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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LA오토쇼 개막] 하이브리드·고성능차, 주춤 전기차 자리 꿰찼다

북미 자동차 산업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5 LA오토쇼가 개막했다.     올해로 118회째를 맞은 LA오토쇼는 지난 20일 미디어 프리뷰 이벤트를 시작으로, 오늘(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일반 관람객에게 개방된다.     행사장인 LA컨벤션센터 사우스홀, 웨스트홀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를 비롯해 도요타, 셰볼레, 루시드, 복스왜건, 볼보, 닛산 등 30개 이상 완성차 브랜드의 신형 모델 공개와 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다소 조정되는 글로벌 상황을 반영해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 및 오프로드 모델이 대거 등장했다.     이날 가장 먼저 신차 발표에 나선 기아는 2027년형 2세대 텔루라이드를 글로벌 최초로 공개했다. 전장과 전고, 휠베이스를 확대한 신형 모델은 ‘오퍼짓 유나이티드’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이전 세대의 강인한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수직형 헤드램프와 정교한 그릴 패턴, 새롭게 디자인한 휠 아치가 텔루라이드의 새로운 시그니처로 나타났다.     특히 오프로드 모델인 X-Pro 트림은 9.1인치 지상고와 올-트레인 타이어로 오프로드 성능을 높였고, 실내는 차체 확장으로 2열, 3열 공간 활용이 개선됐다. 총 10가지 신규 색상이 추가됐으며 국내 딜러 입고는 2026년 1분기로 예정됐다.   윤승규 기아미국법인장은 “2세대 텔루라이드를 준비하며 출시 당시부터 인기였던 1세대의 성공 요소를 어떻게 발전시킬지가 큰 도전이었다”며 “새로운 텔루라이드는 혁신성과 소비자 중심 철학을 결합한 세련되고 역량 있는 SUV”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차세대 고성능 N라인업과 모험형 콘셉트카를 잇달아 공개하며 브랜드의 기술 방향성과 디자인 철학을 보여줬다.   먼저 소개된 2026 엘란트라 N TCR 에디션은 국제모터스포츠협회(IMSA)의미셸린 파일럿 챌린지에서 6년 연속 TCR 제조사 부문 챔피언을 차지한 현대차의 성과를 기념하는 한정판 모델이다. 이어 현대 N 라인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N도 북미 데뷔 무대를 가졌다. 두 모델 모두 내년 초 한정된 물량으로 출시 예정이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상품기획팀 마이클 에버노프 수석 매니저는 “아이오닉 6N은 아이오닉 5N의 성공을 기반으로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 개선된 기술, 새 보디 타입을 결합한 모델”이라며 “차량 개발 과정에서 미디어와 오너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또한 무대에서 글로벌 최초로 크레이터(CRATER) 콘셉트카를 공개해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크레이터는 어드벤처 감성을 강조한 소형 오프로드 SUV로, 어바인에 있는 현대 미국기술연구소(HATCI)에서 개발됐다.     이번 오토쇼 기간 관람객들은 각 브랜드의 신차 시승, 오프로드 주행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LA오토쇼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며 추수감사절인 27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입장료는 일반 25달러, 시니어 12달러, 어린이 12달러이며, 월~목요일에는 일반 22달러, 시니어 10달러, 어린이 10달러로 할인된다. 우훈식 기자2025 LA오토쇼 개막 하이브리드 고성능차 전기차 시장 오프로드 모델 오프로드 성능

2025.11.2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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