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회장 황보원) · 이하 코참)는 17일 금융 전문가를 초청해 ‘2023년 미국경제와 금융 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코참의 회원사인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체들과 동포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호응을 보였다. 이날 연사는 메릴린치 투자 부분 책임자들이 만든 투자사 ‘스노덴 레인’의 피터 황 시니어 파트너(사진)가 초청됐다. 그는 현재 시니어 자산관리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도 맡고 있는데, 삼성증권 미주법인장과 메릴린치 메니징 디렉터를 지낸 주식 및 자산 관리 전문가다. 황 파트너는 발표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는 하지만 하락 속도가 예전보다 완만해지고 있다”며 “오히려 1월 소비자 물가와 생산자 물가는 예상보다 상승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늘면서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당초 연준의 금리 목표치는 5% 였으나, 현재는 5.5%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고, 심지어 5.75%~6%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오는 3월에 0.5% 인상 주장도 나오고 있어서 향후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따라 금리 인상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한편 황 파트너는 지난 1월 미국 주식시장이 당초 예상과 달리 급반등한 이유에 대해 ▶시간당 임금 상승률이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작용했고 ▶월가가 당초 기업 실적 예상을 너무 낮게 잡아 놓았기 때문에 실적발표시 이를 상회하기가 쉬었고 ▶파월이 FOMC에서 성명서는 다소 매파적이었으나 실제 질의응답에서 다소 비둘기적인 입장으로 발언하면서 주식시장이 지나친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황 파트너는 “최근 발표된 소비자물가와 생산자 물가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데다 소매 판매도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면서 주식시장은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문제는 향후 인플레이션 수치와 4월에 있을 기업 실적들이 어떻게 나오느냐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미한국상공회의소 미국경제/금융 세미나 황보원 피터 황 시니어 파트너 코참 KOCHAM
2023.02.19. 17:03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 회장 황보원)가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를 개최했다. 미한국상공회의소는 7일 뉴저지주 티넥 매리엇호텔에서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와 경제 전문가,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무역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현안의 점검과 대응’을 주제로 특별 경제 포럼을 열었다. 전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마크 리퍼트 삼성전자 북미 대외부사장은 ‘한미 통상관계의 어제, 오늘, 내일’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에 미 대사로 재직했을 때 양국 국민들은 문제 해결 중심적인 국민들라고 느꼈다”며 “성장하는 한국의 경제력, 외교적·군사적 파워는 미국 정책 결정자들이 주변 국가들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양국이 복잡한 공급망 문제 등 해결에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리퍼트 대외부사장은 “앞으로 양국은 글로벌 차원의 이슈인 환경, 보건, 우주산업, 4차혁명 등 혁신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며 “반도체 등과 관련된 양국 고위급 협력과 논의, 외국 투자 감독과 수출통제 협력, 기술 노동자의 자유로운 교류를 위한 이민 시스템 지원 등에도 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미 리쇼어링과 미 인플레 감축법이 기업에 주는 시사점’ 세미나 섹션에는 두 명의 전문가가 나와 한미간의 무역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미·한재계회(USKBC) 에스페란자 젤랄리안 전무는 “공급망 문제와 관련해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 동맹국간의 생산시설 구축을 말하는 ‘프렌드 쇼어링’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한국은 한미 FTA 파트너이자 가까운 우방국이기 때문에 동맹국들이 이 도전을 함께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워싱턴DC 한국경제연구소(KEIA)의 토로이 스탠가론 선임디렉터는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 핵심 광물에 대한 미국 인플레 감축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이러한 법 조항들은 전기차 생산으로 방향을 바꾸도록 유도하지만 단기적으로 한국의 자동차 생산업체들은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나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한국의 전치차와 배터리 생산업체들이 인프라 감축법으로부터 대규모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박종원 기자미한국상공회의소 코참 KOCHAM 황보원 마크 리퍼트 정병화 총영사 코참 경제 포럼 코참 30주년
2022.11.07. 20:54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코참)가 새롭게 출발한다. 미한국상공회의소는 지난 7일 뉴저지주 소재 팰리세디움 대원 연회장에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현 회장의 후임으로 황보원(포스코 인터내셔널 사장) 신임 회장의 선출과 2022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발표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미한국상공회의소는 올해 한미 통상 및 회원사 애로사항 건의 활동을 지속하고, 이를 위해 미국 내 지역별 지상사협회와의 협력을 확대한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기간동안 중단됐던 의회및 백악관 방문(회원사 요청사항 개선요구), 각종 세미나와 책자 발간,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확정 발표된 2022년 미한국상공회의소 주요 임원진은 ▶회장: 포스코인터내셔널 황보원 사장 ▶수석부회장: 한국무역협회 이상준 뉴욕지부장·삼성전자 손성원 부사장·포스코 아메리카 도한의 법인장·삼성물산 박호찬 미주총괄·SK USA 배병찬 법인장 ▶부회장: 산업은행 김병수 지점장·신한은행 도건우 지점장·아모레 퍼시픽 나정균 법인장·KEB 하나은행 이병현 지점장 ▶감사: 수출입은행이정현 뉴욕사무소장 ▶상근부회장: KOCHAM 윤성용 사무국장 겸직 등이다. www.kocham.org 김은별 기자황보원 신임 포스코인터내셔널 황보원 신임 회장 대원 연회장
2022.04.10.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