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SNS서 표심 경쟁 뜨겁다…인스타·틱톡 중심 선거전 확산
올해 중간선거에서는 소셜미디어(SNS)가 후보들의 메시지 전달과 유권자 소통의 주요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후보들은 SNS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와 공약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는 한편,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도구로도 활용하고 있다. 유권자들이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남기고 반응을 보인다는 점에서 SNS는 민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지표로 평가된다. 올해 LA시장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방송인 스펜서 프랫은 후보들 가운데 가장 많은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70만 명을 넘어섰다. 프랫은 이 같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SNS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카메라 앞에서 자신의 정책 구상을 설명하는 영상부터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한 홍보 영상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18일 게시한 출마 선언 영상의 조회 수는 900만 회를 넘겼다. 게시물에는 지지 댓글과 함께 노숙자 정책 부재를 지적하는 비판도 이어졌다. 다른 후보들도 SNS를 주요 선거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캐런 배스 시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약 5만1200명, 니디아 라만 LA시의원은 약 4만9400명이다. 배스 시장은 이와 별도로 3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LA시장 공식 계정을 운영하고 있지만, 해당 계정에는 선거 관련 게시물을 게재할 수 없다. 후보들의 SNS 활용 방식은 다르지만 온라인 공간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배스 시장은 지난달 27일 하루에만 인스타그램에 8개의 게시물을 올렸으며, 다른 후보들 역시 정책과 활동 내용을 SNS를 통해 꾸준히 알리고 있다. 이에 따라 SNS는 후보들이 유권자와 소통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요 선거운동 수단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사라 사드와니 포모나대 정치학 교수는 최근 LA타임스를 통해 “후보들이 온라인에서 유권자들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SNS는 정책 홍보뿐 아니라 상대 후보를 견제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가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게시물을 통해 상대 후보를 비판하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공화당 후보 스티브 힐튼은 지난 2월 동료 공화당 후보인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카운티 셰리프국장이 2020년 ‘BLM(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시위대 앞에서 무릎을 꿇은 영상을 올리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민주당 후보인 억만장자 환경운동가 톰 스타이어 역시 SNS에서 하비에르 베세라 전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과 자신을 비교하는 게시물을 올리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업계는 SNS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메시지를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김경준 기자선거전 후보 공화당 후보 상대 후보 후보들 가운데
2026.05.31.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