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여름, 황소와 뛴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스페인의 ‘샌 페르민(San Fermin)’ 축제가 지난 6일 개막했다. 스페인 북부의 수호성인인 성 페르민을 기리기 위해 매년 7월6일부터 14일 자정까지 열린다. 행사 기간동안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다. 축제 행사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엔시에로(encierro)라고 불리는 ‘황소몰이 달리기’다. 매일 아침 8시 총성과 함께 투우에 사용될 성난 황소 6마리가 풀려나면 골목을 가득 메우고 있던 참가자들은 투우장까지 약 850미터의 골목길을 황소와 함께 뛴다. 600kg이 넘는 황소들이 시속 24km의 속도로 달리기 때문에 위험하지만 수천명이 참가한다. 10일 엔시에로 행자에서 참가자들이 소를 피해 달리고 있다. [로이터]스페인 여름 여름 황소 황소몰이 달리기 스페인 북부
2025.07.10.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