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소녀 마야, 뇌사 위험 넘기고 기적적으로 상태 호전
지난 10일 텀블러릿지 세컨더리 총기 난사 사건 현장에서 머리와 목에 중상을 입었던 마야 게발라(12)가 사투 끝에 기적적인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밴쿠버 BC 어린이병원(BC Children's Hospital)으로 긴급 이송된 이후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판정을 받았으나, 최근 스스로 숨을 쉬고 눈을 깜빡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마야의 상태는 한때 장기 기증을 논의해야 할 정도로 위태로웠다. 의료진 역시 소생 가능성을 낮게 보았으나, 최근 보여준 회복세 덕분에 마야는 임종 돌봄 단계에서 집중 치료실로 자리를 옮겼다.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마야의 모습에 가족들은 안도의 눈물을 흘리며 병상을 지키고 있다. 캐나다 전역에서 답지한 온정은 마야의 치료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해 모인 후원금은 이미 40만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마야의 롤모델인 전설적인 하키 선수 헤일리 위켄하이저도 응원 메시지를 보내며 힘을 보탰다. 후원금은 향후 휠체어 생활이 불가피한 마야의 평생 재활과 돌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가족들은 성숙한 공동체 정신을 보여줬다. 마야의 가족들은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지원에 감사하면서도, 이번 사건으로 소중한 자녀를 잃은 다른 가구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학교에 보낸 아이가 돌아오지 못한 부모들의 상처를 함께 나누고 보듬어야 한다는 뜻이다. 마야는 여전히 위중한 상태지만 삶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지역 사회와 전국에서 이어진 진심 어린 기도가 마야의 작은 몸짓 하나하나에 투영되어 다시 한번 생명의 빛을 밝히고 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소녀 뇌사 상태 호전 뇌사 위험 회복세 덕분
2026.02.16.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