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이 지난달 26일 LA 한국교육원 강당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탐구하는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 전문 교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 역사와 유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뿌리를 재발견하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이날 학생들은 직접 연구하고 제작한 특별 도서를 공개해 주목받았다. 이날 발표된 도서는 대한민국의 발전을 역사적, 문화적, 현대적 관점에서 연구한 것으로, 학생들이 영문으로 직접 제작했다. 발표자들은 고조선의 역사부터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쳐 이룩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까지 주요 역사적 이정표를 잘 정리했다. 이번 출간은 앞서 발간된 3권의 민속동화와 일제 강점기의 종군 위안부에 관한 책에 이어 진행된 다섯 번째 프로젝트다. 또 화랑재단의 지속적인 교육·문화 활동의 일환이다. 도서의 삽화와 디자인도 회원들이 직접했다. 출간된 동화책은 국내 어린이 병원과 도서실 등 다양한 기관에 기부되어, 치료 중인 어린이들이 한국의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국내 각 시립도서관에 배치하여 일반인들도 대여해 읽을 수 있다. 책자는 아마존을 통해 구입도 가능하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화랑 발표 화랑청소년재단 화랑 재단 한국 역사문화
2025.02.11. 19:08
화랑 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이 주최하고 재외동포청과 LA 총영사관, SOS가 후원한 ‘차세대 정체성과 리더십 포럼’이 브레아 시빅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포럼에서는 프레드 정 풀러턴 시장이 한국 음악계의 역사적 의의와 차세대 정체성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 시장은 한국 음악 그룹이 세계 음악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며 한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스티브 강 LA시 공공사업위원회 커미셔너는 지역사회의 도로, 다리, 하수도 시스템 등 공공 인프라의 계획, 건설, 유지 관리가 주민들의 복지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그는 “처리비를 피하기 위해 쓰레기와 가구, 의류 등을 골목에 버리는 사례가 공공 자원에 큰 부담을 준다”며 “환경을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있어 개인의 작은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프 김 어바인시 교육위원은 한인 이민사 교육의 힘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큰 호응을 받았다. 파올라 유(Rising From the Ashes 저자)작가도 연사로 나서 역사의 교훈을 통해 현재를 조망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한인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의 뿌리를 자랑스러워 하라고 당부했다. 포럼에 참석한 로렌 이(사이언스 아카데미 12학년) 학생은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을 스스로 다짐하게 됐다”며 “한국적 뿌리의 강인함과 개인 정체성의 중요성을 재발견하게 하는 계기도 됐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화랑 화랑 포럼 화랑 청소년재단 리더십 포럼
2024.12.18. 18:21
사단법인 화랑인터내셔널(이사장 박윤숙) 한국 지부 총회가 23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더케이 호텔에서 처음 열렸다. 지난 4월 창립한 화랑인터내셔널 한국지부는 경기도 판교의 세나 인천 송도의 윅크 제주 서울에 챕터를 두고 있다. 4개 챕터 모두 국제학교 학생 1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둔 화랑인터내셔널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우크라이나 몰도바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필리핀 캄보디아 프랑스 독일 말레이시아 등 15개국에 61개 지부를 두고 있다. 이들 국가의 화랑은 6700여 명으로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주축이다. 신라 시대 인재 양성기관 '화랑' 정신을 되새기면서 리더십 프로그램 참여와 함께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친다. 세속 5계(사군이충.사친이효.교유이신.임전무퇴.살생유택)를 대신해 사랑 5계(가족사랑.나라사랑.이웃사랑.정의사랑.평화사랑)를 실천하도록 가르치고 있다. 이날 한국 지부 총회(총회장 한재준)는 공연과 개회선언 깃발입장 개회사와 환영사 화랑의 역사 영상 상영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미셸 스틸 박과 영 김 연방하원의원 드미트루 보카로프 우크라이나대 총장 일리아 갈덴 몰도바대 총장이 영상 축사로 한국 지부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국 지부 학생 11명은 탄소중립화를 위한 해변 청소 하천살리기 등 봉사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대통령 봉사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행사에는 이 단체의 상임고문을 맡은 남진석 글로벌선진학교 이사장 가수 태진아 정종민 우림홀딩스 회장 고호성 PNG코퍼레이션 회장 이권재 겨레얼살리기 국민운동본부 이사장이 참석했다. 또 김성곤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멀리 우크라이나 지부 소속 화랑 2명과 최근 개설된 몰도바 지부 화랑 6명도 초청됐다.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학생들은 5일만에 한국에 도착했고 8일동안 한국문화를 체험한 뒤 돌아갈 예정이다. 박윤숙 이사장은 "지난 2006년 청소년들의 꿈과 비전을 키워주겠다는 목표 아래 화랑청소년재단을 설립했고 지금은 화랑인터내셔널로 확대됐다"며 "한인 학생 화랑은 한인 정체성 확립과 봉사 실천이라는 목표를 현지 학생들은 가족과 이웃 나라를 위해 정의와 평화의 가치를 실천하면서 세계를 변화시키는데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캘리포니아 화랑 화랑인터내셔널 한국지부 한국 지부 사단법인 화랑인터내셔널
2023.09.27. 19:27
한국인을 대표하는 정신으로 선비정신과 화랑정신을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화랑정신은 신라 시대에 이미 끝난 정신이겠으나 여전히 빛나는 화랑정신을 이어 받들자고 이야기할 정도로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선비정신이 문(文)의 상징이라면 화랑정신은 무(武)의 상징이라고나 할까요? 육군사관학교를 화랑대라고 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일 겁니다. 화랑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무심히 지나가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이야기임에도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 게 맞겠습니다. 바로 원화(源花)의 이야기입니다. 화랑보다 먼저 만들어진 조직이었으나 여성 우두머리 간의 질투로 인해서 조직이 망가지고 사라지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결과 화랑으로 조직이 바뀝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놓치고 지나는 것은 바로 원화의 지도자가 여성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처음 이 이야기를 접했을 때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러고는 생각에 잠겼습니다. 왜냐하면 국가의 리더가 되는 조직이 여성 중심으로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남자의 조직에 앞서서 말입니다. 어느 나라가 나라를 이끌 조직으로 여성의 조직을 두었을까요? 우리나라가 남녀차별이 심했던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이것은 매우 최근의 일입니다. 신라 시대의 모습만 봐도 여성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저를 생각에 잠기게 한 것은 왜 쉽게 원화를 없애고 화랑을 만들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원화도 화랑과 마찬가지로 수행하고, 공부하는 엘리트 조직이었습니다. 각 원화를 따르는 수도 매우 많았습니다. 화랑은 국선(國仙)이라고도 했습니다. 나라의 신선이라는 뜻입니다. 산천을 유람하고, 수련과 공부를 하였고, 무술을 연마하였습니다. 또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대표적인 화랑이었던 김유신을 보면, 신령한 일을 행하는 ‘무’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아마도 화랑은 제사장이자 정치인이고, 무인이자 문인인 수련조직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화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렇다면 원화가 화랑으로 바뀌는 것은 여성으로 대표되는 제사장의 조직이 남성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변화를 설명하기 위해서 원화를 서로 질투하는 모습으로 폄훼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실 한 원화가 문제가 있으면 벌을 주고 다른 사람으로 교체하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화랑으로 아예 구성을 바꾸었다는 것은 여성에서 남성으로 주체가 바뀜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서술은 모계사회에서 부계사회로 바뀌는 모습을 나타낼 때 자주 사용하는 기술 방법입니다. 여성의 질투를 상징처럼 사용하는 것은 고구려의 황조가(黃鳥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유리왕의 두 부인인 화희(禾姬)와 치희(雉姬)가 다툼으로 인해 치희가 떠나가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두 여인의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화희는 농경, 치희는 수렵, 유목을 상징합니다. 화(禾)는 쌀의 의미이고, 치(雉)는 꿩의 의미입니다. 농경민족에 밀려 유목민족이 떠나가는 모습을 질투에 빗대어 표현한 것입니다. 저는 여기서 여성을 질투의 상징으로 빌려 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나라에 나라를 이끌 조직으로 여성을 먼저 두었을까요? 신라에서 여성의 지위는 우리 상상의 범위를 넘습니다. 원화의 뒤를 이은 화랑의 이름도 일종의 실마리가 됩니다. 원화는 꽃의 근원이라는 뜻이고, 화랑은 꽃 같은 남자라는 뜻입니다. 꽃의 의미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원화의 뒤를 이은 화랑도 화장으로 하고 예쁘게 꾸몄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제사장의 역할을 하였음을 보여줍니다. 저는 화랑의 활약상을 보면서, 산천을 뛰어다니며 수련하고, 하늘에 제를 올리고, 공부하고, 나라를 이끌던 원화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우리는 화랑정신 못지않게 원화정신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겁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원화 화랑 원화도 화랑과 화랑도 화장 결과 화랑
2023.05.07. 18:22
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크라이나의 한인 동포와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남가주 한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우크라이나 한인 동포를 돕기 위한 캠페인 전개 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인단체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가 앞장서 전쟁으로 고통받는 한인 동포들을 돕고 종전 후에도 외부 지원이 절실한 3~5년간의 복구 기간 동안 지속해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인 단체 관계자들 모임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모임은 내일(8일) 오후 2시 LA한인회관에서 진행하며 줌미팅(ID 3237320700/PASS Code KAFLA)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 이 사무국장은 “평통, 한인변호사협, KYCC, 화랑청소년재단, 한미경찰위원회는 물론 교계 등 25개 단체가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혀왔다. 3~5개월 일정의 기금 모금 캠페인을 구상 중으로 더 많은 한인 단체들이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보도가 나오면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냐는 한인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인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마일 떨어진 하리코프에 1만2000여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약 200여명이 재학 중인 고려인학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 이하 화랑)도 우크라이나 청소년 돕기에 나섰다. 우크라이나에 지부 회원 6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화랑은 UA 유니버시티로부터 현지 청소년들에게 응원 메시지나 동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랑은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응원 메시지나 동영상을 모집해 소셜미디어에 포스팅할 계획이다. 마감은 오는 11일 오후 6시까지며 메시지나 30~60초 분량의 동영상을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된다. 박낙희 기자우크라이나 한인회 동포 지원 화랑 NAKI 박낙희 한인단체
2022.03.06. 20:31
LA시 13지구를 관할하는 미치 오페럴 시의원은 15일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 화랑청소년재단, LA시 위생국 등과 함께 LA 한인타운 북쪽 선상의 로버트 번스 팍 인근 주택가 환경미화 작업을 실시했다. ‘제77회 시의원과 함께하는 주택가 코너 청소’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화랑청소년재단 소속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방치된 대형 쓰레기 페기물 등 주택가 코너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화랑청소년재단 자원봉사자들 및 KYCC 관계자들이 미치 오페럴 시의원과 함께 LA 한인타운 인근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한 뒤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미치 오페럴 시의원실 제공〉환경미화 화랑 화랑 환경미화 화랑청소년재단 자원봉사자들 화랑청소년재단 la시
2022.01.18.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