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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내 9만명 육박… 자녀 홈스쿨링 가정 느는 이유는?

학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공부하는 홈스쿨링이 조지아주에서 크게 늘고 있다.   존스홉킨스 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기준 조지아 내 홈스쿨링 학생은 8만 9510명으로 지난 10년간 45% 증가했다. 조지아 전체 학생의 6%가 홈스쿨링을 하는 셈이다.   2015년 처음 6만명을 넘긴 홈스쿨링 학생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인 2021년 8만명을 돌파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반면 공립학교 등록생은 5년간 2만5000명 줄었다.   지역별로 고등학생만 따져보면 귀넷 카운티(5718명), 캅 카운티(4912명), 체로키 카운티(3523명), 풀턴 카운티(3326명), 포사이스 카운티(2173명) 순으로 학생 수가 많다.   앤젤라 왓슨 존스홉킨스대 교육학 교수는 “부모들의 원격 근무가 늘어나면서 아이를 가정에서 직접 감독할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 이후 온라인 교육자료가 다양해진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총격사건과 학교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안전상의 이유로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부모가 많다. 자녀가 이중언어 환경에서 학습하길 바라는 이민자 가정 역시 홈스쿨 협동조합을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 스톤마운틴 시에서 스페인어와 영어로 운영되는 크리스천 홈스쿨 협동조합은 주로 라틴계 이민가정 출신 학생이 등록한다.   지난해 조지아에서 사립학교 바우처법이 제정된 덕에 홈스쿨링은 더욱 늘 전망이다. 주 교육부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사립학교를 진학하거나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1인당 6500달러의 교육비 바우처를 지원한다. 총 1억 4100만 달러의 예산이 이 사업에 배정됐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홈스쿨링 조지아 조지아 홈스쿨링 홈스쿨링 학생 체로키 카운티

2025.05.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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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홈스쿨링 선택하면 연간 '6500달러' 지원

조지아주에서 1인당 6500달러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사립학교 바우처 제도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조지아에서는 2021년 약물 중독 또는 자폐증 학생 대상 바우처 제도를 시행한데 이어 두 번째 교육 바우처법이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23일 K-12 전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도가 낮은 공립학교 대신 사립학교를 진학하거나 홈스쿨링을 선택할 경우 1인당 연간 6500달러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법안(SB 233)에 서명했다. 켐프 주지사는 "모든 조지아 청소년에게 교육 장벽을 허무는 법"이라며 도입 취지를 강조했다.   법에 따라 교육 당국은 부모 명의의 장학계좌를 통해 직간접적 자녀 교육비를 지원한다. 보호자는 사립학교 등록금, 도서 구입비, 과외, 온라인 수업비 등 교육과 직접적 연관을 가진 항목부터 의료비, 교통비 등도 바우처 지원금으로 지출할 수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는 "테마파크 입장권과 스포츠 용품 구입도 교육 명목으로 인정하는 플로리다형 사립학교 바우처법을 본딴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안에 문화 비용이 명시되진 않았지만, 추후 설립될 바우처 감독 권한을 가진 위원회의 추가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법안은 민주-공화 양당의 정치 노선에 따라 찬반 의견이 극명히 갈리고 있다. 공화당은 법 제정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들의 사립학교 등록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4인 가족 기준 연소득 12만 달러 이하 가정의 학생이 가장 먼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민주당과 공립학교 교사는 공교육 약화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간 교육 당국은 교육비 바우처 제도를 약물 중독 또는 암 투병, 자폐증 학생에게만 제한적으로 운영해 왔다. AJC는 "사립학교는 공립학교와 다른 방식의 입학 시험제를 운영한다"며 바우처 지원만으로는 저소득층 또는 학업 수준이 낮은 학생이 사립학교에 진학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제도에 대해 "노동자 부모가 상류층 부모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비판한 리사 모건 조지아교사협회 회장은 "연간 최대 5만 달러에 이르는 사립학교 학비를 충당하기에 6500달러는 충분치 않다"고 주장했다.   새 바우처법은 10년 일몰 시한을 두고 시행된다.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연간 교육예산 141억 달러의 1%(1억 4100만 달러)로 매년 2만 10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공립학교 홈스쿨링 사립학교 바우처 플로리다형 사립학교 사립학교 등록금

2024.04.23. 14:19

늘어나는 홈스쿨링 가정

  13일 버뱅크에 거주하는 옐레나 휠러씨가 자택 뒷마당에서 아이들과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엘레나씨는 지난해 가을부터 두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 [로이터]      사설 홈스쿨링 홈스쿨링 가정 자택 뒷마당 지난해 가을

2022.01.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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