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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케어 간호사, 병원과 동일 임금 원해

  온타리오 전역에서 활동하는 홈케어 간호사들이 병원 간호사와 동등한 임금을 요구하고 나섰다. 온타리오간호협회(ONA)는 최근 캐나다 전역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보건•간호 서비스 기관인 빅토리안 오더 오브 너시스(VON)와의 새로운 임금 협상을 앞두고, 홈케어 간호사들의 처우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폭력•과중 업무, 더 위험한 근무 환경 ONA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가정 방문 현장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은 2,100건에 달한다. 이는 다른 간호 부문에 비해 무려 5배 높은 수치다. 협회 에린 아리스 회장은 “간호사들이 홀로 환자 집을 방문하거나 먼 거리를 운전해 환자를 찾아가야 하고, 하루에 너무 많은 환자를 돌보는 현실은 홈케어 간호사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병원과 최대 20달러 임금 차 임금 격차도 심각하다. 홈케어 간호사들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일반 간호사들보다 시간당 최대 20달러 적게 받는다. 이런 차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더욱 두드러졌다. 많은 간호사들이 더 나은 보수를 찾아 홈케어를 떠나 병원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30여 년 전 병원을 떠나 홈케어 분야로 들어온 로나 톰슨 간호사는 “당시엔 오히려 홈케어 간호사들의 임금이 더 높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임금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지금은 그들보다 14%가량 뒤처져 있다”고 토로했다.   “동일한 교육•자격, 동일한 보상 필요” 홈케어 간호사들은 병원 간호사와 같은 교육 과정을 거쳐 동일한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환자 가정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에서 유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의료인이기도 하다.   ONA는 온타리오 전역에서 VON 소속으로 근무하는 약 230명의 방문간호사를 대표해 협상에 임하고 있으며, 아리스 회장은 “이번에는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온타리오간호협회 홈케어간호사 간호사 병원 환자

2025.09.12. 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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