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실종 하이커 숨진 채 발견…곰 공격 의심
몬태나주의 글레이셔 국립공원에서 실종됐던 하이커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당국은 곰 공격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국립공원관리청은 8일 수색 구조대가 전날 정오쯤 마운트 브라운 트레일 인근 숲속에서 실종자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부상 상태가 곰과의 조우 과정에서 발생한 상처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시신은 마운트 브라운 트레일에서 약 2.5마일 지점, 쓰러진 나무가 많은 울창한 숲속에서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등산로에서 약 50피트 떨어진 곳이었다. 국립공원 측은 현재 야생동물 관리 요원과 수사당국이 현장의 곰 활동 여부와 추가 위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글레이셔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첫 치명적 곰 공격 사건이다. 이전 사망 사례는 지난 1998년에 발생했다. 공원 측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흑곰과 회색곰(그리즐리) 등 약 1000마리의 곰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300마리가 그리즐리 베어인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은 유가족 통보 절차를 이유로 피해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공원 측은 지난 4일 마운트 브라운 화재 감시소 방향으로 하이킹에 나섰던 남성이 실종돼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마지막 연락은 지난 4일 오후 8시20분쯤 이뤄졌으며, 가족은 다음 날 실종 신고를 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최근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두 명의 하이커가 회색곰 공격으로 크게 다친 사건 직후 발생했다. 온라인 속보팀국립공원 하이커 글레이셔 국립공원 국립공원 측은 회색곰 공격
2026.05.09. 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