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언역 교통 허브로 탈바꿈…메트로, 환경평가 승인
LA 다운타운 유니언역(Union Station)이 종착역에서 교통 허브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LA카운티 메트로 이사회는 최근 유니언역에 직통 선로를 신설하는 ‘링크 유니언 스테이션’ 프로젝트의 환경보완보고서(SES)를 승인했다. 이번 결정으로 유니언역이 단순 종착역을 넘어 남가주 주요 도시를 잇는 ‘통과형 허브’로 전환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완공 시 오렌지·벤투라카운티 간 메트로링크 직통 운행과 샌디에이고-샌루이스오비스포 구간의 암트랙 퍼시픽서플라이너 연결 운행이 가능해진다. 여기에다 고속철도 승강장도 마련된다. 현재 승강장 아래의 보행자 통로도 폭 100피트 규모로 확장되고, 기존 ‘버터플라이 캐노피’는 유지·보강된다. 다만 가장 큰 과제는 재원 확보다. 1단계 공사비는 약 30억 달러로 추산되지만 현재 확보된 예산은 10억 달러에 불과하다. 한편, 라스베이거스 기반 벤허브글로벌은 지난 28일 유니언역 내에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로 운영되는 완전 무인 편의점을 개장했다. 24시간 운영되는 ‘스마트 스토어’는 현장 직원 없이 간식, 음료, 여행용품 등을 판매하며, 고객은 QR코드 스캔과 앱 결제로 이용할 수 있다. 강한길 기자유니언역 환경평가 유니언역 교통 환경평가 승인 최근 유니언역
2025.10.29.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