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B'를 가동한 LA 레이커스가 또 선수 영입에 성공했다. ESPN은 8일 레이커스가 에이브리 브래들리(사진)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은 2년 970만 달러이며, 1년 뒤 플레이어 옵션으로 다시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1+1 계약이다. 브래들리는 지난 시즌 LA 클리퍼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 두 팀에서 뛰며 9.9점 2.8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당초 목표였던 카와이 레너드를 놓쳤지만, 빠르게 플랜 B를 가동하며 로스터를 훌륭하게 채웠다. 드마커스 커즌스(1년 350만 달러), 라존 론도(2년 510만 달러), 알렉스 카루소(2년 550만 달러) 등 쏠쏠한 계약이 많다. 한편 애틀랜타 호크스는 자바리 파커를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2년 1,300만 달러이며, 마지막 해 플레이어 옵션으로 다시 FA가 될 수 있는 1+1 계약 형태다. 리그 5년 차 포워드 파커는 지난 시즌 시카고 불스와 워싱턴 위저즈에서 총 64경기를 뛰었다. 14.5점 6.6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9.07.08. 20:14
NBA FA 시장이 폭발 직전이다. 개점하자마자 초대형 이적이 줄을 잇고 있다. 최대어로 꼽히던 케빈 듀란트는 이미 브루클린 네츠로 행선지를 정했다. 이어 디안드레 조던 카이리 어빙 등이 뒤를 따랐다. 하지만 여전히 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선수가 있다. 이번 파이널 MVP인 카와이 레너드(28ㆍ201cm)다. 여전히 쇼핑 중인 것으로 알려진 그의 거취는 다음 시즌 리그 판도와도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레너드의 레이커스 행을 점치는 소식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폭스 스포츠의 크리스 브루사드 기자는 "레너드가 레이커스에 갈 가능성이 점점 커진다. 어느 팀보다 강하게 그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이궈달라 세스 커리 대니 그린도 노리고 있다. 레이커스는 이번 마켓에서 굉장한 팀을 꾸리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에 대한 뉴스와 루머를 주로 다루는 SNS에서도 이 소식은 뜨겁다. 'RDAmbition'이라는 트위터리안은 '브레이킹 뉴스'라는 제목을 달고 "이미 합의를 마쳤다. 현재 세부적인 계약 내용에 대한 검토를 하는 중"이라며 카와이 레너드의 LA행이 유력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LA 타임스는 "레너드가 지난 주 매직 존슨 전 사장과 전화 통화를 나눴다. 내용 중 하나는 르브론 제임스처럼 개인 트레이너와 의료진을 데려가도 되는 지에 대한 것이었다. 아마도 레이커스 입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조건들인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부상 전력이 있는만큼 선수 본인에게는 중요한 조건이다. ESPN은 "레너드가 레이커스 클리퍼스와 미팅을 마쳤다. 남은 옵션은 토론토 잔류다. 각각 장단점이 있어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무튼 성사만 된다면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를 중심으로 앤서니 데이비스와 카와이 레너드로 라인업을 구축 단숨에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종인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9.07.03. 20:23
케빈 듀란트(31)가 매물로 나왔다. ESPN은 26일 듀란트가 원 소속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갖고 있던 선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계약 조건상에는 본인이 원하면 3150만 달러를 받고 1년 더 워리어스에서 뛸 수 있었다. 그러나 듀란트가 이를 포기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으로 새로운 계약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물론 워리어스와 다시 다년 계약을 맺을 수도 있다. 이 경우 5년간 2억 달러가 넘는 조건도 가능하다. 그러나 NBA에는 이적설이 파다하다. 특히 브루클린 네츠나 LA 클리퍼스, 뉴욕 닉스에서 터를 잡을 것이라는 보도가 줄줄이 나오고 있다. 팀을 옮길 경우 4년간 1억 6000만 달러까지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에서 두번이나 우승 반지를 얻었고, 모두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지난 번 플레이오프 도중 종아리 부상을 입었고, 파이널 5차전에서 복귀했지만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한편 듀란트와 함께 카멜로 앤서니(35)의 거취도 관심거리다. 일각에서는 LA 레이커스행을 점치는 전문가들도 많다. '스포츠넷 뉴욕'은 25일 "여러 NBA 관계자들은 앤서니가 르브론 제임스와 한솥밥을 먹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2003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출신의 앤서니는 덴버 너게츠, 뉴욕 닉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거쳐 지난 시즌 휴스턴 로케츠에서 뛰었다. 전성기 시절 누구보다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한 선수다. 훌륭한 스텝과 중거리슛 등 공격 옵션이 다양했다. 그러나 시즌을 거듭할수록 위력이 쇠퇴하는 경향은 어쩔 수 없다. 개인 플레이에 집중하는 스타일의 앤서니가 3, 4옵션을 맡다 보니 자신의 개성을 발휘할 기회도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공간 활용을 중요시 하는 최근 NBA의 트렌드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레이커스행을 점치는 이유는 친구인 르브론 제임스 때문이다. 여전히 NBA 관계자들은 앤서니의 레이커스행을 믿고 있다. 백종인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9.06.26. 20:54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0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토론토 랩터스와의 파이널 5차전에서 106-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시리즈 스코어는 2-3.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복귀전을 치른 케빈 듀란트가 2쿼터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코트를 떠나는 악재를 맞이했다. 그러나 스테판 커리가 31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으며 클레이 톰슨 역시 3점슛 7개를 포함해 26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치며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반면 토론토에서는 레너드가 26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으며 마크 가솔 파스칼 시아캄 카일 라우리 서지 이바카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으나 '스플래시 브라더스'를 제어하지 못하면서 결국 6차전까지 승부를 이어가게 됐다. 양팀의 6차전 경기는 장소를 옮겨 13일(오후6시.ABC)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019.06.10. 23:06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포워드 케빈 듀란트(사진)가 NBA 파이널 1차전에 나서지 못한다. ESPN은 28일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을 통해 "아직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는 듀란트는 파이널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토론토 원정에 동행할지 여부도 미정"이라고 전했다. 듀란트는 지난 8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서부콘퍼런스 준결승 5차전에서 슛을 쏘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 다리를 다쳤다. 종아리에 손상을 입어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듀란트는 팀 전력의 핵심이다. 휴스턴과의 시리즈 5경기에서 평균 33.2점을 쓸어담으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3차전에서는 46점을 몰아쳤다. 골든스테이트의 파이널 상대는 창단 처음으로 파이널에 오른 토론토 랩터스다. 30일 1차전이 열린다. 한편, 시즌 아웃으로 알려졌던 골든스테이트의 센터 커즌스는 회복이 빨라 파이널에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9.05.28. 20:20
NBA 역사상 최고의 3점 슈터로 불리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팀은 패배했고 자신은 선수 생활 내내 언급될 '굴욕'을 남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4일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19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에서 휴스턴 로케츠에 연장 접전 끝 121-126으로 졌다. 케빈 듀란트가 46득점을 폭발하고 드레이먼드 그린은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19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올렸다. 하지만 졌다. 스테픈 커리의 부진이 크게 다가왔다. 커리는 이날 야투 23개 중 7개 성공에 그치며 17득점에 머물렀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와 연장전에 무득점으로 묶였다. 야투 6개를 던져 모두 놓쳤다. 충격적인 장면도 나왔다. 골든스테이트가 5점 뒤진 경기 종료 19.2초를 남긴 상황. 골밑으로 들어가던 커리가 완벽한 오픈 찬스를 맞았다. 평소라면 레이업 슛을 시도했을 커리지만, 이날은 오른손 덩크슛을 시도했다. 커리를 막는 수비수는 없었다. 결과는 실패. 성공했다면 3점 차로 좁혀들기 때문에 반칙 작전으로 끝까지 역전을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커리의 덩크슛 실패로 골든스테이트는 그대로 경기를 포기했다. 커리는 경기 뒤 덩크를 놓친 상황에 대해 "내 최고의 순간이 아니었다(not my finest moment)"며 자신을 비판했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커리가 힘든 밤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토 랩터스는 5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2라운드 4차전에서 101-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시리즈를 원점(2승2패)으로 돌렸다.토론토는 카와이 레너드가 39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9.05.05. 20:13
필라델피아 76ers가 반격에 성공하며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만들었다. 필라델피아는 2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토론토 랩터스와 원정경기에서 94-89로 이겼다. 이날 필라델피아가 전반전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토론토는 카와이 레너드가 1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3점슛(3/15)이 터지지 않으면서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토론토는 레너드와 시아캄의 활약으로 4쿼터 막판까지 추격전에 나섰다. 종료 40초를 남기고 1점 차까지 쫓아올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도 만만치 않았다. 지미 버틀러가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섰고 조엘 엠비드가 종료 24초를 남기고 골 밑에서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결국 토론토는 마지막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대니 그린의 3점슛이 들어가지 않았고 파울 작전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승리의 주역은 버틀러였다. 버틀러가 30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위기를 주도했고 벤치에서 제임스 에니스가 13득점 6리바운드로 허슬 플레이를 뽐냈다.
2019.04.29. 20:02
휴스턴 로케츠가 유타 재즈를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24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유타 재즈와의 1라운드 5차전에서 100-93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스코어 4승 1패로 만들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26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클린트 카펠라 역시 16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유타는 리키 루비오가 17점 11어시스트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2019.04.24. 20:33
밀워키 벅스가 가볍게 1라운드를 통과했다. 밀워키는 22일 원정 경기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1라운드 4차전에서 127-104로 승리 시리즈를 스윕하면서 2라운드로 진출했다. 18년만의 경사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야니스 아데토쿤보였다. 아데토쿤보는 승부의 고비였던 3쿼터부터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팀을 이끌었다. 상대가 파울로 끊으면 차곡차곡 자유투 득점을 쌓아가면서 우위를 지켰다. 아데토쿤보는 31분을 뛰며 4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크리스 미들턴(18득점)과 에릿 블렛소(16득점)가 지원 사격했다. 밀워키는 이날 무려 41개의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 중 31개를 성공시켰다. 디트로이트는 공격의 두 주역 블레이크 그리핀(22득점 6어시스트)과 레지 잭슨(26득점 7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백종인 기자 [email protected]
2019.04.22. 20:36
보스턴 셀틱스가 4연승으로 컨퍼런스 4강에 올랐다. 동부 4위로 NBA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셀틱스는 21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PO 1라운드 4차전에서 110-106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준결승 라운드에 진출했다. 막판에 몰렸던 페이서스의 저항은 치열했다. 시종 물고 물리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무려 6번의 역전과 12번의 동점이 나왔다. 결국 벤치 멤버까지 골고루 활약한 보스턴이 우위를 점했다. 가장 많은 득점은 고든 헤이워드의 20점에 불과했다. 그러나 모두 7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루트의 다양화에 성공했다. 알 호포드가 12개의 리바운드를 건지며 14득점을 올려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105-113로 패해 1승 3패가 됐다. 1게임만 더 잃으면 탈락되는 위기에 몰린 셈이다.
2019.04.21. 19:37
LA 레이커스가 다시 5할 승률아래로 내려갔다. 레이커스는 지난 23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NOP)와 경기에서 115-128로 크게 패했다.이로써 29승30패를 기록한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머물렀다. 이날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7득점 7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카일 쿠즈마는 16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브랜든 잉그램은 29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뉴올리언스는 무려 7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해 레이커스를 무너트렸다. 즈루 홀리데이가 27득점, 줄리어스 랜들이 24득점을 몰아쳤다. 쉑 디알로도 18득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이날 뉴올리언스의 에이스 앤서니 데이비스는 경기에 뛰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지난달 28일 소속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해 큰 화제를 일으켰다. 특히 르브론과 함께 저녁 식사를 나눴다는 소식이 전해져 레이커스 이적설에 휘말렸는데,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코트서 르브론과 만나지 못했다. 한편 LA 클리퍼스는 덴버 너기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96-123으로 대패했다.이날 패배로 3연패를 당한 클리퍼스는 33승 28패로 서부 8위를 달리고 있다.반면 4연승에 성공한 덴버는 41승 18패로 서부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9.02.24. 21:16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또한번 날아 올랐다. 밀워키 벅스는 13일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8-2019시즌 NBA 정규리그 인디애나 원정경기서 106-97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 올랜도 매직에 일격을 당한 밀워키는 이날까지 2연승에 성공하면서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밀워키의 승리 주역은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였다. 아데토쿤보는 인디애나를 상대로 33득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쌓으며 인디애나 골밑을 초토화시켰다. <관계기사 8면> 특히 4쿼터 중반 접전 상황에서 팀의 15점에 모두 간여하면서(8득점, 3어시스트) 역전승을 이끌었던 아데토쿤보는 공격 리바운드를 연이어 따낸 후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강력한 덩크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수비가 좋은 테디어스 영이 그를 막아섰지만, 힘으로 비집고 들어가는 아데토쿤보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반면 빅터 올라디포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6연승을 달렸던 인디애나는 이날 보얀 보그다노비치가 20득점, 대런 콜리슨과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14득점을 올렸으나 아데토쿤보를 넘어서지 못하면서 연패가 중단됐다. 한편 제임스 하든(휴스턴 로키츠)이 42득점(6어시스트ㆍ5리바운드)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는 못했다. 휴스턴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원정 경기에서 접전끝에 111-121로 졌다. 미네소타는 칼 앤서니 타운스가 25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9.02.13. 20:10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5.사진)가 소속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데이비스는 리그 최고의 빅맨 중 하나다. 많은 팀들이 데이비스를 영입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ESPN은 28일 "데이비스의 에이전트 리치 폴이 '데이비스는 더 이상 뉴올리언스와 계약기간을 연장할 마음이 없고, 조만간 트레이드 시켜줬으면 한다'는 내용을 뉴올리언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오는 2020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빠른 시일 내로 팀을 옮기는 방법은 트레이드 밖에 없다. 데이비스는 올여름 뉴올리언스와 5년 재계약을 맺을 경우 총 2억 4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데, 이 엄청난 금액도 이적 의지를 꺾지 못했다. 우승 때문이다. 리치 폴은 "데이비스는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스의 영입을 노리는 팀으로는 LA 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가 꼽힌다. 이중 레이커스가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턴과 비교해 트레이드 카드가 넉넉하지 않기 때문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다. 지난해 12월에는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4)와 데이비스가 함께 저녁식사를 나눴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데이비스가 레이커스로 이적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스턴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스를 영입할 수 있다면 팀내 최고 유망주 제이슨 테이텀(20)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언론들은 보스턴이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넉넉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활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언론들은 레이커스가 카일 쿠즈마(23), 론조 볼(21), 브랜든 잉그램(21) 등 다수의 유망주를 뉴올리언스에 제시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2019.01.28. 20:30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5.사진)의 결장이 좀더 길어질 전망이다. ESPN은 16일 "사타구니 부상 중인 르브론이 최근 재검을 받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복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최소 2경기는 더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크리스마스 매치 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르브론은 11경기 연속 결장을 이어 갔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없는 11경기에서 4승 7패했다. 지난 15일 경기에선 그나마 약체 시카고 불스와 홈경기에서 107-100으로 이기며 연패를 끊었다. 레이커스는 24승 21패로 서부 컨퍼런스 8위에 머물러 있다.레이커스는 오늘(17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19일엔 휴스턴 로케츠와 만난다. 두 팀은 각각 서부 컨퍼런스 3, 4위로 레이커스가 르브론 없이 이기기엔 힘든 상대들이다.이후 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 피닉스, 필라델피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만약 르브론의 결장이 더 길어질 경우 레이커스의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르브론의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은 데다 다른 선수들의 활약도 저조하다.라잔 론도도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쿠즈마와 잉그램이 분전하고 있지만, 이들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9.01.16. 19:52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블레이크 그리핀(30)이 이적 후 첫 친정방문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리핀은 지난 12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LA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4득점을 퍼부으며 디트로이트의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시즌 클리퍼스에서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된 그리핀은 팀을 옮긴 후 첫 클리퍼스 원정에서 44득점(3점 슛 5개),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1쿼터부터 15점을 몰아치며 전반에만 26점을 넣은 그리핀은 후반 들어 3점 슛까지 곁들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핀의 활약에 힘입어 디트로이트는 클리퍼스를 109-104로 제압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 콘퍼런스 8위인 샬럿 호네츠와의 격차도 0.5경기로 좁혔다. 안드레 드러먼드(20득점·21리바운드)와 레지 불럭(17득점·7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다닐로 갈리나리(23점)와 몬트레즐 해럴(21점)등이 활약한 클리퍼스는 4쿼터 중반 루 윌리엄스(22점)의 3점 슛으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드러먼드와 그리핀에게 연거푸 골 밑 득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연패에 빠진 클리퍼스는 서부 컨퍼런스 5위로 떨어졌다. 덴버 너기츠와 피닉스 선스의 대결에서는 '서부 꼴찌' 피닉스가 '서부 1위' 덴버를 102-93으로 제압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러셀 웨스트브룩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22-112로 승리했다. 이승권 기자 [email protected]
2019.01.13.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