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세탁방지국, 펜타닐 자금 추적 강화
캐나다 연방 자금세탁방지기관이 불법 오피오이드 거래 수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기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00건이 넘는 금융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했다. “펜타닐 확산, 금융 추적으로 차단” 연방 금융거래분석센터(FINTRAC)는 2024~2025년 보고서에서 “금융정보 제공은 치명적인 펜타닐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FINTRAC은 은행, 보험사, 증권사, 환전소,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서 들어오는 데이터를 분석해 자금세탁•테러자금 거래를 추적하고, 이를 캐나다 보안정보국(CSIS)과 연방경찰(RCMP)에 공유한다. ‘신속 분석팀’ 신설…자금 추적 강화 사라 파케 국장은 “오피오이드 자금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신속 정보분석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기관은 펜타닐 대응 특임관 케빈 브로소 사무실에도 전문가를 파견해 자금 추적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범죄 수사에도 기여 FINTRAC의 정보는 마약 거래 외에도 인신매매, 자동차 절도, 테러 자금 등 수사에 활용됐다. 지난해만 200건 이상의 주요 수사와 수백 건의 조사로 이어졌으며, 23건에는 2,500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파케 국장은 “자금세탁 차단은 법적 의무를 넘어 사회적 책임”이라며 “해당 범죄들은 공동체와 취약계층을 위협한다”고 강조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금융거래분석센터 금융정보 오피오이드 FINTRAC 범죄수사
2025.11.05.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