약을 지켜볼 다민족 팬들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올 한해 LAFC 홈 구장에서 총 22번의 경기(LA갤럭시 팀과의 카슨 소재 구장 경기 포함)가 열렸으며, 내년에도 손 선수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타주의 한인이나 아시안 축구팬들도 LA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민회 이름으로 배너를 들고 지난 6일 LA공항에 손 선수 마중을 나갔던 주부권 형제 갈비 대표는 “손 선수가 안정되면 도민회 주최로 환영식을 꼭 열고 싶다. 식당 외부의 벽화에도 손 선수 얼굴을 크게 넣고 싶어서 디자인 작업 중”이라며 “여러 선수들이 LA를 거쳐가며 한인사회와 호흡했던 것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시너지가 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6가 소재 난다랑의 한 관계자는 “현재 좋지 않은 경기 속에서 호재가 될 수 있는 사안임은 분명하다”며 “지금도 스포츠 중계가 영업의 핵심이라서 축구와 관련해서 이벤트를 생각해보고 있다. 결국엔 내년 월드컵 열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하이트 광장, 한신포차 등 주요 스포츠 중계로 알려진 업소들도 필요한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마켓과 식품 유통업계에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 올림픽점 관계자는 “마켓 쪽에서도 영업을 활성화할 좋은 기회를 맞았다”며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이 손흥민 마케팅으로 기획 상품이나 세일 행사를 준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손 선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는 질레트, 게토레이, 타이거맥주 등 20~30여 개에 이른다. 현재 이 중 남가주 한인 마켓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hy(옛 한국야쿠르트)의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등이 있다.     1년에 약 2억 개가 판매되는 윌은 한국 드링크형 발효유 부문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2월 H마트를 시작으로 남가주 한인 마켓에서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했다.   윌의 유통을 담당하는 JFC 인터내셔널의 정화영 세일즈 담당자는 “패키지에 손흥민 선수 얼굴이 들어가 있어 신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LAFC 합류를 계기로 주류 마켓으로의 유통 확대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잔 윤 시온 마켓 옥스포드점장은 “저지방·무설탕 제품이 추가되며 총 4가지 맛으로 소비자 반응이 좋고, 판매도 증가해 최근 전용 냉장 섹션을 따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인 업계 한 관계자는 “좋은 기회인 것은 분명하지만 시기 적절한 마케팅 아이디어를 모아 한인 사회에서 역량이 분출되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며 “관련 업계 단체들도 공동 논의를 시작해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LAFC는 현재 다운타운 인근 엑스포지션 파크 내 전용 구장(BMO 스타디움)을 사용하고 있는데 기대 심리가 반영되면서 이미 홈경기 입장권도 10~20% 오른 상태이며, 손 선수의 등번호(7)가 찍힌 저지(Jersey) 가격도 평소보다 30달러 오른 160달러대에 판매되고 있다.     최인성·이은영 기자손흥민 한인타운 홈경기 게임 la 한인업계 경기 중계

2025.08.0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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