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주에서 UPS 화물기가 이륙 도중 추락해 폭발하면서 현재까지 최소 12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11월 5일자 A-1면〉 관련기사 켄터키주서 화물기 이륙 도중 추락해 폭발…최소 7명 사망 사고 화물기에는 조종사를 포함한 승무원 3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락한 항공기는 인근 산업단지 내 자동차 부품 회사 등이 입주한 건물과 충돌했다. 이로 인해 지상에 있던 4명이 숨졌으며, 건물 내부에 있던 사람 중 최소 2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현재까지 최소 12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부상자는 15명이며, 일부는 위중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항공기는 약 3만8000갤런의 항공유를 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이륙을 위해 기수를 들어 올리던 화물기의 왼쪽 날개 부근에서 불길이 치솟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항공기가 지상에서 약 175피트 높이까지 상승한 뒤 곧바로 추락하면서 거대한 폭발과 함께 불길과 연기에 휩싸이는 장면이 담겨있다.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화물기 완료 ups 화물기최소 사고 화물기 이륙 도중
2025.11.05. 20:28
캔터키주 루이빌 인근에서 UPS 화물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 15분(동부시간)쯤 루이빌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SDF)을 이륙한 UPS 2976편이 공항 인근 펀 밸리 로드와 그레이드 레인 교차로 부근에 추락했다. 해당 화물기는 SDF를 출발해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던 중이었다. CBS 등 현지 언론은 이 항공기가 이륙 직후 약 175피트 상공에서 추락한 것으로 전했다. 루이빌 메트로 경찰국 관계자는 “현재 여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지만 사망자 발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활주로가 폐쇄된 가운데 공항 반경 5마일 이내 모든 지역에 비상 대피령이 발령됐다”고 밝혔다. UPS측은 성명을 통해 "승무원 3명이 탑승중이었다"고 밝혔다. 루이빌 SDF는 UPS의 소포 처리 시설인 월드포트가 위치한 곳으로, 택배 물류의 핵심 항공 허브로 꼽힌다. 이곳에서는 시간당 40만 개 이상의 소포가 처리되며, 약 2만 명의 UPS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하루 평균 300편의 화물기가 운항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워싱턴DC 인근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 활주로가 여객기 관련 폭탄 위협으로 한때 폐쇄됐다. 여객기에서 빠져나온 승객들이 버스로 터미널로 이동할 때까지 활주로 운영은 이날 오후 12시 50분까지 중단됐다가 이후 재개됐다. 송윤서 기자온라인 화물기 ups 화물기 해당 화물기 추락 이륙
2025.11.04. 15:56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가 이륙 직후 엔진 이상으로 긴급 회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4일 오후 8시 21분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이륙해 인천으로 오려던 아시아나항공 OZ285편 보잉 B747-400F 화물기에 이륙 직후 엔진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기 관제를 담당하던 공항 타워 등에서는 이륙 후 엔진에서 불꽃을 목격하고 해당 사실을 기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육안으로는 불꽃을 보지 못했으나 외부 소음이 발생하고 진동이 증가하는 문제가 생겨서 다시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회항했다”며 “엔진 점검을 해보니 내부 손상이 일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항공기를 정비한 뒤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아 화물기 화물기 엔진 인천행 회항 아시아나항공기 관제
2024.01.25. 21:42
대한항공이 3년간 진행해온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에 화물 사업이 변수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미국 정부기관들을 상대로 로비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에어프레미아에는 화물기 제공까지 포함해 항공화물 사업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영리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오픈시크릿츠 웹사이트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개 업체 4명의 로비스트를 통해 지난해 40만 달러, 올해 상반기 12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공개된 로비 내용은 국제 항공 경쟁, 공급망 보안에 관한 것이며 로비 대상은 합병 심사기관인 법무부를 비롯해 상무부, 국무부, 백악관 등이었다. 지난 8월 30일 다운받은 상원 공공기록보관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한 것이라고 밝힌 오픈시크릿은 올해분은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지난해는 1월부터 12월 사이 지출된 로비액수라고 명시했다. 현재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국가 중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3개 경쟁 당국의 승인만 남겨놓고 있는 대한항공은 늦어도 이달 중으로 화물사업을 포함한 시정 조치안을 확정해 EU집행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U와 미국이 운송비 상승 등 항공 화물 경쟁 제한에 따른 독과점 폐해를 우려하며 대체 항공화물업체 제시를 요구함에 따라 대한항공은 에어프레미아, 티웨이항공 등에 화물기 대여를 조건으로 화물사업 진출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프레미아 소식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잉 747 화물기뿐만 아니라 항공기 정비 부문까지 제공하겠다며 화물기 운항을 제안했다고 한다. 대한항공 웹사이트에는 현재 화물기로 보잉 747-400 4대, 747-8F 7대, 보잉 777F 12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잉 747-400은 기령이 20년에 육박하는 노후기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제안에 대해 미주, 유럽노선에 보잉 787-9 드림라이너 5대를 투입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운항 및 정비 효율성을 감안해 보유 항공기를 통일하는 자사 정책과 거리가 있다는 점을 들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주지역 화물 노선 점유율이 대한항공 50.2%, 아시아나항공 23.2%로 합병될 경우 점유율이 3분의 2에 육박하게 된다. 유럽 화물 노선 역시 지난해 기준 대한항공이 40.6%, 아시아나항공 19.0%로 양사 점유율이 59.6%에 달한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대한항공 웹사이트 항공화물 사업 아시아나항공 합병 에어프레미아 화물기 로비 오픈시크릿츠 화물사업
2023.10.04. 21:50
대한항공 화물기가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국제공항 격납고 인근에서 주차된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대한항공 보잉 747 화물기 한 대가 정비를 위해 조업사에 의해 지상 이동되는 과정에서 경로를 이탈하며 트럭을 들이박고 펜스로 돌진했다. 사고는 국제운송사 페덱스 정비 격납고 주변에서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물기 엔진 덮개와 항공기 앞바퀴 부분이 손상됐으며 충돌한 트럭과 펜스도 일부 망가졌다. 앵커리지 국제공항의 애런 다니엘슨 소장 서장은 “사고기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페가수스 항공 서비스 직원들에 의해 이동 중 토잉카에서 유인장치가 해제된 뒤 스스로 굴러가 트럭 등과 충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항 펜스 옆에 세워진 다른 회사의 차량을 훼손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펜스에도 약간의 손상이 있었지만, 공항 운영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항로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에 따르면 이 화물기는 서울에서 출발해 앵커리지에 착륙했으며 이튿날인 2일 시카고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앵커리지 국제공항의 애런 다니엘슨 소방서장은 “화물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보호 장치를 두기 때문에 오늘처럼 비행기가 굴러가서 사고를 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며 “조종사는 화물기가 견인되는 과정에서 무사히 구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항 측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대한항공 화물기 대한항공 화물기 화물기 사고 서비스 조종사
2022.08.03. 21:07
팬데믹 기간 항공 화물 실적에서 호조를 보인 대한항공이 ‘올해의 화물 항공사’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세계적 항공 전문매체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 이하 ATW)’로부터 ‘2022년 올해의 화물 항공사(Cargo Operator of the Year Award)’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도 ATW로부터 ‘올해의 항공사(Airline of the Year)’에 선정된 바 있다. 올해로 48회째를 맞은 ATW 올해의 항공사상은 글로벌 심사단이 ▶사업운영 ▶고객서비스 ▶기술혁신 ▶사회·인도적 노력 등을 종합 평가해 분야별 최고의 항공사에 주어진다. 이번 수상은 팬데믹으로 항공산업이 타격을 입은 가운데 대한항공이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해 투입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서면서 지난해 4분기 화물 사업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는 등 글로벌 물류 대란 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코로나 진단키트, 개인보호장비, 백신 등 긴급 의료물품과 방역물자 수송에 일조한 점도 인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신속, 안전, 정확 등을 우선으로 차별화된 화물 운송을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화물기 올해의 항공사 ATW NAKI 박낙희
2022.04.04. 1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