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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데이빗 오 시의원 후보 막판 접전…96% 개표 결과 근소한 우세

필라델피아 광역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데이빗 오(공화·사진) 후보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오 후보는 8일 오후 11시50분 현재 1687개 투표소 가운데 1623곳(96.21%)의 투표함을 개표한 결과 3만7986표(5%)를 얻어 3만7846표(4.98%)를 획득한 앨 토벤버거 후보와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9일 발표될 2000여 명의 부재자 투표 결과가 최종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7명으로 구성되는 필라델피아 시의회는 10명을 지역구에서 뽑고, 나머지 7명은 시 유권자 전체가 투표하는 광역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광역시의원은 규정상 소수 정당 출신을 최소한 2명 이상 뽑아야 하기 때문에 민주·공화 양당에서 각각 5명으로 출마가 제한됐다. 이날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5명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모두 당선됐고, 남은 두 자리를 두고 5명의 공화당 후보가 경쟁한 결과 오 후보와 토벤버거 후보가 7번째 광역시의원 자리를 다투고 있다. 박기수 기자 [email protected]

2011.11.08. 21:44

뉴저지 '북적'…뉴욕은 '썰렁'

8일 실시된 본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이 출마한 뉴저지주 투표소는 한인 유권자들로 북적거렸지만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 뉴욕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사상 처음 한인 시의원 후보가 나온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 투표소 4곳에서는 과거에 비해 많은 한인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어퍼클립스쿨 투표소의 길버트 수 선거관리위원은 “한인 유권자가 예년보다 1.5배는 늘었다”고 말했다. 최용식 후보가 시장직에 도전한 레오니아 시청 투표소 관계자도 “올해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인 유권자들이 많이 찾아와 놀랐다”고 밝혔다. ○…반면 퀸즈 포리스트힐 PS144 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오후 6시 현재 투표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가 한 명도 없었다. 한국어 통역관 조세프 박(55)씨는 “한인들이 전혀 참여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플러싱 JHS189 중학교도 한인 통역관 4명과 봉사자 1명이 있었지만 한인 투표자는 오후 6시 현재 36명에 불과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투표 개근’ 한인 유권자들이 빛을 발했다. 1984년 잉글우스클립스에 이사온 뒤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선거에 참여했다는 민대기 변호사는 이날도 오후에 어퍼클립스쿨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같은 장소에서 투표한 김정순씨는 “25년 동안 한 번도 투표를 거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kyjh69@koreadaily. com

2011.11.08. 20:14

[인터뷰] 글로리아 오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당선자…"한인-타민족 다리 역할 하겠다"

수 개월 동안의 피 말리는 선거전 끝에 거둔 값진 승리! 그것도 4명의 후보 가운데 단연 1위였다.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 글로리아 오(사진) 시의원 당선자는 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긴 한숨을 내쉬었다. “도와 주셨던 많은 분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타운의 첫 한인 시의원으로서 한인사회와 타민족들의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그는 선거전 내내 한인이든 타민족이든 자신에게 거부감을 나타내던 사람이 없었다며 “아무래도 1.5세로서 양쪽 언어와 문화에 익숙한 데다 오랜 사회활동을 통해 주민들과 이미 소통을 해 왔던 것이 큰 몫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 당선자는 “앞으로 지역 한인들을 결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한인뿐 아니라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잉글우드클립스는 민주당 시장과 공화당이 장악한 시의회로 구성돼 원활한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것이 사실. 따라서 시의회에서도 주민들을 위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공약으로 내세웠던 한인 경관 채용 등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ASAP 타이틀 에이전시’를 운영하고 있는 오 후보는 1997년부터 잉글우드클립스에 거주해 왔다. 지난해 한인 최초로 대포트리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임명되는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2011.11.08. 20:12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 유권자 인정 받았다

8일 실시된 뉴저지주 본선거는 기대를 모았던 레오니아 최용식 시장 후보가 낙선한 가운데 잉글우드클립스에서 한인 최초 시의원이 탄생하는 ‘절반의 승리’로 기록됐다. ◆최다 득표 글로리아 오 당선자= 그는 한인뿐 아니라 타민족 유권자들로부터도 고르게 표를 얻어 시의원 후보들 가운데 최다 득표로 당선됐다. 이를 두고 지역 민주당 관계자들은 그동안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해 왔던 오 당선자의 인지도를 실감할 수 있는 선거였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그와 함께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한 조셉 파리시 시장의 ‘무한 신뢰와 지원’도 큰 힘이 됐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한인들의 든든한 지원이 큰 몫을 차지했다. 그와 함께 3년 임기 시의원에 당선된 에드워드 아베르사 후보는 승리가 확정된 후 본지 기자에게 “이번 선거를 통해 한인들이 투표장에 더 많이 나왔다는 게 큰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현재 잉글우드클립스의 한인 유권자는 2~3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00여 명으로 추산된다. ◆마지막 장벽 못 넘은 최용식 후보= 일찌감치 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 운동을 벌였던 최 후보는 지난달 레오니아 인근 리지필드파크 뉴오버펙공원에서 열린 뉴욕한인청과협회 주최 추석맞이대잔치 소음 공해 논란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경쟁 후보들은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소음 공해를 야기한 행사를 한인이 주최했다’는 고도의 네거티브 전략을 펼쳤고, 이는 선거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가가호호 방문, 전화 걸기 캠페인, 바비큐 파티 등으로 표심 잡기에 나섰지만 기존 민주당 세력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특별취재팀 [email protected]

2011.11.08. 20:11

글로리아 오<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이겼다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에서 첫 한인 시의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글로리아 오(민주) 후보. 8일 본선거에 출마한 오 후보는 2명의 3년 임기 시의원을 뽑는 잉글우드클립스에서 1121표(득표율 60%)를 얻어 4명의 후보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오 후보는 체리힐 수잔 신 앤글로씨에 이어 뉴저지 역사상 두 번째 한인 여성 시의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오 당선자는 “한인이자 여성으로서 시의원에 당선된 것이 기쁘면서도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잉글우드클립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선에 도전한 한국계 케빈 오툴(공화·40선거구) 주상원의원도 이날 오후 11시 현재 99%의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2만1708표(62%)를 얻어 1만3150표(38%)에 그친 존 주니시(민주)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하지만 미 동부 최초 한인 1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레오니아 최용식(무소속) 후보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724표(34%)에 그친 최 후보는 1397표(66%)를 얻은 존 디시몬(민주)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뒤졌다. 최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장벽을 넘지 못했다”며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남은 시의원 임기 1년 동안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밀집 지역인 포트리에서는 마크 소콜리치(민주) 시장이 4161표(72%)를 획득해 1590표(28%)에 그친 주디스 피셔(공화) 후보를 눌렀다. 부정부패 혐의로 체포된 뒤 무죄 평결을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리지필드 앤서니 수아레즈(민주) 시장도 1323표(56%)를 얻어 워렌 빈센티즈(공화) 후보를 290표 차이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특별취재팀 [email protected] ◆특별취재팀 = 강이종행·박기수·정승훈·양영웅 기자

2011.11.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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