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에서 여객기와 화물기가 같은 활주로에 동시에 진입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대형 참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건은 일요일 오후 10시 35분경 발생했다. 아메리칸항공 보스턴행 2453편이 관제탑으로부터 이륙 허가를 받고 활주로를 질주하던 중, 에어로로직 화물기 619편이 허가 없이 같은 활주로를 가로질렀다. 아메리칸항공기는 시속 약 154마일로 이륙 직전이었으며, 관제사가 즉시 이륙 중단을 지시했다. 두 항공기는 약 1마일(5,200피트) 거리까지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 전문가들은 “LAX 활주로 길이가 약 2.5마일로 충분했기 때문에 비상 중단이 가능했다”며 “만약 활주로가 더 짧거나 다른 공항이었다면 참사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항공 측은 해당 항공편을 다른 기체로 교체해 보스턴으로 출발시켰다며, 승객들의 이해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FAA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조종사 실수로 인한 활주로 침입 사건은 100건 이상 발생했다. 지난 3월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에서도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가 비즈니스 제트기의 무단 활주로 진입으로 착륙을 포기하고 회항한 사례가 있었다. 에어로로직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AI 생성 기사아메리칸항공 활주 아메리칸항공 이륙 아메리칸항공 보스턴행 비상 중단
2025.09.30. 15:38
5일 워싱턴주 시애틀공항 활주로에서 일본항공과 델타항공 여객기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7분경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서 활주로를 이동하던 일본항공 보잉 787-9 드림라이너의 한쪽 주날개가 이륙을 위해 대기 중이던 델타항공 보잉 737-800기의 꼬리날개를 쳤다. 이날 도쿄에서 출발한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 착륙한 뒤 활주로를 이동 중이었고, 보잉 737-800은 푸에르토리코로 출발하기 전 기체 결빙을 제거하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델타항공 여객기에는 142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일본항공 여객기의 승객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국은 이날 충돌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빨간색 원안이 충돌 부분. [로이터]여객기 활주 여객기 충돌 델타항공 여객기 델타항공 보잉
2025.02.05.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