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론 부담 증가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소유주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D파워가 최근 3년간 신차 또는 중고차를 구매한 신규 오토론 대출자 1만107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재정 취약 고객 비율이 지난 2021년 대비 11%p 증가한 반면 재정 건전 고객 비율은 13%p 감소했다. 특히 재정 취약 고객 중 6개월간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는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단 1%에 불과했다. 이 같은 추세는 오토론 이자율이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신차 가격과 보험료까지 동반 상승한 데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연방준비제도의 최근 보고서에서도 지난해 말 오토론 연체율이 월 납부금 증가 영향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회했다. 또한 에드먼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차량 가치보다 오토론 액수가 더 큰 깡통 부채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JD파워의 자동차금융정보 담당 패트릭 루센버그 수석 디렉터는 “오토론 대출업체들은 현재 시장 상황에 맞게 대출 상품 및 서비스를 조정해야 하며 고객의 상당수가 재정 관리에 있어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객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할 수 있도록 대출업체가 디지털 청구서 결제 도구에 납부 연장 또는 기한 변경 옵션을 포함시키고 고객에게 예산 관리 및 재정 계획에 대한 조언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조사는 고객의 지출 및 저축 비율, 신용 점수, 보험 등 재정 안전망 리소스 등을 분석해 재정 상태를 건강부터 취약까지 등급별로 구분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오토론 재정난 오토론 대출업체들 오토론 이자율 오토론 연체율 자동차 융자 융자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2.02. 19:29
올해가 팬데믹 이후 신차 구매에 가장 유리한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차전문매체 콕스오토모티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너선 스모크는 최근 디트로이트프리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동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2024년은 2019년 이후 최고의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모크는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은 배경으로 “올해 경제 연착륙과 함께 신차 공급 증가, 거래 가격 하락, 제조업체들의 더 좋은 프로모션 제공, 이자율 완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팬데믹 기간 부품 공급망 대란으로 신차 공급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치솟은 거래가격은 지난해 공급 개선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평균 신차 거래가격이 4만8247달러로 전달보다는 1% 올랐으나 전년 동기보다는 1.5% 내리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년보다 평균 신차 거래가격이 3개월 동안 오르지 않은 것은 최근 10년간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고차도 재고가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지난달 초 평균 리스팅 가격이 2만6091달러로 전년 동월 약 2만7000달러에서 하락했다. 거래 가격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신차 오토론 이자율은 지난달 평균 9.5%로 지난 2021년 동월의 5.2%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중고차도 이자율이 14%를 넘어서 2년 전 9.3%를 상회하고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지난해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여파로 임금이 인상됨에 따라 권장소비자가격(MSRP)이 올해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모크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일반적으로 세금 환급 시즌에 차 가격이 하락하고 이자율이 내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봄이 구매 적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제조업체가 신차 인센티브를 늘리며 할인 공세를 펼쳐 할인율이 현재 MSRP의 2% 수준에서 3%로 올라가는 등 평균 6% 할인돼 판매되던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제조업체나 딜러들은 마진율이 줄어들겠으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유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엔데믹으로 인한 업계 정상화로 올해 신차 판매가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자동차관련업계는 올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560만대에서 1610만대가 판매돼 1700만대 이상 판매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전문매체 에드먼즈닷컴은 1% 증가한 157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S&P글로벌모빌리티도 1590만대가 판매돼 1550만대로 추산된 지난해 판매량보다 약 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데이터가 4% 증가한 1610만대로 가장 높게 예상했으며 콕스오토모티브는 1560만대로 가장 낮은 판매량 증가를 예측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최적기 신차 신차 공급 신차 인센티브 신차 오토론 오토론 인센티브 Auto news
2024.01.01. 19:01
한국 브랜드 전기차들이 주행 중 브레이크등이 켜지지 않아서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컨수머리포트는 최근 시판 전기차 24개 모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부 모델에서 특정 회생제동 모드로 주행할 경우 급감속 시 브레이크등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의 회생제동은 언덕길을 내려오거나 브레이크를 밟을 때 에너지를 배터리로 보내 재충전하는 시스템으로 레벨에 따라 감속 정도에 차이가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레벨 수치가 올라갈수록 감속 개입 정도가 강해지며 가장 높은 레벨인 i-페달(또는 원-페달) 주행 모드의 경우 가속 페달 하나로 가·감속을 조절해 페달에서 발을 떼면 감속 후 정지하게 된다. 컨수머리포트에 따르면 조사 대상 차량 대부분이 회생제동 주행 중 감속 시 브레이크등이 점등됐지만 2022년형 현대 아이오닉 5 SEL AWD와 기아 EV6 윈드 AWD, 2023년형 기아 니로 EV 윈드, 제네시스 GV60 어드밴스드, GV70 전동화 모델의 경우 적절하게 점등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개된 테스트 영상에 따르면 시속 30마일로 주행하던 아이오닉 5가 회생제동으로 급감속하는 동안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다가 정차 직전에야 점등됐다. 하지만 신형 모델인 2023년형 아이오닉6 SEL AWD에서는 회생제동감속 시 브레이크등이 정상적으로 점등돼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브레이크등 점등은 차량이 감속 또는 정차한다는 신호가 될 뿐만 아니라 후방 차량에 전방의 교통 상황을 알려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는 차량의 경우 경찰로부터 티켓을 발부받을 수도 있다. 특히 뒤에서 따라오던 차가 정차를 대비하지 못해 추돌 사고 위험도 크다는 지적이다. 컨수머리포트 자동차 테스트센터의 제니퍼 스톡버거 디렉터는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해당 전기차 운전자는 회생제동 모드를 레벨 1 또는 레벨 2까지만 사용하고 더 강력한 레벨 3 및 i-페달 모드 사용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수머리포트에 따르면 현대, 제네시스, 기아가 이 같은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조사와 함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블로그도 지난 15일 이번 이슈와 관련해 현대차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마이클 스튜어트로부터 전기차 브레이크등 로직 업데이트를 위한 현장 캠페인을 실시할 것이라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현대 측에 따르면 향후 출시될 전기차뿐만 아니라 시판된 기존 5만6000여대를 대상으로 내달부터 로직 업데이트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컨수머리포트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일부 전기차 역시 비슷한 문제점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해당 모델은 2022년 EQS 580 4Matic을 비롯해 2023년형 EQS SUV 450 4Matic, EQE SUV 350 4Matic, EQE 350 4Matic 세단 등이다. 글·사진=박낙희 기자브레이크 전기차 해당 전기차 회생제동 주행 회생제동 후미등 원페달 i-페달 Auto news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벤츠
2023.06.18. 17:41
기아미국판매법인(이하 기아)은 재향군인들을 대상으로 기아 테크니션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아 군 전역자 기술 양성 프로그램’(kiavets.com)을 시행한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 기아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각 딜러와 ERS(Educational Resource Systems)와 협력해 자격 조건이 되는 재향군인들에게 직업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1년 과정의 교육을 이수한 재향군인에게는 기아 서비스 테크니션으로 근무할 수 있는 수료증이 발부되며 프로그램 참여 기아 딜러에서 정규직 고용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참가자들은 교육 과정 중 필요한 공구, 장비, 차량 등에 대한 접근 권한이 부여되며 이수 기간 군인 숙소 거주 수당(GI Bill) 신청 및 수령도 가능하다. 기아의 그레그 실베스트리 서비스 운영 담당 부사장은 “재향군인들의 헌신에 늘 감사하고 있으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된 테크니션들이 민간 직업을 갖고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재향군인 정규직 재향군인 지원 기술 교육 기아 kiavets Auto news KIA
2023.03.14. 19:51
제네시스의 럭셔리 SUV GV80이 엔지니어링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다. 제네시스는 GV80이 JD파워로부터 6일 ‘최고 등급 신차 엔지니어링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2021년 출시된 신차들 가운데 소비자들이 평가한 초기 품질과 만족도에서 경쟁차들보다 월등히 앞선 차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수상 차량 엔지니어링 팀에게 수여된다. 이번 평가는 구매 후 첫 90일간 소비자가 보고한 100대당 문제 발생 건수(PP100)로 산정된 초기품질연구(IQS) 점수와 90일간 소비자 만족도를 측정한 APEAL 점수를 종합해 비교한 결과다. 제네시스 북미법인의 클라우디아 마르케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세련된 성능, 대담한 디자인, 선도적인 기술과 탁월한 편안함으로 고객 및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GV80이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타이거 우즈 교통사고로 안전성이 입증되며 세간의 주목을 받은 GV80은 각종 수상과 함께 판매도 호조를 보여 제네시스의 판매량 신기록 행진을 견인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제네시스 GV80 JD파워 Auto news NAKI 박낙희
2022.04.06. 18:31
화재 가능성에 따른 리콜과 관련해 전기 및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 AP통신은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배터리 결함 가능성으로 리콜된 13만8000대 이상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5일 보도했다. 조사 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이 제작한 배터리가 장착된 현대, GM, 메르세데스 벤츠, 스텔란티스, 복스왜건 등 5개사의 전기차(EV) 및 하이브리드 계열 차량으로 2020년 2월부터 리콜이 진행됐다. NHTSA는 5일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2020년 2월 24일 메르세데스가 2019년형 스마트 포 투 전기차에 탑재된 LG의 고전압 배터리가 셀 내부에서 발화될 수 있는 결함이 있어 차량 화재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8개월 후 비슷한 이슈로 현대차가 2019~2020년형 코나 EV 일부를 리콜했으며 11월부터 최근까지 GM이 2017~2022년형 셰볼레 볼트 EV가 10만대 이상을 리콜했다. 지난해 3월에는 현대차가 탑재된 배터리 내부의 전기 단락으로 화재 위험이 있다며 2019~2020년형 코나 EV와 2020년형 아이오닉 EV를 추가로 리콜했다. 지난 2월에는 LG 배터리가 장착된 2017~2018년형 퍼시피카 풀러그인 하이브리드 미니밴을 리콜했으며 3월에는 복스왜건이 배터리 내부 연결 불량으로 차가 멈출 수 있다며 2021년형 ID.4 전기 SUV를 리콜했다. NHTSA는 LG와 유사 배터리를 구입했을 수 있는 다른 업체들에도 조사 관련 서신을 발송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최근 테슬라 차량에서 발생한 일련의 화재를 조사하고 고전압 리튬배터리가 충돌 후 현장에 출동한 응급대원들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낙희 기자LG 배터리 화재 전기차 하이브리드 리콜 NHTSA Auto news NAKI 박낙희
2022.04.05.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