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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손흥민 애칭> 함성’으로 2만3000 관중 하나 되다

손흥민이 LAFC 유니폼을 입은 지 25일 만에 처음으로 홈 팬들 앞에 선 지난달 31일, BMO 스타디움은 축제의 현장이었다. 약 2만3000명의 응원 함성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고, 그 열기는 102도에 달하는 폭염도 잊게 했다.     오후 4시, 샌디에이고 FC와의 경기를 3시간 넘게 앞둔 시간이었지만 경기장 앞은 이미 팬들로 붐볐다. 특히 LAFC 팀 스토어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사려는 한인 팬들로 북적였다. 손흥민을 보러온 만큼 그의 유니폼을 사 입어 응원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든 윤감(78), 전영선(72)씨가 눈에 띄었다. 윤씨는 “내가 입을 유니폼뿐 아니라 손자 선물까지 600달러어치를 샀다”며 “손흥민 입단 기자회견 다음 날 바로 홈경기 표도 예매했다”고 말했다. 전씨 역시 손흥민의 ‘찐팬’이었다. 그는 “런던까지 가서 토트넘 경기를 봤는데 그날 손흥민이 골든부츠를 타는 순간을 직접 목격했다”고 자랑했다. 그는 “손흥민 경기를 보기 위해 애플TV까지 가입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내년에는 시즌 티켓을 구매해 손흥민 경기를 계속 지켜보겠다고 했다.   손흥민을 향한 열정은 바쁜 비행기 경유 일정도 막지 못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속으로 국제개발 협력사업 진행을 위해 엘살바도르에 파견됐다가 귀국 중 경유지로 LA에 들른 장창현(32)씨는 “경기를 직접 보려고 표까지 구매했지만, 일정상 보지 못해 아쉽다”며 “팀 스토어만은 꼭 들르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손흥민 유니폼을 부탁한 친구들만 네댓 명”이라고 말했다.   김오수(68), 김미진(68)씨 부부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장장 5시간 30분을 운전해서 경기장까지 왔다. 김미진씨는 “딸이 생일선물로 티켓을 사줬는데 가격이 엄청 올라 거의 1000달러를 지불했다”며 “열심히 응원하라고 딸과 사위가 응원 피켓까지 만들어줬다”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3~4년 동안 손흥민의 모든 경기를 다 챙겨봤고, 손흥민 관련 유튜브 영상도 다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김오수씨는 “손흥민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인성도 바르다. 우리 같은 어른들 눈엔 친자식 같다”고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성민(27)씨는 이날 경기 관람을 위해 뉴욕에서 날아왔다. 회사원인 그는 “시카고 파이어 FC 경기를 제외하고 주말마다 직접 현장을 찾아 관람했다”고 설명했다. 오랜 손흥민의 팬인 이씨는 “손흥민의 LAFC 입단을 계기로 MLS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경기장 앞 잔디마당에서는 LAFC 공식 서포터 그룹들의 테일게이트 파티가 열기를 더했다. 팬들은 원을 그리며 뛰고 노래하는 응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 과정에서 많은 흙먼지가 일어났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았고, 오히려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현장에는 LA 한인타운 기반의 서포터 그룹 ‘타이거 서포터스 그룹(TSG)’도 자리했다. 현재 120여 명이 활동하는 TSG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스를 차리고 한글로 ‘손흥민’이 적힌 티셔츠, 스카프와 음식 등을 판매했다. 조쉬 이 TSG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우리는 단순히 축구만 응원하는 게 아니라 한인타운의 문화까지 공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수익은 그룹 운영비와 사커 클리닉 프로그램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인 오후 5시 30분, 경기장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섰다. 손흥민의 이름과 번호가 새겨진 LAFC 유니폼은 물론, 토트넘과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팬들까지 눈에 띄었다. 커다란 태극기를 몸에 두르거나 작은 태극기를 머리에 꽂은 팬들의 모습은 이날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보여줬다.   BMO 스타디움의 공식 정원은 2만2000명이지만 이날 입장한 관중 수는 2만2937명으로 집계됐다. LAFC 홍보 관계자는 “오늘 경기를 위해 북쪽 게이트 양쪽에 스탠딩 존을 추가 설치했다”며 “더 많은 팬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LAFC를 향한 취재 열기 역시 뜨거웠다. 이날 취재진 100여 명이 몰렸는데 LAFC 측은 기자 전용 구역인 프레스 박스에 인원을 최대한 수용하기 위해 간이 취재석을 별도로 마련해야 했을 정도다. 본지는 이날 미주중앙일보 유튜브(@Korea_Daily) 동영상 및 쇼츠와 온라인 속보 기사(www.koreadaily.com)를 통해 실시간 현장 분위기와 경기 상황을 전달했다.      경기장 북쪽 서포터 전용석인 ‘3252 구역’에는 대형 태극기 여러 개가 휘날렸다. 지난달 5일 티그레스 UANL과의 리그스컵 홈경기〈본지 8월 7일자 A-2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이 구역에서 서포터들은 90분 내내 선수들처럼 서서 열정적인 노래로 응원전을 펼쳤다.   전광판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달 5일 홈경기 때 전광판에 비친 한인은 LA에 막 도착해 처음으로 구장을 찾은 손흥민뿐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수많은 한인 팬의 모습이 찍혔고, 타인종 팬들은 화면에 자신의 모습이 잡히면 손으로 찰칵하는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따라 하기도 했다.   경기는 LAFC의 1-2 패배로 끝났다. 그러나 팬들의 열기는 결과와는 무관했다. 이날만큼은 손흥민의 존재 자체가 더 큰 의미였다. 한인은 물론 홈팬 모두 하나가 되어 손흥민을 환영했고, BMO 스타디움은 그의 홈 데뷔전을 기념하는 환호로 가득했다.  . 김경준 기자손흥민 환호 토트넘 경기 스토어 직행테일게이트 서포터 그룹

2025.09.0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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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백만장자다!" 환호도 잠시, 256만불 당첨인데 받은 돈이 달랑

 백만장자 환호

2024.05.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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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샷'이 뭐길래?...핫딜 출시에 '환호'

"리들샷 사러 갔는데 품절이래요" "발견하면 무조건 쟁여두세요" 뷰티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에서 심심찮게 눈에 띄는 글이다. 여기서 리들샷이란 'VT 코스메틱 리들샷 100'(50ml)을 말한다. 일본에서 먼저 인기를 얻었고 국내 및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리들샷은 간단하게 요약하면 상처로 인한 피부 재생 효과를 볼 수 있는 화장품이라 할 수 있다. 피부에 재생력을 유발한 뒤 본연의 건강한 피부를 되찾게 하는 원리다.     리들샷에는 시카리들이라는 자연에서 유래한 미세입자가 들어있는데 이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마치 바늘처럼 뾰족하다. 시카리들에 모공보다 14배 가는 미세침을 혼합해 피부 흡수력을 높인 제품이 바로 리들샷이다. 덕분에 화장품에 있는 유효성분이 피부에 쏙쏙 스며들어 피부의 빛과 결, 광을 개선한다. 리들샷을 일컬어 '바르는 MTS' '바르는 뷰티 디바이스'라고 부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가운데 품절 대란으로 없어서 못 산다는 VT 코스메틱 리들샷이 중앙일보 '핫딜'에 입점됐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올리브영 종합 랭킹 1위'를 비롯해 164관왕에 빛나는 이 제품은 유효성분의 흡수를 도와 피부를 깨워주는 동시에 시카의 진정을 더한 스페셜 케어를 지원한다.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즉각적인 모공(모공 길이 55% 감소, 모공 수 70% 감소) 및 피부결, 피부 치밀도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민감성 피부 패치 테스트와 1차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저자극 제품으로 민감한 피부 및 여드름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수분감 가득한 수딩 제형의 VT 코스메틱 리들샷은 저녁 세안 후 첫 단계에서 적당량을 덜어 마사지하듯 롤링하며 흡수시킨 후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 마무리하면 된다. 영양분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따끔거릴 수 있지만, 피부가 변화되는 제품 고유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리들샷은 숫자가 높을수록 미세한 바늘이 많이 들어있어 따끔함에도 차이가 있다. 입문자는 강도가 낮은 리들샷 100으로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현재 핫딜에서는 VT 코스메틱 리들샷 100을 32달러에, 리들샷 300을 38달러에 절찬 판매하고 있다.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   ▶문의:(213)368-2611핫딜 출시 환호

2024.05.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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