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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터널 엽기 살인사건 범인 석방돼

    핵전쟁 대비용 지하터널 살인사건의 피고 대니얼 베크위트(30, MD 베데스다 거주)에게 2급살인과 과실치사혐의로 9년형을 선고받았으나 지난주 조기 석방됐다. 애초 이 사건은 2019년 1심과 2심 법원에서 9년형이 선고됐으나 과실치사혐의의 형량조정 가능 조항 때문에 순회법원 재심 청구에 이어 대법원까지 올라갔었다. 대법원이 하급심 판결을 지지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다시 순회법원에서 재확인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피고는 올초까지 3년 이상 수감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전체 9년 형량에서 3년을 크레딧으로 인정받고 5년형으로 감형받았으며, 경우에 따라 조기 가석방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판결을 받았다.   피고는 벤처 주식투자와 가상화폐 비트코인 투자 등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한 인물로, 핵전쟁 등을 대비해 자신의 주택 지하에 대규모 터널 공사를 벌여왔다. 피고는 비밀리에 공사 인부를 모집했다. 그는 2017년 7월 아스키아 카프라(21세)에게 안대를 한 채 자신이 거주하는 베데스다 자택에 데려오고서 버지니아 레이크 애나 근처의 주택이라고 속였다. 피고는 지금까지 최소 5명 이상을 고용한 적이 있었는데, 카프라는 마지막 피고용인이었다. 베크위트는 카프라가 구상중인 스타트업 벤처기업에 거액을 투자할 것처럼 속여 카프라를 채용해 자하터널에 사실상 감금한 채 일을 시켰다. 터널은 수직으로 20피트 아래에 200피트 길이로 파여졌으며 텔레비전과 침대 등 각종 생활도구과 4개월동안 버틸 수 있는 식량이 저장돼 있었다. 하지만 복잡한 배선으로 누전의 위험이 상존했으며, 지상의 주택 내부는 통로를 찾을 수 없을 만큼 잡동사니 쓰레기로 가득찬 ‘호더 하우스’였다. 경찰당국은 2017년 9월 납땜 기계 조작 실수 등이 겹쳐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며 카프라가 출구를 찾지 못해 질식사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피고가 안전보다 비밀유지에 더큰 신경을 쓰는 바람에 살인을 방치하는 결과를 빚었다고 밝혔다. 지하터널에는 각종 화공약품 진열장이 있어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피고의 변호사 로버트 본시브는 “경찰이 조작된 증거와 화재원인에 대한 모순된 주장을 펼쳤으며 방화가능성에 대한 조사를 게을리했다”며 “단순한 사고를 고의성 짙은 사건으로 포장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지하터널 살인사건 지하터널 엽기 조기 가석방결정 2급살인과 과실치사혐의

2022.08.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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