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지난주 7주 만에 최악의 주를 기록했다. 3대 지수는 모두 2.5% 안팎의 낙폭을 나타내며 동반 하락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상승세가 꺾였다는 우려는 제한적이었다. 한 주간의 반짝 숨 고르기, 즉 단기 조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우세했다. 그렇다면 현재 3대 지수는 사상 최고치 대비 어느 정도까지 회복한 상태일까. 27일 종가 기준,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 대비 6.05%, 나스닥은 4.97%, S&P 500은 3.67% 하락한 상태다. 표면상으론 S&P 500이 신기록 경신에 가장 근접해 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 직후인 27일, 3대 지수는 나란히 폭등했다. 6월 1일 시행 예정이던 유럽 연합 대상 50% 관세가 7월 9일로 연기되었다는 소식이 촉매가 됐다.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FOMO 현상은 강력한 패닉 바잉과 쇼트 커버링을 유발하며 상승 모멘텀에 다시 불을 붙였다. 잠시 주춤했던 회복세가 재개된 조짐이다. 매그니피선트7 가운데 애플은 지난 23일까지 8일 거래일 동안 연속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16년 5월 2일 이후 무려 9년 만에 처음 목격된 장면이다. 8일간 누적 하락 폭은 8.3%, 연초 대비 21.8% 폭락한 수준까지 밀린 셈이다. 이후 27일과 28일 반등에 성공했지만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 장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에 노출돼 있다. 엔비디아는 28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4월 7일 저점 대비 56% 폭등했지만, 여전히 1월 7일 사상 최고치 대비 11.3% 낮은 위치다. 매그니피선트7 중 마지막 실적 발표라는 점에서 기대와 불안이 교차한다. 실적 결과와 전망에 따라 투자 심리는 팔자 쪽 또는 사자 쪽으로 극단적으로 쏠릴 수 있다. 이는 곧 3대 지수의 회복 흐름을 마무리 단계로 밀어붙이거나 반대로 주춤하게 만들 수 있을 정도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연준 인사들의 최근 발언을 종합하면 올해 금리인하는 많아야 두 차례에 그칠 전망이다. 두세 차례 인하 가능성을 반영한 기존 내러티브는 힘을 잃는 분위기다. 6월과 7월 인하 가능성은 이미 물 건너갔고 10월(80%)과 12월(93%)이 유력한 시점으로 꼽힌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주요 변수다. 경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거라는 연준의 입장은 변함없는 분위기다. 속도 조절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부 월스트리트 투자사들이 경기침체 확률을 낮추고 있지만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 투자심리는 여전히 뉴스에 휘둘리며 일희일비하는 양상이다. 과열과 냉각이 반복되는 장세 속에서 7주째로 접어든 ‘V자 모양 회복세’는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기간에 4주는 폭등한 주로 마무리됐다. 이미 기세를 탄 장은 상승을 거듭하며 관성의 힘이 극대화된 흐름 속에서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향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문의: [email protected] 김재환 / 아티스 캐피탈 대표 & 증권전문가주식 이야기 회복세 최고치 사상 최고치 올해 금리인하 실적 발표
2025.05.28. 17:44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구가 급감했던 LA 등 국내 대도시(metro area) 인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대도시권의 인구 증가세는 최근 전국 인구 증가세를 앞지른 것으로도 나타났다. 13일 센서스국이 발표한 ‘빈티지 2024 인구총계 및 변화 구성요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메트로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 수는 총 2억9390만명으로, 전년 대비 320만명(약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는 총 3억4000만명으로, 같은 기간 1.0% 증가해 메트로 지역 인구 증가율에 못 미쳤다. 특히 10대 메트로 지역 중 LA카운티 인구 수가 975만7179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또 2023년의 973만1837명과 비교해서 2만5342명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등으로 지난 10년간 인구 감소세를 보인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프리몬트 등 가주 대도시와 뉴욕 지역의 뉴욕, 뉴어크, 저지시티, 워싱턴 DC 지역의 워싱턴, 알링턴, 알렉산드리아 지역의 인구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인구 성장률로는 뉴욕-뉴왁-저지시티를 아우르는 지역이 눈에 띄었다. 2024년 기준 뉴욕주 인구는 1986만7248명으로 0.7% 늘었고, 뉴저지주 인구는 950만851명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뉴욕-뉴왁-저지시티 인구는 1년 만에 21만3403명이 증가해 텍사스주 휴스턴 일대(19만8171명), 텍사스주 댈러스 일대(17만7922명)보다 성장 폭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뉴저지주 내 한인 밀집 지역인 버겐카운티 인구는 같은 기간 96만6484명에서 97만8641명으로 1.2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가 늘어난 비율로 따져보면 플로리다주 오칼라, 파나마시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등 남부 지역 인구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가주의 샌디에이고카운티 인구 수는 329만87399명, 오렌지카운티는 317만435명, 리버사이드카운티는 252만9933명으로 집계됐다. 센서스국은 “대도시 일대 인구가 최근 들어 증가한 것은 주로 해외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이민자 덕”이라고 설명했다. 팬데믹에 유입되지 못했던 해외 인구가 다시 증가했고, 유학이나 취업 등의 이유로 대도시에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2024년 전국 387개 대도시권 중 341개 지역에서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고 센서스국은 전했다. 김은별·김영남 기자대도시 회복세 인구 증가세 지역 인구 저지시티 인구
2025.03.13. 23:42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구가 급감했던 뉴욕·뉴저지주 등 미국 내 대도시 일대 인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대도시권의 인구 증가세는 최근 전국 인구 증가세를 앞지른 것으로도 나타났다. 13일 센서스국이 발표한 ‘빈티지 2024 인구총계 및 변화 구성요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 내 메트로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 수는 총 2억 9390만명으로, 직전해 대비 320만명(약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체 인구는 총 3억 4000만명으로, 같은 기간 1.0% 증가해 메트로 지역 인구 증가율에 못 미쳤다. 특히 미국의 10대 메트로 지역 중 뉴욕-뉴왁-저지시티를 아우르는 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총 1994만274명으로 전국 메트로 지역 중 최대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2024년 기준 뉴욕주 인구는 1986만7248명으로 0.7% 늘었고, 뉴저지주 인구는 950만851명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뉴욕-뉴왁-저지시티 인구는 1년 만에 21만3403명이 증가해 텍사스주 휴스턴 일대(19만8171명), 텍사스주 댈러스 일대(17만7922명)보다 성장 폭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구가 늘어난 비율로 따져보면 플로리다주 오칼라, 파나마시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 등 남부 지역 인구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시 내에서는 맨해튼 인구가 166만664명으로, 직전해(163만3229명) 대비 1.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내 한인 밀집지역인 뉴욕 퀸즈 인구는 2024년 기준 231만6841명으로, 2023년(229만4682명) 대비 0.97% 늘었다. 이외에 브루클린(0.95%), 브롱스(0.69%), 스태튼아일랜드(0.69%) 등의 인구도 증가세를 보였다. 뉴저지주 내 한인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 인구는 같은 기간 96만6484명에서 97만8641명으로 1.26%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센서스국은 “대도시 일대 인구가 최근 들어 증가한 것은 주로 해외에서 미국으로 국제 이주한 인구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데믹에 유입되지 못했던 해외 인구가 다시 증가했고, 유학이나 취업 등의 이유로 대도시에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2024년 전국 387개 대도시권 중 341개 지역에서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고 센서스국은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대도시 회복세 대도시 인구 인구 증가세 지역 인구
2025.03.12. 20:27
덴버 메트로지역의 주택 시장이 연초의 침체를 딛고 2월 들어 회복세를 보였다고 덴버 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덴버 메트로 부동산 중개인 협회(Denver Metro Association of Realtors/DMAR)는 5일 발표한 월간 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부동산 시장이 신규 매물, 계약 체결, 거래 완료가 모두 증가하는 등 변화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DMAR 시장 동향 위원회 의장이자 부동산 중개인인 아맨다 스니커는 보고서에서, “현재 우리가 주목하는 두 가지 주요 변수는 매물 건수와 모기지 금리다. 연초부터 금리는 변동성을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6.5% 이상의 금리는 구매자들에게 중요한 고려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덴버 메트로지역의 2월 한 달 동안 신규 매물은 4,828건으로 올 1월 대비 11.2%, 2024년 2월 대비 13.8% 증가했다. 이에 따라 2월 말 기준 시장에 나온 매물(주택 및 콘도 포함)은 총 8,554건으로 1월 말 대비 11.3% 늘어났다. 전년 대비 매물수는 55.2% 증가했지만, 1985년 이후 기록된 2월의 역사적 평균치(12,492건)에는 여전히 못 미친다. 모기지 금리 하락은 구매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2월 주택 거래 건수는 2,573건으로 1월 대비 8.5% 증가했다. 다만, 2024년 2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17.3% 감소한 수치다. 계약 체결 후 아직 마감되지 않은 매물(계약 진행 중인 주택)은 1월보다 22.4% 증가한 3,516건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9.3% 상승한 수치다. 지난달 단독 주택의 중간 가격은 64만5,575달러로 전월 대비 1.5%, 전년 대비 2.47% 각각 상승했다. 콘도 및 타운하우스의 중간 가격은 40만달러로 전월 대비 1%, 전년 대비 1.14% 올랐다. 봄철 주택 거래 시즌이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도 나타났다. 2월에 새로 나온 매물이 시장에 머문 기간의 중간값은 29일로, 1월의 45일보다 짧아졌다. 이는 1년전 같은 기간(23일)보다는 길지만 월간 기준으로는 개선된 수치다. 다만, 콘도 및 타운하우스 시장은 여전히 둔화된 상태다. 콘도 및 타운하우스 매물은 시장에서 평균 42일 동안 머물렀으며, 이는 전년 동기의 21일보다 2배나 긴 기간이다. 이은혜 기자회복세 덴버 주택 시장 타운하우스 시장 덴버 메트로지역
2025.03.12. 12:22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욕시 경제가 많이 축소되고 고용도 급감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나며 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29일 연방 센서스국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뉴욕주에서 영업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비즈니스 등록은 총 31만2441건으로, 전년대비 4.8% 늘었다. 특히 이 중에서도 비즈니스 등록이 크게 늘어난 곳은 대부분 뉴욕시에 몰려 있었다. 뉴욕시 5개 보로에서 비즈니스 등록이 일제히 늘어난 가운데, 그중에서도 활발했던 지역은 단연 브루클린이었다. 브루클린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등록한 비즈니스는 총 5만5044개로, 직전해 대비 6.5% 증가했다. 한인 밀집 지역들이 있는 퀸즈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비즈니스가 총 3만7868개 등록돼 직전해 대비 5.9%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맨해튼 비즈니스 등록은 지난해 연간 총 5만2138건으로, 직전해 대비 4.2% 늘었으며, 이외에 스태튼아일랜드는 6540개(4.5%), 브롱스는 1만7667개(1.6%) 새로 등록됐다.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SBS) 역시 최근 들어서는 북부 브루클린 지역의 경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하고 있다. 맨해튼에 집중된 사무실로 주5일 출근하는 이들이 줄어들면서 많은 뉴요커가 맨해튼과 근접하면서도 출퇴근이 용이한 북부 브루클린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김은별 기자비즈니스 회복세 뉴욕시 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 뉴욕시 비즈니스 맨해튼 비즈니스
2024.10.29. 20:59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인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물론 주택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판매량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전미부동산편집인협회 콘퍼런스에서 7명의 경제학자가 이런 진단을 내놓았다. 전미부동산협회의 로런스 윤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 소유자들은 웃고 있지만, 부동산 중개인이나 모기지 대출 기관들은 내가 본 최악의 주택 시장 침체라고 분석된다. 올해 초 주택시장 회복을 기대했지만, 결국 작년과 비슷한 상황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주택 가격은 높은 이자율과 구매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올해 5.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3년의 3.9% 상승률을 웃도는 수치다. 다만 퍼스트 아메리칸 파이낸셜의 오데타 쿠시 부수석 경제학자는 “올 하반기에는 매물 증가와 높은 가격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모기지 금리는 여전히 주택 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작년 경제학자들은 올해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5% 초반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6.9%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를 연기했기 때문이다. 높은 주택 가격과 지속적으로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첫 주택 구매자들의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 코어 로직에 따르면, 주택 구매자의 일반적인 월 모기지 납입금은 팬데믹 이전 대비 82% 증가한 1700달러에 육박한다. 한편, 기존 주택 소유자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쿠시 경제학자는 “주택 소유자들은 엄청난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주자의 42%는 주택을 완전히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높은 모기지 금리에 영향을 받지 않고 주택을 매각하거나 새집을 구매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완전히 정상화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하반기 주택 시장에서 눈여겨봐야 할 점은 부동산 중개 수수료와 관련된 새 규정 시행에 따른 변화다. 새 규정이 시행되고 있고 오랜 기간 셀러가 리스팅 에이전트와 바이어 측 에이전트 수수료를 지급하는 관행이 사라지고 바이어가 바이어 측 에이전트 수수료를 부담하는 새로운 수수료 지급 방식이 시도된다. 부동산 업계도 새 규정 시행에 따른 영향을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으로 리스팅 에이전트 수수료는 셀러가, 바이어 에이전트 수수료는 바이어가 각각 부담하는 방식이 자리 잡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셀러가 부담하는 수수료가 낮아지면 리스팅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도 기대된다. 바이어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면 주택 구입비 부담이 높아져 주택 거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는 있다. 또 바이어측 수수료 비용 절약을 위해 주택 구매에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 제공받는 즉 해당하는 수수료만 지급하는 중개 서비스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에이전트 감소다. 바이어 에이전트에 대한 필요가 감소하면 업계를 떠나는 에이전트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수십만 명에서 100만 명이 넘는 에이전트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 Master Realty and Investment 대표부동산 주택시장 회복세 주택시장 회복 에이전트 수수료 부수석 경제학자
2024.08.20. 23:47
주식시장은 이번 주도 올랐다. 2주 연속이다. 1월 첫 주의 약세는 반짝 숨 고르기로 끝나고 새로운 상승 모멘텀의 신호탄이 터진 모양새다. 2주째 회복세를 주도한 나스닥은 2주간 5.2% 폭등했다. 3주 만에 새로운 2년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번 주 내내 뒤처진 다우지수는 목요일(1월18일)까지만 해도 이번 주를 하락한 주로 마무리하기 직전에 와있던 모습을 금요일 전격 반전시켰다. 5주 만에 가장 강력한 랠리 모드에 돌입해 4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S&P 500은 2022년 1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를 드디어 2년 만에 경신했다. 애플은 목요일과 금요일 반등으로 3주 최고치에 도달했다. 금요일 10주 최저치를 찍은 테슬라는 2주간 14.5% 폭락했다. 매그니피선트 7중 이 둘과 아마존을 제외한 나머지 네 개 주식들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현재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들어 6% 올랐다. 지난주부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엔비디아는 1월 들어 20% 폭등했다. 작년 238% 폭등한 것에 이어 3주 만에 20% 추가 폭등한 것이다. 경이로운 수준이다. 1분기 어닝시즌의 포문을 열었던 금융주들의 희비는 엇갈렸고 헤드라인에서 빠르게 사라지며 묻혀버렸다. 이번 주 발표된 소매판매지수는 예상치(+0.4%)를 상회한 0.6% 증가를 기록했다.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건재함을 나타냈다. 또한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 모두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채금리는 상승했고 3대 지수는 12주만에 이틀 연속 떨어지며 위기감을 조성했다. 화요일 공포지수는 10주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난주 77%에 달했던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한 주 만에 48%로 쪼그라들었다. 그럼에도 이 모든 불안과 위태로움은 쓸데없는 걱정으로 급 마무리됐다. 반도체 주식들에 집중된 패닉 바잉이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FOMO 현상으로 이어진 것이다. 목요일과 금요일 랠리는 지지부진했던 장의 상태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 역시 최고조에 달했다. 다음 주 FAANG 주식 중 하나인 넷플릭스와 매그니피선트 7 주식 중 하나인 테슬라를 비롯한 42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내구재 주문, 4분기 GDP 속보치, 그리고 개인소비 지출도 발표된다. 이제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결과와 전망은 양날의 검이 될 것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가속도 회복세 사상 최고치 목요일과 금요일 2주째 회복세
2024.01.19. 22:24
주식시장은 이번 주 상승했다. 10주 만에 하락한 주로 마무리됐던 지난주 약세는 반짝 숨 고르기로 끝났다. 나스닥은 금요일까지 6일 연속 올랐다. 지난주 폭락했던 것의 92%를 복구했다. 그에 비해 뒤처진 다우지수는 이번 주 0.3% 올랐다. 그럼에도 지난주 찔끔 떨어졌던 것의 56%를 회복했다. 지난주를 15주 만에 최악의 주로 마무리했던 나스닥과 S&P 500이 각각 3.1%와 1.5% 하락했을 때 다우지수는 불과 0.5% 떨어지는 데 그쳤었다. 매그니피선트 세븐 주식 중 애플과 테슬라는 올해 시작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이번 주에도 한 투자사로부터 투자등급과 프라이스 타깃을 하향조정 받았다. 새해 벌써 세 번째다. 최근 18일 동안 13일을 하락했다. 테슬라는 금요일 8주 최저치로 밀렸다. 13일 동안 11일이나 떨어졌다. 전기차 주식들의 하락세를 주도하며 2주간 12% 폭락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목요일까지 4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새해에 이미 10%나 폭등했다. 애플은 목요일 개장 초 마이크로소프트에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추월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총액은 2조 8700억 달러로 치솟았다. 지난 2021년 11월 이후 26개월 만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잠시나마 탈환한 것이다. 매그니피선트세븐 중 가장 뒤처졌던 애플은 작년에 48% 올랐다. 두 번째로 뒤처진 마이크로소프트는 58% 상승했다. 새해 희비가 엇갈리며 마이크로소프트는 2.8% 올랐고 애플은 3.6% 떨어졌다.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 발표된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 물가지수는 호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예상치를 상회한 헤드라인 소비자 물가지수와 달리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달(+4.0%)보다 감소한 3.9% 증가를 기록했다. 생산자 물가지수는 헤드라인과 근원 지수 모두 예상보다 줄어들며 3개월 연속 둔화세를 기록했다. 투자심리는 사자와 팔자 사이에서 요동침을 반복하고도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중립을 유지하는 데 그쳤다. 그런데도 이미 기정사실화돼있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74%에 머물렀다. 지난주보다 10% 높아진 수치다. 1분기 어닝시즌의 개막을 알리며 금요일 실적 결과를 발표한 대형 은행주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웰스파고만 수익과 매출이 모두 기대치를 상회한 실적호조를 기록했다. JP 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그리고 시티그룹은 모두 수익은 예상치를 상회하고 매출은 기대치에 못 미친 엇갈린 실적 결과를 발표했다. 다음 주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10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12월 소매판매지수도 발표된다.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살아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한 지표다.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인 0.3% 증가가 예상치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email protected]주간 증시 브리핑 회복세 완성 소비자 물가지수 생산자 물가지수 목요일과 금요일
2024.01.12. 22:38
내년 가주 주택 시장이 회복세에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A데일리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 이코노미스트들은 2024년 가주의 단독 주택 판매량이 23% 증가할 것이며 주택 중간값 또한 올해에 비해 6.2% 상승한 86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판매량은 1984년 이후 여전히 평균에도 못 미치는 낮은 판매 수치이다. 다만,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완화와 모기지 금리 인하가 주택 판매자들에게 다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가주부동산협회 회장 제니퍼 브랜키니는 설명했다. 2024년에는 32만7100채의 새 주택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는데 이는 올해의 예상 주택 판매량인 26만6200채 대비 22.9% 증가한 것이다. 또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주택 가격 역시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81만 달러였던 주택 중간값이 내년에는 6.2% 증가해 86만300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도달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 예측의 핵심 지표는 모기지 금리가 하락에 있다. 가주부동산협회는 30년 고정 모기지의 평균 금리가 현재 7.59%에서 2.59%포인트 감소한 5%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주택 가격과 금리가 부담스러워 집 구매를 꺼리고 있는 주택 구매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는 낮아진 모기지 금리는 주택 구매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이며 주택 가격 상승으로 주택 시장의 경쟁력을 올려 내년에는 주택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하은 기자주택시장 회복세 주택시장 회복세 예상 주택 주택 시장
2023.10.08. 18:00
미국의 순차 침체(rolling recession)가 순차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21일 마켓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순차 침체는 한꺼번에 경제 전반이 위축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의 다양한 부문이 잇달아 침체를 겪는 현상을 말한다. 작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며 미국 경제의 여러 부문에서 경기 침체가 이어졌었다. 월가의 베테랑 전문가인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순차 침체가 전반적인 순차 확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는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촉진하고 주식시장의 잠재적 약세를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야데니는 “주식이 기술적 조정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경제 펀더멘털이 하락세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경제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 부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순차 확장세의 근거로 들었다. 그는 12월 이후 전국주택건설협회(NAHB)의 주택시장지수가 77% 급등해 현재 지수는 중립 수준인 50을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야데니는 연말까지 소비자들이 초과 저축을 소진해 불경기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중론과 달리 올해 말부터 상품 수요가 팬데믹 이전의 상승 추세로 돌아서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소비자들이 경제를 계속 성장시키기에 충분한 구매력을 가졌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순차 회복세 순차 확장세 경제 순차 순차 회복세
2023.06.22. 21:53
부동산 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분양가 인상에 대비한 수요자들의 선점 경쟁이 활발하다. 시장 호황기 유행어 중 하나인 ‘오늘이 가장 싼 집값’ 이라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매매시장 뿐 아니라 분양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적극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의 매매수급동향은 84.8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70.5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 지방 광역시 ∙ 중소도시 등 지역에 불문하고 전국적으로 오름폭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특히 매매수급지수가 90에 육박하는 89.37을 기록한 경남지역을 필두로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의 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지역이 늘고 있다. 수급지수가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거래량 증가폭도 크다. 올해 4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전 단 한곳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상승했다. 올해 1월 기준 3만 9124건에 불과했던 아파트거래량은 4월 5만 8791건을 기록하며 1월 대비 약 50.3% 증가했다. 집값 하락세를 끝내고 반등에 나서는 지역도 많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6월 3주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개 시도가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세를 멈춘 지역이 3개에 불과했던 3월 3주와 비교해 3달새 시장 분위기가 대폭 개선된 것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국내 기준금리는 현재 3.5%로 세 차례 연속 동결됐고, 지난해 3월 이후 10차례 인상된 미국 발 금리인상도 이 달 동결되며 마무리 조짐이 보인다”며 “안정적인 금리에 청약 및 대출 규제 완화 또한 맞물리며 수요자들 사이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어 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는 곳은 분양시장이다. 원자잿값 및 인건비 증가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정부의 탄소중립 로드맵 발표에 따른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화 추진으로 당분간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지면서 선점을 위한 내 집 마련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5.27 대 1이었지만 지난달(5월)에는 11.21 대 1로 2배 이상 올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달(6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은 5월말 기준 3.3㎡당 1613만 7000원으로 직전달인 4월 1598만 5200원 보다 약 0.95%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기준 1443만 7500원에 비해서는 약 11.8%가 뛰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내 집 마련 수요를 비롯한 수요자들은 과거 학습효과로 우수한 미래가치가 확인된 대형사 브랜드 아파트에 쏠리고 있다. 한국 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달 이후 전국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 가운데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3,756가구에 몰린 1순위 청약자는 총 7만 5850명으로 경쟁률이 20.19 대 1에 달한다. 이는 5,369가구 분양에 6만 2561건의 1순위 접수를 받아 11.65 대 1에 그친 기타 분양단지와 2배 가까운 차이다. 이에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가 이달 경남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이하 신문 1지구)에서 분양하는 ‘더샵 신문그리니티’가 자연히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102㎡ 총 1,146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84㎡ 652가구, △102㎡ 494가구로 전 가구가 희소성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더샵 신문그리니티’는 김해시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형성되고 있는 신문1지구에 들어선다. 신문 1지구는 총 2,902세대가 조성되는 도시개발구역으로, 인근 장유신문지구와 무계지구, 김해관광유통단지, 신문·무계 입주단지 등 주거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일대가 약 1만 5000여 세대에 달하는 신도시급 신흥주거지 탄생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단지의 강점으로는 풍부한 인프라가 꼽힌다. ‘더샵 신문그리니티’의 반경 1km 내에는 김해 최대 규모의 김해관광유통단지가 위치하고 있다. 김해관광유통단지에는 김해롯데워터파크의 놀이시설과, 롯데아울렛, 농협하나로클럽 등 쇼핑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향후 테마파크와 쇼핑몰, 콘도, 호텔 등 추가적인 인프라 확장을 통해 지역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좌측에는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이외에도 갑을장유병원 롯데마트 장유점, 장유재래시장 등도 이용에 용이하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문1지구는 대도시인 부산과 창원을 잇는 광역권 교통 요충지다. 차량 이용 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남해고속도로 제3지선 및 장유IC, 서김해IC, 창원1,2터널, 58번 국도 등을 통해 창원 성산구와 부산서구 등 인접 주요 도시로 이동이 빠르다. 여기에 단지 인근 장유역을 지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빠르면 2024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부산, 창원 등 인근 지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또, 단지 약 1㎞ 내 위치한 장유여객터미널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장유여객터미널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시외버스터미널로, 향후 이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인천국제공항까지 편리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이 예고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더샵 신문그리니티’는 신문1구역에 위치한 초기 분양단지 프리미엄까지 갖춰 관심이 뜨겁다”며 “포스코이앤씨의 브랜드 프리미엄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발빠른 수요자들의 선점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더샵 신문그리니티의 견본주택은 김해시 대청동 일원에 개관할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분양가 회복세 분양가 상승 가운데 분양가 부동산 시장
2023.06.19. 19:33
메모리얼데이가 포함된 지난 26~29일 나흘간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객이 980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훌쩍 넘어서며 팬데믹 이후 본격적인 관광객 회복세를 나타낸 모습이다. 30일 AP통신 등이 연방교통안전청(TSA)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26~29일 미국에서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객은 980만명으로, 2019년 메모리얼데이 즈음과 비교했을 때 약 30만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TSA는 메모리얼데이 주말이 시작된 지난 26일 하루에만 274만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2019년 11월 이후 일일 규모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항공편 취소율도 이전보다 훌쩍 낮아진 모습이었다. 연방항공청(FAA)과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메모리얼데이 주말 동안 취소된 항공편은 13편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차량을 이용한 여행객도 급증세였다. 나흘간 한 번이라도 집을 떠나 여행한 사람은 42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당초 예상한 수준(3700만 명)도 훌쩍 넘어선 것이다. 통상 여름 성수기에는 도로 여행 수요가 높아지면서 휘발유값도 오름세다. 하지만 현재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갤런당(레귤러 기준) 3달러58센트 수준으로, 1년 전 휘발유값(4달러62센트)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행업체 익스피디아는 자동차 렌트 비용도 작년보다 훨씬 저렴해졌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회복세 여행 여행업체 익스피디아 관광객 회복세 본격 회복세
2023.05.30. 21:11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8개월 만에 100을 넘으며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건수는 2000건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과 바닥 심리가 맞물려 매수 심리가 매도 심리를 웃돌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주춤하는 모양새를 갖추자 수요자들이 항상 주시하던 아파트 단지는 이미 빠르게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신규 매물 단지들 가운데서 옥석 가리기가 시작됐다. 해당 영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보라매 더파크뷰’는 강남, 여의도, 용산, 영등포는 물론 경기권까지 접근성이 뛰어난 관악구에 위치해 있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보라매공원을 품고 있어 서울 빌딩 숲 사이에 쾌적한 자연환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만큼 휴식과 여가를 중요시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셀링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지 선택 시 빠질 수 없는 요소는 바로 교통이다. 이곳은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과 보라매병원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7호선과 다수의 환승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서울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다양한 버스노선과 남부순환로, 봉천로,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 등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에 신림~봉천터널이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와 연결되면 서울 서남부 지역에 동서방향 간선도로망이 확충된다. 또한 난곡선이 개통되면 신대방역이 환승역이 되면서 1,2,7,9호선을 300미터 도보로 환승할 수 있는 최적의 교통 입지를 갖추게 된다. 이외에도 신림별빛거리, 메가마트, 보라매병원,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등 쇼핑부터 의료시설, 편의시설 등이 인접해 있어 우수한 생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관계자는 “’보라매 더파크뷰’는 보라매공원을 품고 네개의 역세권을 누리는 2,550세대 대단지 프리미엄 아파트로서 어린이 놀이터, 휴게연못 등 친환경 테마 공간과 스터디 카페, 비즈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센터를 마련해 단지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서초동 그랑자이아파트나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등 강남권 일부 최고급 아파트에 조성되어 프리미엄 커뮤니티의 대명사로 통하는 길이 25m 규격의 실내수영장을 포함하여 스크린 골프장 등이 설치될 계획으로 있어 건강과 취미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고품격의 아파트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진우 기자 ([email protected])매수심리 회복세 서울 아파트값 신대방역과 보라매병원역 신규 매물
2023.03.29. 19:26
BC주의 주택 시장이 작년 동기 대비 여전히 초라한 성적을 보이고 있지만, 관련 기관은 올 봄에 회복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BC부동산협회(British Columbia Real Estate Association, BCREA)가 13일 내놓은 2월 주택거래 자료에 따르면, Multiple Listing Service® (MLS®)을 통한 거래량이 4775건으로 작년 2월 대비 46.5%나 감소했다. 평균 MLS® 주택 가격도 94만 1575달러로 작년 2월 110만 달러 이상였던 것에 비해 14.7%나 하락했다. BCREA의 브렌돈 오그먼슨(Brendon Ogmundson) 수석 경제분석가는 "아직 정상보다 주택시장이 낮은 수준이지만, 월간으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주택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월 평균 MLS® 주택 가격이 전달에 비해 8.5%올라 작년 7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그레이트밴쿠버부동산협회 관할지역의 2월 주택거래 통계에서 평균주택 가격은 112만 3400달러로 작년 2월보다는 9.3% 하락했지만 전달에 비해 1.1% 올랐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 관할지역의 평균주택가격도 1월에 비해 0.5% 상승한 94만 6700달러를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주택시장 회복세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 관할지역 평균주택 가격 그레이트밴쿠버부동산협회 관할지역
2023.03.14. 13:21
올해 들어 뉴욕시 관광산업이 확연한 회복 분위기를 보이면서, 관광객 수에 따라 매출 영향을 받는 한인 업주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작년부터 한국에서도 해외입국자 대상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전면 해제되면서 해외여행을 나온 한인들이 늘기 시작했는데, 올해는 확실히 ‘보복 여행’ 수요가 체감할 수준이라는 것이다. 다만 올해 뉴욕 관광산업의 변수는 인플레이션과 뉴욕의 치안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가운데, 뉴욕 일원 물가는 특히 살인적이라 관광객들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다. 가끔 전해지는 강력범죄 등의 소식도 관광객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뉴욕시&컴퍼니가 지난 2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뉴욕시 관광산업은 강한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숙박시설 예약률이 여행수요 회복세를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지표다. 지난 1월 뉴욕시 호텔 예약률은 2019년 대비 약 99%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티켓 예약률도 93.5% 수준까지 회복됐다. 한인 관광객들이 즐겨 이용하는 한인민박 사업도 활성화하고 있다. 맨해튼과 뉴저지에 지점을 갖고 있는 한 한인민박의 3~4월 예약은 거의 마감됐고, 벌써 여름 예약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팬데믹 초기 뉴욕에서 한인민박들이 자취를 감췄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특히 호텔들이 물가를 반영해 가격을 크게 올린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인민박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한 한인민박 운영자는 “여름 예약 문의가 많은데, 많은 한인민박들이 팬데믹 당시 타격을 만회하기 위해 최대한 장기 투숙자를 받으려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K푸드 열풍에 주말 저녁이면 예약조차 어려운 맨해튼 한식당들 역시 관광객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 32스트리트에서 영업하는 한 한식당 업주는 “관광객 뿐 아니라 한인기업 해외출장과 주재원 파견이 늘면 매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다만 뉴욕의 악명높은 물가와 치안문제는 관광산업 회복의 변수다. 한국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 정 모씨(35)는 “올 여름 뉴욕행을 알아봤지만, 예산을 지나치게 넘어섰고, 안전 걱정도 됐다”며 “미 서부 패키지여행으로 일정을 바꾼 이유”라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관광산업 회복세 뉴욕시 관광산업 관광객 회복세 여행수요 회복세
2023.03.03. 21:12
9월 들어 뉴욕전철 승객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팬데믹 후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 8일 하루동안 뉴욕전철을 이용한 승객이 365만1194명을 기록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36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같은날 대비 35% 이상 승가한 수치다. 앞선 6일과 7일의 하루 승객수는 각각 300만명과 340만명을 넘겨 8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팬데믹 후 하루 승객수 기록을 경신했다. 주말인 10일과 11일의 경우 하루 승객이 235만명, 173만명을 기록하면서 팬데믹 이전 주말 토·일요일 승객수의 각각 73.2%와 69.0%를 나타냈다. 8일 최고기록 경신후에는 9일 348만명과 12일 338만명으로 약간 주춤했지만, 여전히 330~340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제노 리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개학 후 많은 학생과 교사들이 전철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승객 증가는 전체 예산의 큰 비중을 운임 수입에 의존하는 MTA에는 반가운 소식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하루 550만명 수준에서는 70%에도 미치지 못한다. 앞서 MTA 측은 팬데믹 후 일상복귀에도 예상보다 저조한 승객 회복으로 향후 5년간 예산 적자가 13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었다. 이번 승객수 기록 경신이 이같은 적자폭을 얼마나 메울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MTA가 예산 지원을 기대하는 맨해튼 교통혼잡료 시행 또한 최근 논란이 더해가는 모양새다. 시행되더라도 그 시기는 2023년 말에서 2024년 초로 예정돼 있다. 장은주 기자승객수 회복세 뉴욕전철 승객수 일요일 승객수 하루 승객수
2022.09.14. 19:34
정부 중기 지원책이 종료됐음에도 전국 한인은행들이 SBA 융자 부문에서 선전했다. 연방중소기업청(SBA)이 최근 발표한 ‘2021-2022회계연도’ 2분기 누적 실적 발표에 따르면 전국 한인은행 15곳이 승인받은 SBA 융자 규모는 6억1300여만 달러였다. 전 회계연도 2분기까지 누적액보다 1000만 달러(1.7%) 이상 증가한 것이다. 건수는 작년보다 소폭 줄었다. 〈표 참조〉 직전 분기 승인 금액 규모가 2억 달러에도 못 미쳤던 것을 고려하면 한인은행들이 지난 3개월 동안 분발했다는 게 한인 은행권의 평가다. 전국 한인은행 15곳 중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 융자 금액이 성장한 은행은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조지아의 퍼스트IC뱅크, US메트로뱅크, 뉴욕의 뉴뱅크 및 우리아메리카, 펜실베이니아의 노아뱅크 등 7곳이었다. 이 기간 승인된 융자 금액 기준으로 뱅크오브호프가 105건 약 9200만 달러로 15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동일 분기와 비교해서 건수로는 21건(25%), 금액으로는 2000만 달러(28%)가 더 많은 것이다.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한 한미은행의 경우, 건수와 액수가 전년보다 각각 23%와 19%가 불어났다. 전국 한인은행들 중에서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 은행도 꽤 있었다. 조지아 퍼스트IC뱅크의 경우엔 전년보다 24건(171%), 4500만 달러(258%)가량 더 많은 38건에 6100만 달러의 SBA융자를 승인받았다. 증가 폭으로 가장 컸던 은행은 뉴욕의 우리아메리카였다. 은행의 전년 대비 건수와 융자 금액 증가율이 각각 217%와 893%나 됐다. 지난해 흑자(293만 달러) 전환에 성공한 펜실베이니아 노아뱅크의 경우, SBA 융자 실적도 향상됐다. 작년 대비 건수는 3건(100%), 액수는 200만 달러(159%) 이상 늘었다. 전 행장의 사기 사건과 부실대출 급증 등으로 2년 전만 해도 331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은행이다. 반대로 작년과 비교해서 융자 금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은행은 뉴욕의 신한아메리카였다. 전년 동기 대비 건수는 33%, 승인 금액은 54%나 줄었다. 워싱턴주의 유니뱅크(승인 건수 42%, 액수 51% 감소)가 그 뒤를 따랐다. 한인은행SBA 융자 담당자들은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경기 하강 위험이 증대하면서 한인은행들이 SBA 융자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와 부실 리스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 SBA 융자 여건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베스터 김 뱅크오브호프 SBA 융자 부행장은 “지난달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된 이후부터 변동금리가 적용되는 SBA 신규 융자 수요가 둔화세를 보인다”며 “앞으로 0.5%포인트씩 두 차례 이상 인상이 예상되면서 관망 분위기도 형성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SBA 융자 담당자는 “한인은행들이 인플레이션 급등과 가파른 금리 상향 조정은 경기 하강 국면을 야기할 수 있어서 이를 대비해 기존 SBA 융자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며 “올해는 무리한 SBA 융자 확대보단 대출 건전성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해 각종 정부 지원책으로 현금이 넉넉한 기업들의 상업용 부동산 매입 수요가 여전히 강한 점은 SBA 융자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한편, 총 531건에 7억20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라이브오크 뱅킹 컴퍼니가 SBA 융자 실적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진성철 기자한인은행 회복세 기준금리 인상 전국 한인은행들 융자 금액
2022.04.14. 22:44
오미크론 변이가 회복세를 보이던 한인여행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확진자 증가 추세로 예약 취소율이 상품에 따라 20%에서 50%까지 늘고 있다. 또한 해외여행은 물론 로컬 여행에 대한 문의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삼호관광 관계자는 “버스투어가 취소율이 20%에 달하는 등 가장 타격을 입고 있다. 단체투어에 비해 가족단위 소규모 투어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오미크론이 치사율이 높지 않다고 알려져서인지 델타 때보다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듯하다. 한국행 항공권 취소가 크게 늘었는데 확진자 증가와 자가격리 연장으로 주저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아주투어 관계자는 “한국 자가격리연장으로 인바운드 취소가 늘면서 로컬 투어가 영향을 받고 있다. 취소율이 50%에 달하지만 오미크론이 설쳐도 안전 규정 엄수하며 갈 사람들은 간다는 분위기다. VIP 투어버스 4대를 주문했는데 2대 인수는 연기시켰다. 4월까지 팬데믹 영향이 적은 해외여행지를 중점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른투어 관계자도 “문의 자체가 많이 줄었다. 국내 여행은 5% 정도의 취소율을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유럽 등 해외여행 타격이 제일 크다”면서 소규모나 가족 단위 국내 여행 위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트투어도 골프투어 모객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빌리 장 대표는 “대형 크루즈는 물론 일반 투어도 거의 중단된 상황이다. 확산세가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들 하는 메모리얼데이, 독립기념일, 노동절 연휴 투어 예약이나 문의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성수기가 다가오는 향후 2~3개월간 상황 전개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한인여행업계 회복세 예약 취소율 여행 관광 박낙희 NAKI
2022.01.11. 21:50
뉴욕시 노동시장이 전국 평균에 비해 압도적으로 느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핵심산업인 관광 일자리가 상당수 사라진 데다, 사무직 근로자들은 도심이 위험하다고 판단해 다시 일하지 않으려는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14일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10월 기준 뉴욕시 실업률이 9.4%로 전국 평균(4.2%)의 두 배 이상 높다고 보도하고, “뉴욕시는 관광 일자리가 급감한 데다, 사무직 노동자들이 직장으로 돌아올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이중고(Double Whammy)’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주 노동국에 따르면 10월 현재 뉴욕시 실업률은 9.4%로 9월(9.8%)에 비해 0.4%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5월(20.0%)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지만 여전히 10%에 육박한다. 10월 전국 평균 실업률은 4.6%, 11월 4.2%인 점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으로 높다. 작년 12월 일자리가 35만개나 늘면서 팬데믹 이전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듯 했지만 올해 회복 속도는 매우 느렸다. 올해 3월 이후 뉴욕시에 추가된 일자리는 18만7000개에 불과했다. NYT는 “그나마 최근 몇 개월간 실업률이 하락한 것도 많은 사람들이 아예 일자리를 찾는 것을 포기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뉴욕시 일자리 회복이 특히 느린 가장 큰 이유는 관광산업이다. 11월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여행자들의 입국을 허용하면서 관광업이 살아나는 듯 했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지지부진해졌다. 비영리단체 시민예산위원회의 앤드류 레인 위원장은 “레스토랑·바·호텔에서 10만개 이상, 엔터테인먼트와 소매업 분야에서 6만개 이상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노동경제학 전문가인 제임스 패럿은 “작년 초 대비 전국 평균 10개 일자리 중 9개가 되살아난 반면, 뉴욕은 6개도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사무직 근로자들은 뉴욕시로 돌아오길 꺼리고 있다. 많은 근로자들이 가족과 건강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고 조기 은퇴도 많아졌다. 대면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직업을 가졌던 사람들은 다시 일하는 것도 주저하는 모습이다. 루이사 테이텀 브롱스 뉴욕공립도서관 직업코치는 “재택근무가 가능하면서 위험도도 낮은 일자리를 원하는데, 문제는 이런 일자리는 없어 아예 일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노동시장 회복세 뉴욕시 노동시장 뉴욕시 일자리 뉴욕주 노동국
2021.12.14. 17:46
LA 카운티의 오피스 임대 수요가 팬데믹을 이기고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LA 비즈니스 저널이 29일 보도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JLL’ 통계에 따르면 올 2분기와 3분기 LA에서 맺어진 오피스 리스 계약 규모는 각각 350만 스퀘어피트와 290만 스퀘어피트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침체기를 딛고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평가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1분기 오피스 리스 계약 규모는 330만스퀘어피트였다. JLL의 제임스 말론 수석부사장은 “원격근무가 늘고 있지만, 오피스 리스 수요는 점차 되살아나는 추세”라며 “올해 들어 꾸준히 개선돼 전반적인 상황은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엔터테인먼트가 강세로 부동산 관리업체 CBRE의 제프 피온 부회장은 “콘텐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의 오피스 수요가 크게 늘었고 게임 회사도 뒤를 잇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인 인기 지역인 웨스트사이드와 버뱅크 이외에 컬버 시티도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몰리고 있으며 플라야 비스타와 사우스 베이, 엘 세군도도 새로운 인기 지역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한다. 이밖에 LA 다운타운도 부활의 조짐이 보여 ‘더 트러스트 빌딩’은 10만 스퀘어피트 이상 빌리는 테넌트에게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지급기로 하는 등 렌트비 무료와 추가 공간 제공 등 투자신축이 활기를 띠고 있다. 말론 수석부사장은 “최근 다운타운의 오피스 빌딩 중 로비를 새롭게 단장하고, 공동공간을 현대적으로 꾸미는 등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축 계획도 잇따르고 있어 새로운 개발과 함께 오피스 임대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오피스 회복세 오피스 수요 오피스 임대 임대 수요
2021.11.29.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