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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던 한인 맹견에 물려 숨져…목줄 없이 주택가 활보

80대 한인 시니어가 아침 산책을 하던 중 맹견 두 마리에 물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피해자를 공격한 견종은 대형견인 로트와일러(Rottweiler)로, 견주도 없이 목줄이 풀린 채 주택가를 활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LA카운티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6시 45분쯤 노워크 지역 166가와 그레이스톤 애비뉴 인근에서 로트와일러 두 마리가 산책 중이던 86세 남성을 갑자기 공격했다.   스티브 드종 LA카운티셰리프국 수사관은 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피해 남성은 개들에게 왼쪽 팔 등을 물렸고 동맥이 손상돼 심한 출혈이 발생했다”며 “피해자는 한인으로 확인됐으나 사건을 수사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신원은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사건 당시 맹견들이 피해자를 물고 놓지 않자 행인 두 명이 급하게 달려와 개들을 떼어냈다. 이후 피해자는 과다 출혈 등으로 병원으로 이송, 응급 수술까지 받았지만 사건 발생 다음 날인 7일 오전 사망했다.   드종 수사관은 “조사 결과 견주는 당시 개들이 어떻게 집을 빠져나갔는지 정확히 모르고 있었고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도 개들을 찾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피해자를 공격한 개 두 마리는 LA카운티동물관리통제국(LACACC)에 격리됐다”고 말했다.   한편, 로트와일러는 독일에서 경찰견으로 활용되는 견종으로 공격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물림 방지 등의 심각성을 알리는 비영리단체 도그바이트(Dogsbite.org)에 따르면 전국에서 발생한 개물림 관련 사망 건(2005~2020) 가운데 로트와일러에 의한 사망자는 총 51명이다. 이는 핏불(38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송윤서 기자로트바일러 노워크 한인 시니어 45분쯤 노워크 한인 남성

2025.09.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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