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 자발 협조 "카마겟돈은 없었다"

지난 주말동안 확장공사를 위해 폐쇄됐던 405번 프리웨이 '세펄베다 패스' 구간의 통행이 일요일(17일) 정오부터 재개됐다. 이에 따라 월요일(18일) 오전 출근길도 정상운행이 가능해졌다. 교통당국은 15일 자정부터 폐쇄했던 405번 프리웨이 선상 10번과 101번 프리웨이 사이 세펄베다 패스 구간 10마일을 17일 정오부터 다시 오픈했다. 교통당국은 당초 18일 오전 6시까지 해당 구간을 폐쇄할 예정이었으나 다리 철거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예정보다 18시간 빨리 프리웨이에 차량진입을 허용했다. 이번에 폐쇄됐던 405번 프리웨이 10마일 구간은 평소 주말동안 50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도로 중 하나다. 하지만 프리웨이 폐쇄로 우려됐던 '교통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자동차(Car)와 지구 종말의 혼란을 뜻하는 아마겟돈을 합한 카마겟돈(Carmageddon)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하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운전자들이 차량운행을 포기하면서 폐쇄구간 인근 고속도로의 교통량은 평소보다 오히려 더 줄어들었다. 광고대행사 URI의 신동우 사장은 "16일 LA한인타운에 약속이 있어 살고 있는 마리나 델 레이에서 405번 프리웨이를 거쳐 10번 프리웨이를 이용했는데 평소 주말보다 차량이 더 적었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운전을 자제하면서 대형 교통혼잡을 피할 수 있었던 같다"고 말했다. 이번 프리웨이 폐쇄는 405번 프리웨이 확장공사(총비용 10억 달러)의 일환으로 프리웨이 위를 지나가는 '멀홀랜드 드라이브 다리'의 남쪽 부분을 철거하기 위해 시작됐다. LA주민들은 그러나 내년 여름에 또 한 번 '카마게돈'을 걱정해야 한다. 앞으로 11개월 동안 철거된 다리의 남쪽 차선을 대체할 다리건설을 마치게 되면 다리의 나머지 북쪽 차선을 철거하기 위해 다시 한 번 405번 프리웨이가 폐쇄될 예정이다. 김기정 기자

2011.07.17. 21:39

"웬만하면 나가지 말자" 교통사고 외려 절반 '뚝'

405번 프리웨이 교통량이 급격히 줄면서 교통사고가 반 이상 감소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됐지만 오히려 운전자들이 바깥 출입을 자제하면서 15일 오후 10시~17일 오전 2시30분사이 발생한 교통사고는 70건으로 지난주 같은 기간 160건보다 90여 건이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공사 단축 40만 달러 절약 교통당국은 멀홀랜드 드라이브 다리의 철거작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예정된 공사 시간보다 무려 18시간을 단축해 프리웨이를 재개통함에 따라 40만 달러의 세금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 시장은 "공사 시간이 단축되면서 경찰관과 소방관 12시간 교대 근무를 하지 않아도 되면서 납세자들의 세금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축구 빅경기에도 영향 카마겟돈의 공포는 축구 열기도 주춤하게 했다. 16일 LA콜로세움에서 펼쳐진 LA갤럭시와 레알마드리드의 친선경기를 구경한 관객 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친선경기 관객 수는 5만6000명으로 최대 예상치 7만 명보다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LA갤럭시 구단의 운영부문 톰 패인 사장은 "교통대란의 공포를 고려한다면 5만6000명도 만족할 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프리웨이 '즐기려다' 쫓겨나 혼잡한 프리웨이가 텅텅 비는 최고의 순간을 즐기려는 철부지(?)들로 경찰이 골치를 앓았다. 텅 빈 프리웨이를 질주하려고 자전거 동호인 200여 명이 16일 오후 12시30분 센추리와 샌타모니카 지역의 프리웨이 진입로에 집결했고 경찰은 이들을 저지했다. 또 2명의 스케이트 보더는 프리웨이 내리막 길에서 스턴트를 하는 모습이 TV방송에 포착되기도 했고 차단물을 뚫고 진입한 운전자는 음주운전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도주자도 회피한 405번 도주자가 405번 프리웨이를 피해 다니는 고속 추격전이 벌어지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샌퍼낸도 지역에서 정지명령을 어기고 도주한 운전자는 15.210.5.10번 프리웨이를 넘나들며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지만 405번 프리웨이만은 피했다. CHP는 80~85마일로 도망가던 용의자도 카마겟돈을 알고 있었는지 405번만은 피해 도망다녔다며 이들이 도주한 이유는 마약에 관련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진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2011.07.17. 21:25

'체증 물결 효과' 210번 프리웨이까지 밀렸다…교통대란 '카마겟돈' 시작

교통 대란 카마겟돈(Carmageddon)이 시작됐다. 405번 프리웨이 선상 10번~101번 프리웨이 남북 양쪽 방향 10마일 구간을 막는 카마겟돈은 18일 오전 6시까지 53시간동안 계속된다. 교통 혼잡은 당국이 프리웨이 진입로를 막기 시작한 15일 오후부터 현실화됐으며 교통이 완전 차단된 자정부터는 심야임에도 불구하고 인근 프리웨이로 우회하는 차량들 때문에 체증이 점점 심해졌다. 16일 새벽부터는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우회 프리웨이를 찾는 운전자들로 10번 110번 101 등 인근 프리웨이가 모두 체증을 빚었으며 심지어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210번 프리웨이까지 차량들로 밀렸다. 교통당국은 '물결 효과' 때문에 "매우 넓은 지역에서 주말 교통 혼잡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카마겟돈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당연히 외출하지 않고 집에 있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LA시는 집 근처에서 쇼핑하고 식사할 것으로 권하고 있다. 하지만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한다면 평소보다 2배 이상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주요 도로는 피해야 405번 차단 기간동안 LA다운타운를 기준으로 북쪽으로는 210번 프리웨이 남쪽으로는 105번 프리웨이까지 교통체증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 여파로 차단 지역 인근 118번 5번 110번 등 주요 프리웨이 교통이 혼잡하게 된다. 따라서 주요 프리웨이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이번 주말동안에는 지름길도 없다. 차선 1개를 차단했던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 남쪽방향 테메스칼 캐년 로드~차우타우쿠아 불러바드 구간은 샌퍼낸도 밸리에서 벤투라를 가는 차량을 위해 차선 3개가 열린다. ◆LAX에 가야 한다면 개인차를 이용할 경우 평소보다 2배 가량은 넉넉히 잡는 것이 좋다. 밸리에서 LA국제공항(LAX)을 가려면 405번-101번 동쪽-110번 남쪽-105번 서쪽을 타면 된다. LA다운타운 유니온 스테이션 밴나이스 웨스트우드와 LAX를 오가는 플라이어웨이 버스는 주말동안 운행 일정에 변경이 있을 수도 있어 웹사이트(www.lawa.aero/lax)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중교통 이용한다면 샌퍼낸도 밸리~웨스트사이드 구간 버스와 전철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윌셔.베니스.샌타모니카.선셋 불러바드를 지나는 LA다운타운~웨스트사이드 구간도 포함된다. 샌퍼낸도 밸리 선상 우들랜드 힐스~노스 할리우드 구간 레드.퍼플 라인 전철과 오렌지 라인 버스는 16~17일 무임 승차가 가능하다. 앰트랙은 LA다운타운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버뱅크 밥호프 공항까지 승차료를 50% 할인해 성인 3달러 어린이 1.50달러를 받는다. 이재희 기자

2011.07.15. 21:40

405 Fwy 공사 '카마겟돈' 시작됐다

405 프리웨이 공사로 53시간에 걸친 사상 최대의 교통대란이 빚어진 '카마겟돈'이 16일 새벽부터 시작된 가운데 프리웨이 차단 전인 15일 오후 경찰과 도로당국이 진입로 차단 준비를 하고 있다. 앞에 보이는 다리가 이번에 철거되는 멀홀랜드 브리지다. 김상진 기자

2011.07.15. 21:29

'405 Fwy폐쇄' 협조 당부

가주교통국 관계자가 11일 글렌데일에 위치한 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말 실시되는 405번 프리웨이 일부구간 폐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가주교통국은 오는 15일(금) 자정부터 18일(월) 오전 5시까지 53시간 동안 405번 프리웨이 웨스트 LA구간 남북 양방향을 확장 및 보수공사를 위해 전면 폐쇄한다. 백종춘 기자

2011.07.11. 21:48

16·17일 405번 Fwy 폐쇄…버스 무료 서비스 확대

오는 1617일 405번 프리웨이 차단을 앞두고 대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통 당국이 무료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하기로 했다. LA시와 카운티 교통국(MTA)은 LA다운타운에서 웨스트사이드를 잇는 26개 버스라인에 대해 무료 탑승을 제공키로 했다. 무료 버스가 운행되는 간선도로는 다운타운에서 웨스트사이드로 이어지는 베니스 불러바드 윌셔 불러바드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선셋 불러바드 길이다. 또 오후 늦게까지 운행하는 버스 16개 라인도 추가한다. 또 샌퍼낸도 밸리 지역 우들랜드힐스~노스 할리우드 구간 오렌지 라인 버스도 무료 탑승할 수 있다. 황준민 기자

2011.07.05. 21:57

LA 일원 다음주 주말 교통대란…405 Fwy 양방향 전면 폐쇄

다음 주말 405번 프리웨이 웨스트 LA구간 남.북 양방향이 확장 및 보수공사를 위해 전면폐쇄됨에 따라 공항 교회 지역 상권을 이용하는 한인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 국적 항공사들과 LA공항(LAX)측은 "주말 고속도로 폐쇄에 따른 교통체증을 감안해 평소보다 1시간 정도 일찍 공항으로 출발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한인 교회들도 일요예배에 참석하는 신도들에게 미리 우회도로를 숙지할 것을 알리고 있다. 웨스트 LA지역 '리틀 오사카'에서 영업을 하는 한인 업주들은 "고속도로 확장 후 체증이 완화되면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05번 프리웨이 통제일정은 오는 15일(금) 자정부터 18일(월) 오전 6시까지 53시간 동안이며 통제구간은 ▶북쪽방면으론 10번 프리웨이 만나는 곳 부터 101번 프리웨이 교차로(10마일) ▶남쪽방면 101번 프리웨이부터 게티센터 드라이브(4마일)까지다. 장열 기자

2011.07.04. 20:18

"레이디 가가·데미무어 405Fwy 폐쇄 알려주오"

레이디 가가와 데미 무어가 전하는 405번 프리웨이 폐쇄 소식? LAPD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예정된 405번 프리웨이 일부 구간의 폐쇄 소식을 전파하기 위해 유명 연예인의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405번 프리웨이는 15일 자정부터 18일 새벽까지 53시간 동안 10번 프리웨이를 만나는 지점부터 101번 프리웨이 교차로까지 북쪽방향 10마일 구간이 폐쇄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매 주말 50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는 구간으로 폐쇄기간 동안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되고 있다. LAPD가 도움을 요청한 연예인은 1130만 명에 달하는 트위터 팔로워를 거느린 레이디 가가와 애쉬튼 커쳐(팔로워 700만명).데미 무어(팔로워 370만명) 부부 킴 카다시안(팔로워 800만명) 등이다. LAPD의 앤디 니만 공보관은 "405번 프리웨이 이용자들의 혼란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각종 홍보방안을 고려 중이지만 소셜 미디어를 즐겨쓰는 연예인이 도울 경우 홍보에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진호 기자

2011.06.30. 22:30

내달 16 ~17일 405Fwy 차단에 대중교통 확대

7월 16~17일 405번 프리웨이 차단을 앞두고 대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이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LA시와 카운티 교통국(MTA)은 23일 기자회견에서 멀홀랜드 다리 공사로 405번 프리웨이 선상 101번에서 10번 프리웨이 구간(세풀베다 패스) 남.북쪽 방향 차선의 차량 운행이 전면 금지되는 7월 15일 자정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 53시간 동안 버스와 전철 운행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MTA는 선셋 불러바드를 지나는 LA다운타운~퍼시픽 팰리세이드 구간 2번 노선을 포함해 8개 주요 노선에 버스 61대를 추가 투입하고 윌셔.샌타모니카 불러바드를 다니는 샌타모니카행 고속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오후 늦게까지 운행하는 버스 16대도 추가한다. 또 샌퍼낸도 밸리 지역 우들랜드힐스~노스 할리우드 구간 오렌지 라인 버스는 무료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 일부 버스 노선의 무료 탑승도 검토 중이며 레드.퍼플 라인 메트로링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405번 프리웨이 차단은 10억 달러를 들인 확장 및 지진 대비 업그레이드 공사의 일환이다. 이재희 기자

2011.06.24. 21:37

다음달 53시간동안 405번 타지 마세요

7월15일 저녁부터 18일 새벽까지 53시간 동안 멀홀랜드 다리 공사로 405번 프리웨이 선상 101번에서 10번 프리웨이 구간 남.북쪽 방향 차선의 차량 운행이 전면 금지된다. 이 기간동안 세풀베다 불러바드를 우회 도로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 지역 레드라인을 무료 탑승할 수 있다.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맨 오른쪽)이 6일 이 기간동안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이 지역 운전을 피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2011.06.06. 20:20

'405 Fwy' 7월 일부 전면 폐쇄…게티센터·스커볼 센터도 휴관

7월중 405 프리웨이 일부 구간이 전면 폐쇄되는 만큼 405 프리웨이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LA타임스는 29일 405 프리웨이가 10번 프리웨이를 만나는 지점부터 101번 프리웨이 교차로까지 북쪽방향 10마일 구간이 7월 15일 자정부터 18일 새벽까지 53시간 동안 전면 폐쇄된다고 보도했다. 또 101번 교차로에서 부터 게티센터 브라이브까지 남쪽방향 4마일 구간도 역시 전면 폐쇄된다. 남가주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도로중 하나인 405 프리웨이의 전면 폐쇄는 도로 확장 공사를 위한 것으로 이 기간동안 멀홀랜드 드라이브 교각이 철거되고 도로 포장도 새로 이뤄질 계획이다. 매 주말 50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는 이 구간이 전면 폐쇄됨에 따라 이 기간동안 주변 로컬 도로는 물론 인근 프리웨이까지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LA카운티 제프 야로슬라프스키 수퍼바이저는 "일단은 이같은 사실을 정확히 알려 이 기간동안 이 곳을 지날 교통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특히 주민들의 고통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남가주민들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405 프리웨이가 전면 폐쇄됨에 따라 이 기간동안 게티 센터와 스커볼 컬처럴 센터도 휴관한다. 김현우 기자

2011.05.30. 19:35

405 프리웨이 7월 중순, 3일간 부분 구간 통제

오는 7월 중순 405번 프리웨이가 확장 공사로 인해 무려 53시간 동안이나 차단된다. 차단되는 구간은 101번을 만나는 곳부터 10번을 만나는 405번 프리웨이 구간이다. 이 구간은 15일 자정부터 차단되기 시작해 월요일인 18일 오전5시에나 재개통된다. 이로 인해 자동차와 트럭 50만여대가 우회로를 택해 토팽가나 베버리 힐스 방향으로 돌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억달러가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405 프리웨이의 북쪽방향 카풀레인을 만들고 그 동안 손보지 못했던 50년된 다리와 주요 램프를 손질하게 된다. 이수정 기자

2011.05.15.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