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기존 모델 Y의 대규모 할인 판매에 나섰다. 지난 1월 신형 모델 Y가 공식 출시되면서 테슬라가 기존 모델 Y를 더욱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구형 모델 Y의 최저가가 세금과 수수료를 제외하고 3만3890달러로 나타났다. 테슬라 공식 웹사이트의 ‘인벤토리’ 항목에서 LA 지역(집코드 90005)을 입력하고 구형 모델 Y 후륜구동 롱레인지 트림을 검색하면 7500달러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전기차(EV) 크레딧과 3600달러의 ‘가격 조정(price adjustment)’ 할인이 적용된 모델들을 찾을 수 있다. 36개월 리스 예상 가격은 연간 1만 마일 주행 기준 253달러이며, 파이낸싱으로는 우수 크레딧(720점 이상) 기준 이자율 5.84%, 72개월에 4000달러 다운페이먼트 시 월 517달러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테슬라의 이러한 할인 정책은 신형 모델 Y 판매를 앞두고 기존 모델의 재고를 빠르게 정리하려는 땡처리 전략으로 분석된다. 신형 모델 Y는 현재 한정 예약 판매 중이며, 이달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구형 롱레인지 전륜구동 모델 Y와 퍼포먼스 전륜구동 모델 Y의 경우도 각각 할인과 세액 공제를 포함한 가격이 3만7130달러, 3만7120달러에 그쳐 4만~5만 달러대를 오르내리던 예전 가격과 큰 차이가 있다. 현재 가장 저렴한 기존 모델 Y와 예약 판매 중인 신형 모델 Y의 가격을 비교하면 약 2만 달러 가까이 차이가 났다. 신형 모델 Y 런치(Launch) 에디션 롱레인지 전륜구동 모델은 연방 세액 공제 후 5만2490달러로 무려 1만8600달러가 더 비싸다. 이 같은 가격차 원인은 구매 가능한 신형과 구형 간 기본 옵션이 다르기 때문으로 현재 신형 모델 Y는 가장 고급 사양이 적용된 AWD 런치 에디션만 주문할 수 있다. 런치 에디션에는 8000달러 상당의 완전 자율주행(FSD) 기능과, 견인 패키지, 휠 선택, 외장 및 실내 색상 선택 옵션 등이 기본으로 포함돼 있다. 또한 테슬라 측은 신형 모델 Y가 개선된 승차감과 정숙성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존 모델 Y도 충분한 성능을 갖춰 새차로 손색이 없다고 전했다. 기존 모델 Y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 중 3위, 전기차 중에선 독보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할인 가격은 구매 시기 및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세금과 수수료를 더할 시 실제 구매가는 더 높아질 수 있다. 또한 재고 상황에 따라 원하는 매물이 없거나 할인이 조기 종료될 수 있어 서둘러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훈식 기자땡처리 테슬라 전륜구동 모델 신형 모델 테슬라 공식 박낙희 전기차 IRA EV 할인 자동차
2025.03.05. 20:02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EV) 정책을 수정하고 관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일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 폭스비즈니스, CNBC 등이 전망한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에 미칠 영향을 이슈별로 소개한다. ▶전기차 보조금 위기 트럼프 당선인은 EV 보급 촉진을 위해 전기차 구매자에게 7500달러의 세액공제와 배터리 제조 지원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 기업에 과도한 혜택을 주는 정책이라며 비판하며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V 구매 및 리스 지원책이 폐지 또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세액공제가 폐지돼도 문제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EV 리스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는 현대, 기아 등 다른 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배터리 제조 지원책은 조지아, 테네시 등 공화당 우세 지역에 공장이 건설되고 있어 철회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EV 및 배터리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단체인 ZETA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세액공제가 일자리 증가와 새로운 경제 기회를 창출했다면서 보조금 폐지 반대를 촉구했다. ▶수입 관세 강화와 차값 상승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차에 대해 10~2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아시아 및 독일업체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량에 대한 관세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 9월까지 멕시코 생산 차량은 약 300만대로 북미 자동차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혼다의 경우 약 20만대를 생산해 80%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관세 부과시 제조비용 상승은 물론 소비자 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선거 전인 지난 여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국 및 일본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에 대비해 현지 생산비율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 영향 보조금 축소와 관세 강화가 자동차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며 특히 전기차 구매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기차가 신차 판매량의 8%를 차지하고 있는데 세액공제 폐지와 가격 부담에 구매 의사가 약화되면서 전기차 확산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JD파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거래 평균가격은 4만8623달러로 2019년보다 1만 달러가량 인상되는 등 신차 가격 기준이 상향된 상황에서 관세가 강화될 경우 5만 달러를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오토론을 세금 공제 대상에 포함시켜 구매를 보다 쉽게 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연료효율 규제 완화 오바마 정부가 도입한 배출가스 및 연료효율 규제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완화했으나 바이든 정부가 이를 뒤엎고 2032년까지 자동차 제조사들에 평균 갤런당 58마일의 연비를 충족시키도록 더 엄격한 기준을 도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대해 “사실상의 전기차 의무화”라고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취임 후 시행을 연기하거나 폐지할 가능성이 높다. 폐지될 경우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부담은 줄겠지만,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와 자율주행 트럼프 차기 내각의 신생 부처 효율부(DOGE) 수장이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선 기간 트럼프에 올인한 덕분에 머스크가 무인자율주행차와AI 관련 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율주행차는 각 주 단위 규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머스크는 연방 차원에서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의 요구를 반영할 경우 테슬라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머스크가 2020년부터 언급해 온 2만5000달러짜리 EV에 대한 계획을 지난달 “무의미하다”며 중단한다고 밝힌 데다가 트럼프 재집권으로 저렴한 신차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실제로 신차 가격이 치솟으면서 10년 전 신차 판매의 40%를 차지했던 2만5000달러 미만 차가 올해는 9%로 급감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평균가 돌파 트럼프 당선인 트럼프 재집권 전기차 보조금 자동차업계 신차 전기차 IRA 세액공제 7500달러 Auto News
2024.11.20. 19:0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최대 7500달러 규모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전기차(EV) 또는 플러그인(PHEV) 구매를 고려 중인 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관계기사 17면〉 관련기사 로이터 "트럼프 인수팀, 전기차 보조금 폐지 검토"…국내사 부담 우려 트럼프 취임 전에 EV를 구매하는 것이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확실하게 받을 수 있어 마지막 절약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현재 세액 공제 대상이 되는 EV 및 PHEV 모델들에 대한 구매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11월 현재 미국서 판매되고 있는 104개 모델 가운데 세액공제 대상은 EV 16개 모델, PHEV 6개 모델에 달한다. 〈표 참조〉 지난 5월 이후 EV에서는 캐딜락 리릭, 셰볼레 블레이저, 이퀴녹스, 실버라도, 테슬라 모델 X AWD와 모델 Y 롱레인지RWD, 포드 F-150 라이트닝의 각각 2025년형이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됐으며 PHEV로는 포드 이스케이프와 링컨 콜세이어 그랜드 투어링 각각 2025년형이 추가됐다. 전문가들은 실제 구매시 정확한 세액 공제 사항을 각 딜러에서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국세청(IRS)의 2023~2032년 사이 구매한 친환경 신차에 대한 세액공제 규정에 따르면 최대 공제액은 신차의 경우 배터리 용량에 따라 3750달러 또는 7500달러까지다. 중고차는 2만5000달러 이하인 경우에 한해 최대 4000달러까지다. 세액공제 대상 요건으로는 차량이 북미에서 조립돼야 하며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은 국가에서 배터리 주요 광물과 구성요소 비율이 각각 기준 이상이어야 한다. 현재 50%인 배터리 주요 광물 요구량은 2025년 60%, 2026년 70%, 2027년 이후로는 80%로 확대된다. 배터리 구성 요소 요구 사항은 2025년까지 60%로 유지되나 2026년 70%, 2027년 80%, 2028년 90%, 2029년부터는 100%가 된다. 재판매용이 아니라 직접 사용하기 위해 구매해야 하고 구매자 연소득은 싱글 15만 달러, 부부 30만 달러, 세대주 22만5000달러 이하로 제한된다. 세액공제 대상이 되기 위한 EV 및 PHEV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은 SUV, 밴, 트럭의 경우 8만 달러 이하,그 외의 모든 EV/PHEV의 MSRP는 5만5000달러 이하여야 한다. 기존 하이브리드(HEV) 모델은 배터리가 장착돼 있으나 플러그를 사용하여 충전하지 않기 때문에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업체가 20만대 이상 판매시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되던 규정이 사라짐에 따라 GM, 테슬라, 도요타가 다시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기타 상세한 규정 및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구매한 브랜드별 모델에 따른 세액공제 대상 및 공제액은 웹사이트(fueleconomy.gov/feg/tax2023.s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차 플러그인 EV PHEV IRA 세액공제 보조금 트럼프 7500달러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Auto News
2024.11.15. 16:17
신차 인센티브가 갈수록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자동차시장조사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분기 바닥을 친 후 2년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신차 인센티브가 지난달에도 평균 거래 가격의 7.7%까지 치솟으며 전월 대비 6%, 전년 동월보다는 60% 이상 급등했다. 이 같은 현상은 연말이 다가오는 데다가 트럼프 당선으로 내년 시장 불확실성을 우려한 자동차업체들이 재고를 소진하고 연간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인센티브 확대 경쟁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 매니저는 “트럼프 당선으로 업체들이 취임 전 재고 정리를 위해 판매를 장려하고 있고 소비자들은 전기차 세액 공제 폐지 우려에 리스로 몰리고 있다. 내연기관 승용차는 판매가 부진하다. 이번 달, 다음 달이 연식이 넘어가는 시기라 신차 구매 호기”라고 설명했다. 8개 주요업체의 평균 인센티브는 거래가격의 10%를 넘어섰으며 특히 스텔란티스의 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램은 업계 평균을 웃도는 인센티브를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도요타, 포르셰, 캐딜락, 랜드로버의 경우, 인센티브가 가장 적었다. 세그먼트 가운데서는 25개 모델이 판매 경쟁을 펼치고 있는 콤팩트 SUV가 평균 거래가격의 9.4%를 나타내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픽업트럭이 8.7%, 30개 모델이 경쟁하고 있는 중형 SUV가 8.0%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는 인센티브가 평균 거래가격의 13.7%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18.1% 증가했다. 5.6%였던 전년 동월보다는 144.6% 폭등하며 전기차 리스 및 판매 호조를 견인하고 있다. 한인들이 찾는 인기 모델은 인센티브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 에덴자동차 제이 장 사장은 “9월부터 신차 판매가 느려지고 있으나 현대 엘란트라와 쏘나타, 도요타 캠리와 RAV4는 여전히 잘 팔리고 있다. 재고도 렉서스 NX, 도요타 시에나와 프리우스 등 인기 차량은 여전히 구하기 힘들거나 1~2주씩 기다려야 한다. 12월에 들어서면 다시 신차 판매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달 신차 평균 거래가격은 4만8623달러로 9월 4만8423달러에서 0.41% 상승했는데 미쓰비시 미라지가 유일하게 2만 달러 이하에 거래됐다. 전기차는 평균 5만6902달러로 전월의 5만7580달러보다는 내렸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0.9%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신차 거래 가격이 가장 많이 내린 브랜드를 살펴보면 전기차업체 폴스타가 20% 급락하며 1위에 올랐으며 메르세데스-벤츠가 10.2% 떨어져 2위를 차지했다. 반면 테슬라는 10.6%가 급등하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차 브랜드 가운데서는 기아가 지난해보다 8.7% 오른 데 반해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각각 1.9%, 0.7% 상승한 데 그쳤다. 일본차에서는 아큐라와 인피니티가 각각 8.1%, 7.7% 인상되며 1, 2위를 기록했으며 혼다 3.6%, 렉서스 2.7%, 도요타 2.5%, 마쓰다 1% 순이었다. 세그먼트별 평균 거래가격은 럭서리 승용차가 27.9%로 가장 많이 급등했으며 럭서리 풀사이즈 SUV가 13.0%로 뒤를 이었다. 풀사이즈 승용차는 7.9%가 하락했으며 서브콤팩트카와 풀사이즈 SUV가 각각 4.7%, 3.2%의 가격 하락을 나타냈다. 켈리블루북은 올해 말까지 인센티브 구매 혜택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연말 자동차 시장의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인센티브 신차 신차 인센티브 인센티브 확대 평균 인센티브 전기차 EV Auto News 인벤토리 IRA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14. 22:35
전기차(EV) 및 플러그인(PHEV)을 고려하고 있다면 구매를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에 취임하게 되면 현재 연방정부가 제공하고 있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EV 인센티브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이 EV, PHEV 구매 적기라고 EV 전문매체 인사이드EVs가 최근 보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금까지 IRA를 통해 최대 7500달러의 세액 공제로 EV 구매를 장려해 왔으며 EV 및 배터리의 국내 생산을 위해 제조업체들을 지원하고 있다. 매체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캠페인 내내 EV 가격을 낮춰 접근성을 높이는 인센티브를 없애겠다고 위협해 왔으며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실현에 옮길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EV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 9월 기준 5만6351달러로 업계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세액 공제 덕분에 최근 수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IRA를 철회할 경우 EV 가격이 더욱 상승할 수 있으며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생산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IRA 인센티브를 철회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며 실행에 옮긴다 할지라도 올해 말까지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됐다.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할 예정으로 공약으로 내걸었던 각종 행정명령이 내년 초에나 효력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 취임식 전까지의 몇주가 최대 7500달러의 인센티브를 적용받아 저렴하게 EV를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IRA 세액 공제 자격이 안 되는 모델의 경우 일부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7500달러의 크레딧을 제공하고 있으며 코스트코에서도 오토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2000달러의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인센티브 덕분에 EV 리스 가격도 크게 낮아져 지역과 모델에 따라 다운페이를 포함한 월 리스 비용이 200달러 전후까지 내려갔다. 특히 콜로라도 덴버 지역의 한 딜러는 2024년형 피아트 500e EV를 다운페이 없이 27개월간 월 19달러라는 파격 리스 프로그램을 선보여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플러그인 전기차 트럼프 당선인 ira 인센티브 인센티브 덕분 EV PHEV IRA 인센티브 7500달러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13. 0:15
전기차(EV) 판매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달 31일 에드먼즈 중고차 리스팅에서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 매물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20~2022년형 모델이 마일리지에 따라 2만4995달러부터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자동차전문업체 아이시카스의 자료에 따르면 동일 모델 중고차 가격이 지난 4월 3만5000달러 선을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나 3개월 만에 1만 달러, 30% 가까이 급락한 것이다. 신차 판매가격이 4만5000~5만2000달러임을 고려하면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이 44~52%를 절약하게 된다. 이날 셰볼레 볼트EV 역시 2017~2019년형 중고차 매물 리스팅 가격이 9045달러부터 시작하며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LA지역서 거래된 동일 모델 매물의 5월 기준 평균가격은 지난 2023년 2만4142달러였으나 올해 동월에는 28.1%가 급락한 1만7351달러를 기록했다. 따라서 두 달 만에 다시 47.9%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거래가격과 시작가격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중고 EV의 가격 급락세가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3년 6월 개스차(내연기관차)보다 8000달러 이상 높았던 중고 EV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사상 처음으로 개스차 가격 아래로 떨어졌는데 265달러였던 가격 차이가 5월에는 2657달러로 10배나 커졌다. 특히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EV 중고차도 2022년 및 이전 모델 중 2만5000달러 이하인 경우 4000달러 또는 판매가의 30% 중 낮은 액수를 크레딧으로 받을 수 있는데 중고차 가격 하락으로 수혜 대상이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전기차배터리정보업체 리커런트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EV 크레딧 수혜 대상 중고 EV 비율이 현재 전체 매물의 30% 이상을 차지해 지난 2022년 8월의 두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카버즈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 모델 3, 모델 S, 현대 아이오닉 5, 셰볼레 볼트 EV와 EUV, 포드 머스탱 마하-E, 재규어 I-패이스, 폴스타 2, 볼보 XC 리차지, 복스왜건 ID.4 등이 중고 EV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단, 구매자 연 소득이 독신 7만5000달러, 부부 15만 달러, 가구소득 11만2500달러 까지만 해당하며 최근 3년간 전기차 크레딧을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이 같은 EV 중고 가격 하락 이유에 대해 아이시카스의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는 “지난해 여름 중고 EV 평균가격이 4만 달러 전후였으나 지난 6월에는 2만 8000달러로 떨어졌다. EV 공급은 늘고 있는데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관계자들도 오토론 이자율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EV의 비싼 가격이 구매를 주저하게 한다면서 딜러에 신차뿐만 아니라 반납된 리스차 등 EV 인벤토리가 쌓이고 있는 점을 꼽으며 당분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켈리블루북은 중고 EV구매 전에 ▶배터리 잔여 용량 ▶배터리 교체 여부 ▶배터리 보증기간 ▶1회 충전당 주행 거리 ▶유지보수 기록 등을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참고로 테슬라는 지난해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중고 모델 Y 및 모델 3 롱레인지 모델들이 20만 마일 주행 후에도 배터리 용량 손실이 15%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배터리 평균 용량이 85%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인벤토리 전기찻값 중고차 매물 에드먼즈 중고차 중고차 가격 전기차 EV Auto News IRA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7.31. 19:58
최근 테슬라가 일부 모델에 대한 인센티브를 크게 확대함에 따라 기존 고객들의 불만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누적이 창업 이래 최대 수준에 달하자 이달 들어 모델 Y의 가격을 트림에 따라 적게는 3000달러에서 많게는 5000달러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급기야 지난 주말에는 모델 Y를 비롯해 S, X까지 기본 트림 가격을 각각 2000달러씩 내리고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도 1만2000달러에서 8000달러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7500달러 크레딧까지 적용하게 되면 모델 Y 일부 트림을 테슬라 최저가 차종인 모델 3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테슬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 Y가 세금 크레딧과 5년간 개스비 절감분을 반영할 경우 2만9490달러부터 시작한다고 홍보하고 나섰다. 이전에 모델 Y를 구매한 고객들은 불과 몇 개월, 며칠 사이에 차 가격이 수천 달러에서 1만 달러까지 큰 폭으로 내리면서 허탈함을 토로하고 있다. 최근 모델 Y를 구매한 남모씨는 “모델 Y가 7500달러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데다가 가격이 4월 1일부터 1000달러 인상된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구매하게 됐다. 테슬라 센터에서 인벤토리를 픽업하는 조건으로 2500달러 추가 할인을 받아 4만3500달러에 샀는데 이렇게 가격이 내릴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포브스도 모델 Y 차주 말을 인용해 지난 2021년 8월 5만4290달러에 산 고사양 트림이 현재는 5만1990달러로 7500달러 크레딧을 포함하면 4만4490달러가 돼 1만 달러 가까이 저렴해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같이 기존 구매자들은 신차 가격이 내려가면서 잔존가치 하락 폭도 커져 오토론 부채가 차 가치를 상회하는 ‘깡통차’ 보유자로 전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켈리블루북에서 22일 기준으로 LA지역 매물로 나온 2022~23년형 중고 테슬라 모델 Y(주행거리 1만5000마일 이하)의 가격을 살펴보면 3만2500~5만 달러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 모델 Y를 구매할 경우 트림에 따라 중고차 가격으로 신차를 장만하는 셈이 된다. 가치 하락에 트레이드인이나 중고차 판매 시 손해가 더 커질 수 있어 장기 보유를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지난해 모델 Y를 구매한 이모씨는 “7500달러 IRA 택스 크레딧에 가주친환경차 크레딧 7500달러까지 받았는데도 4만9000달러 넘게 주고 샀다. 그런데 최근 신차는 물론 중고차 가격까지 하락세라고 하니 최대한 오래 타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가격 하락이 일반 전자, 전기 제품과 같은 패턴을 보인다며 가격 하락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리스를 권장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현대, 기아를 비롯해 도요타, 스바루, 렉서스 등이 파격 리스 프로그램을 내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어 모델에 따라 100달러 중후반에서 200달러 중후반 사이의 월 페이먼트로 신형 전기차를 탈 수 있는 상황이다. 테슬라도 모델 3의 리스 가격을 월 299달러로 인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가격인하 테슬라 테슬라 센터 중고 테슬라 전기차 EV IRA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Auto News
2024.04.22. 19:38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규제 강화로 내년에 7500달러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전기차 모델이 10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전문매체 카버즈는 18일 내년 1월 1일부터 IRA 자격 기준 제한이 강화됨에 따라 단 10종만이 연방 세액공제 7500달러를 전액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중 1종은 단종됨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세액공제 전기차는 9종에 불과하게 된다. 연방 재무부와 에너지부가 최근 발표한 IRA 세부규정에 따르면 외국우려기업(FEOC)에서 공급받은 배터리 부품을 사용한 전기차의 경우 내년부터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이 FEOC로부터 공급받은 전기차는 2025년부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게 된다. 에너지부가 규정한 FEOC는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가 소유하거나 통제, 관할하에 있는 기업이 포함되며 이들 기업이 제조 또는 조립한 배터리 구성 요소가 포함되면 안 된다. 내년부터 배터리 부품의 60% 이상을 북미에서 조립하고 주요 광물의 50%를 미국 또는 무역 협정을 체결한 국가에서 추출 또는 가공해야 세액공제 자격이 되며 비율은 매년 10%씩 증가한다. 규정에 부합하는 차량이라도 세단은 5만5000달러, 트럭과 SUV는 8만 달러 이하의 가격이어야 하며 7500달러의 세액 공제가 판매 시점에 적용돼 월 할부금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화된 규정에 따른 내년 7500달러 세액 공제 대상 차량을 살펴보면 테슬라의 모델 3 퍼포먼스, 모델 Y 퍼포먼스, 모델 X를 비롯해 셰볼레 이퀴녹스 EV, 블레이저 EV, 실버라도 EV, 캐딜락 리릭, 포드 F-150 라이트닝,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9종이다. 2023년형 셰볼레 볼트 EV도 수혜 대상이지만 올해로 단종된다. 제조업체별로는 GM이 4종, 테슬라 3종, 포드, 크라이슬러가 각각 1종씩 포함된다. 〈표 참조〉 이 밖에 3750달러의 크레딧을 받을 수 있는 차량으로는 BMW X5 xDrive50e PHEV, 포드 이스케이프 PHEV, 포드 E-트랜짓, 지프 랭글러 4xe PHEV, 지프 그랜드 체로키 4xe PHEV, 링컨 콜세어 그랜드 투어링 PHEV, 리비안 R1S와R1T가 포함되며 닛산 리프는 아직 미확정이다. 올해 세액공제 대상이었으나 내년부터 제외되는 모델로는 제네시스 GV70 EV, 포드 머스탱 마하-E, 볼보 S60 리차지, 아우디 Q5 TFSI e콰트로 PHEV, BMW 330e 등이다. 카버즈는 “현재 미국서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세액공제 혜택을 박탈당한 외국업체가 너무 많다”면서 “새로운 규정에 대한 점진적인 전환을 통해 이들 업체가 공급망을 전환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딜러에서 강화된 규정에 따른 세액공제 대상 모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세액공제에 대한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fueleconomy.gov/feg/taxcenter.shtml)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편, 내년부터 7500달러의 세금공제가 환급성 크레딧으로 전환되면서 소득 기준에 부합하면 차 구매 시 7500달러를 자동차 구입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세액공제 전기차 세액공제 전기차 세액공제 자격 세액공제 대상 EV PHEV IRA Auto News
2023.12.18. 20:15
전기차 테슬라 모델3가 잇단 가격 인하와 세액공제 수혜로 개스차인 도요타 캠리보다 저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 바이든 행정부는 배터리 공급망을 변경한 테슬라 모델 3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7500달러 세액공제 혜택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만240달러부터 시작되는 모델3 가격이 7500달러 연방세액공제와 최대 7500달러의 가주정부 친환경차 리베이트가 적용될 경우 2만5240달러로 떨어져 2만6320달러부터 시작하는 도요타 캠리보다 저렴해졌다. 이전에는 지난 4월 발표된 IRA의 강화된 배터리 원산지 규정으로 모델3 후륜 기본형과 사륜 장거리형 2개 모델만이 각각 3750달러 세액공제에 그쳤었다. 하지만 지난주 테슬라가 웹사이트를 통해 모델3 전 트림이 7500달러 크레딧을 받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5일 새로 공개된 세액공제 수혜 차량은 복스왜건 8개, 테슬라와 포드 각 6개, 셰볼레 5개, 지프, 링컨, 리비안 각 2개, 크라이슬러, BMW, 캐딜락 각 1개 등 총 34개다. 이 가운데 7500달러 공제는 24개에 달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세액공제 리베이트 테슬라 모델3 친환경 리베이트 IRA Auto News EV PHEV
2023.06.06. 21:23
#. 최근 SUV를 구매한 미션비에호의 J씨는 장거리 통근에 개스비와 마일리지가 부담 돼 전기차를 구매하려고 했었다. 프리미엄이 붙어 기다렸는데 인벤토리가 풀리나 싶더니 이번엔 7500달러 세액공제 수혜 대상에서 제외돼 차값이 부담됐다. 고심 끝에 결국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매했다. #. 코로나 지역 실버타운에 거주하는 C씨도 정부는 물론 언론매체에서 전기차, 전기차 해서 이번에 전기차를 구매할까 알아봤는데 차값도 비싼 데다가 충전 때문에 신경 쓸 일이 많을 것 같아 현금 인센티브에 무이자 할부가 제공된 동급 개솔린 모델을 장만했다. 전기차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전기차에 대한 반감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전문매체 JD파워가 최근 발표한 E-비전 인텔리전스 리포트에 따르면 전체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20년 2월 2.6%에서 올해 2월에는 8.5%로 증가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3월에는 7.3%로 감소해 소비자들이 전기차보다 개솔린엔진차 구매에 더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다음 차로 전기차를 구매하겠다고 밝힌 소비자 비율이 지난 1월 26.7%에서 3월 26.9%로 0.2%p 증가한 데 비해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겠다고 밝힌 소비자는 17.8%에서 21.0%로 3.2%p가 늘어 자동차업계의 전기차 주력 행보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같이 전기차 구매에 대한 반감이 커지는 이유는 신차 구매가격 부담과 충전 시설 부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전기차 진입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소비자들이 밝힌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10가지 이유 중에서 충전시설 부족과 구매 가격 부담이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충전당 주행 거리, 충전 시간, 가정/직장에서의 충전 불가능 등 상위 5개 항목이 충전, 가격과 관련된 것. 테슬라가 지난 3월 자사 수퍼차저 충전 네트워크 일부를 타 브랜드 전기차에 공개한 데 이어 월마트도 지난달 2030년까지 전국 매장에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소비자들의 우려를 덜어주기에는 부족한 것으로 풀이됐다. 현재 한국 브랜드 전기차를 타고 있는 어바인의 L씨는 “테슬라 충전소를 개방했다고 해서 찾아봤지만, 타브랜드 EV용 어댑터가 장착된 충전기가 흔하지 않고 가격도 다른 충전업체에 비해 비싸다고 하니 아주 급하지 않으면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규정으로 7500달러 수혜 대상 모델이 대폭 줄어든 것도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포기하게 만든 요인으로 지적됐다. OC지역 현대차 딜러 한 관계자는 “7500달러 혜택을 못 받게 돼서 예약을 취소하는 케이스가 적지 않았다. 한때 차가 부족해 프리미엄까지 붙어 판매됐으나 이제는 수요 감소에다 인벤토리도 증가해 MSRP 이하 가격에 바로 구매할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7500달러 세액 공제 여부가 당분간 전기차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차 충전 전기차 구매 EV EV충전 전기차 충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IRA Auto News
2023.05.23. 23:26
재무부가 지난 12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미국 콘텐츠 보너스(domestic content bonus) 규정을 발표하며 추가 세액공제 지침을 공개했다. 규정을 보면 청정에너지 시설 건립 시 제공하는 30% 세액공제와 관련해 추가로 최대 10%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도록 했다. 태양광 시설에 쓰이는 모듈이나 인버터 등 부품이 40% 이상 미국산이면 이 혜택을 받는다. 자국산 제조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즉 태양광 발전 업체는 미국에서 생산한 부품을 사용하면 총 40% 세제 혜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미국 현지에서 태양광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세액공제를 포함해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 등 한국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 1위 사업자인 한화큐셀은 현지에 태양광 모듈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 조지아주에 25억달러를 투자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 '솔라 허브'를 구축하는 계획을 지난 1월 발표했다.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태양광 핵심 밸류체인(가치사슬) 중 원재료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4개 제품을 한 곳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세금 혜택을 위해 태양광 발전 업체가 미국산 부품을 선호하게 되면 한화큐셀처럼 미국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보유한 업체들이 늘어난 수요에 따른 판매 증가 등 이득을 누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 태양광 IRA 태양광 패널 세제혜택 세액공제 청정에너지 박낙희 솔라패널
2023.05.16. 10:13
배터리 요건이 대폭 강화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이 오늘(18일)부터 적용되는 가운데 한국차 전기차는 모두 수혜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7500달러 세액 공제 대상 차량 업데이트 목록에 16개 미국차 브랜드 모델만이 포함된 것. 〈관계기사 https://news.koreadaily.com/2023/04/17/economy/car/20230417184949031.html〉 앨라배마공장에서 조립, 생산하고 있어 이전까지 수혜 대상에 포함됐던 제네시스의 GV70 전동화 모델은 장착 배터리가 중국산인 관계로 제외됐다. 또한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5, EV6 등도 세부 지침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빠졌다. 하지만 리스 차량의 경우에는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세액 공제 대상이 된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북미법인 호세 뮤노즈 사장 겸 CEO는 “리스를 통해 7500달러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전력하겠다. 하지만 리스 이외에는 혜택을 누릴 수 없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 것은 소비자들”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는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조지아주 전기차 및 배터리 합작 공장 건립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GV70 전동화 모델의 배터리를 북미산으로 대체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현대차 전기차 전기차 보조금 배터리 요건 IRA Auto News PHEV 택스 크레딧 제네시스 기아 EV
2023.04.17. 21:08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이 결국 미국차 브랜드 손을 들어줬다.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충족하면 7500달러 세액 공제 대상이었지만 새로운 세부 지침이 배터리 요건을 대폭 강화하면서 지난 17일 발표된 수혜 차량 목록이 16개 모델(22개 트림)로 축소됐다. 특히 16개 모델이 테슬라를 비롯해 캐딜락, 셰볼레, 크라이슬러, 포드, 지프, 링컨 브랜드로 모두 미국차 브랜드다. 올해 초 IRA 시행에 따라 지난해 8월 17일 이후 구매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수혜 대상이 41개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축소된 것이다.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는 물론 북미 공장을 운영하는 닛산과 GMC, 테슬라를 비롯해 복스왜건, BMW, 멀세데이스 벤츠, 아우디, 도요타, 리비안, 포르셰 등의 일부 모델 등도 수혜 대상에서 제외됐다. 세부 지침의 배터리 요건에 따르면 북미에서 제조, 조립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했을 경우 3750달러, 미국이나 FTA 국가에서 채굴, 가공된 핵심 광물의 40% 이상 사용 시 375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이 각각 주어진다. 결국 전기차 구매자가 7500달러 전액을 공제받기 위해서는 위의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는 모델을 구매해야 한다. 7500달러 공제를 받을 수 있는 모델은 셰볼레 4개 모델을 비롯해 테슬라와 포드 각각 2개 모델, 캐딜락, 크라이슬러 각각 1개 모델 등 10개 모델에 불과하다. 3750달러 공제 대상은 포드 3개 모델을 포함해 지프 2개 모델, 테슬라 1개 모델 등 6개 모델이다. 〈표 참조〉 미니밴, 트럭, SUV의 경우 차량 가격(MSRP)이 8만 달러 이하, 세단 및 기타 차량은 5만5000달러 이하가 돼야 세액 공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리비안이나 루시드와 같은 신생업체의 전기차들은 차량 가격이 기준 요건보다 비싸기 때문에 수혜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편, 이날 백악관은 2030년까지 신규 판매차 50%를 전기차로 대체하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 및 공공부문 전기차 대책도 발표했다. IRA를 뒷받침하는 이번 대책에는 우버, 집카 등 차량 공유 서비스가 동참했다. 우버는 올해 말까지 전기차 주행을 4억 마일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며 집카도 전기차의 25%를 취약 계층에 할당할 예정이다. 충전시설과 관련해서는 2030년까지 전국 월마트, 샘스클럽 지점에 충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전기차 전기차 구매자 테슬라 IRA 세액공제 택스 크레딧 EV Auto News PHEV 미국차 전기차 보조금
2023.04.17. 18:49
기아차가 북미 시장에서 최초로 3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모델 'EV9'을 공개하고, 내년부터 이 모델을 미국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EV9을 구매하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윤승규 법인장은 5일 맨해튼 제이콥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뉴욕국제오토쇼에서 2024 EV9을 공개하고, "이 모델은 내년부터 조지아 공장에서 조립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기아 전기차를 미국 소비자들이 구매하면 세액공제 혜택도 함께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라며 "EV9은 시작이며, 많은 전기차를 미국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임스 벨 기아 미국법인 홍보책임 역시 "IRA 타격을 기아차가 받긴 했지만, 미국에서 생산하기 위해 기아가 빠른 속도로 일했다"며 "EV6 모델의 경우엔 이미 많은 고객들이 기아전기차의 장점을 알아보고 선택해줬다"고 전하기도 했다. EV9은 3열 SUV 모델을 순수 전기차 카테고리로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모델이다. 넓은 실내 승차 및 화물 적재 공간, 뛰어난 견인력, 우수한 설계, 품격 있는 인테리어 마감, 고속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친환경 재활용 소재를 적용한 인테리어도 특징이다. EV9은 25분 내에 80%까지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 윤 법인장은 "많은 고객들이 전기차로 전환하려면 결국은 충전소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조인트벤처 투자 등을 통해 충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역시 이날 오토쇼에서 '올 뉴 2024 코나 N 라인'(All New 2024 KONA N Line)과 코나 전기차(EV)를 공개했다. 코나 모델은 넉넉한 공간 확보와 젊은 층을 겨냥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코나 N라인은 올해 여름부터 북미 시장에서 구매 가능할 예정이며, 코나 EV는 연말께 가격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뉴욕국제오토쇼의 주요 테마도 전기차였다. 마크 쉬엔버그 뉴욕자동차딜러협회 회장은 "많은 뉴요커들이 오토쇼 현장서 전기차를 경험해 본 뒤 전기차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전세계 전기차 점유율은 작년 말 8.5%를 기록했고, 3년 내 27%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김은별 기자기아차 현대차 현대기아차 EV9 KONA 전기차 세액공제 IRA 인플레이션감축법 뉴욕 오토쇼 뉴욕국제오토쇼
2023.04.05. 14:43
고유가 영향으로 친환경 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배터리 교체 비용 부담으로 소비자들이 중고차 구매는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전 시간 단축, 주행거리 연장 등으로 전기차들이 주목받고 있지만, 차량 가격의 절반에 육박하는 배터리 교체 비용이 장기간 보유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이테크 전문매체 슬래시기어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고가의 배터리 교체 비용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65.7%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8년 또는 10만~15만 마일에 대한 배터리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모델인 모델 3의 경우 배터리 교체 비용이 1만6000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다. 사고로 인해 수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1만~1만2000달러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가 14만 달러의 모델 S 차주 마리오 젤라야가 지난해 9월 테슬라에 문의한 결과 배터리 교체 비용이 2만6000달러라는 답변을 듣고 틱톡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기차 차종에 따른 배터리 교체 비용을 살펴보면 복스왜건E골프는 최소 2만 3000달러가 소요되며 BMW i3는 1만6000달러, 포드 포커스 EV 1만4000달러, 닛산 리프 최대 9500달러에 달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벤츠 E300 HEV는 1만8500달러, 도요타 프리우스는 최대 4500달러로 알려졌다. 리튬 배터리셀 330개를 포함해 수소연료전지가 내장된 도요타 2019년형 미라이도 3년간 또는 1만5000달러 무료 충전을 포함해 2만50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충전 크레딧을 고려하면 차 가격이 1만 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출고가격은 6만 달러였다. 연료전지 교체비용은 3만여 달러에 달한다. 이같이 배터리 교체 비용이 차이가 나는 것은 배터리 용량과 차종에 따른 교체 공임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 자동차업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업체들이 배터리 보증 기간으로 8~10년, 10만~15만 마일을 제공하고 있지만, 운전자의 주행 거리, 충전 빈도 운전 습관 등에 따라 배터리 상태가 결정되기 때문에 중고차 구매 시에는 반드시 배터리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현재 배터리 기술은 일정 횟수의 충전 주기가 지나면 배터리 충전 용량이 감소해 자동차 주행거리가 단축되게 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터리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리 저렴한 중고차라도 배터리 교체비용을 우선 알아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 재무부는 3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7500달러 전기차 크레딧 수혜 자격 차량을 추가로 지정했다. 이날 추가된 전기차는 캐딜락 리릭, 테슬라 모델 Y, 복스왜건ID.4, 포드 머스탱 마크E, 포드 이스케이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총 5개 모델이다. 이전까지 세단으로 분류돼 5만5000달러 가격 상한선 규정 때문에 혜택을 못 받았던 이들 모델은 8만 달러인 SUV로 지정됨에 따라 전기차 크레딧 혜택 자격을 얻게 됐다. 이날 조치는 국세청(IRS)이 차량 분류 기준을 소비자 친화적으로 조정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친환경차 배터리 배터리 교체 배터리 보증기간 리튬 배터리셀 전기차 EV PHEV 수소연료전지 Auto News Car IRA
2023.02.05. 18:00
인플레이션감축법(이하 IRA) 시행에 따라 올해부터 전기차 보조금 수혜 대상 차량 및 자격이 변경되는 가운데 업데이트된 보조금 수혜 전기차 리스트가 공개됐다. 연방에너지국에 따르면 2022~2023년형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29개 모델이 미국에서 생산됐으나 가격 및 배터리 사이즈에 따라 지난 연말 기준으로 27개만이 보조금 수혜 대상으로 발표됐었다. 하지만 지난 3일 국세청(IRS)은 각 자동차업체가 뒤늦게 공개한 자동차 스펙 등을 참고해 보조금 수혜 모델 리스트를 업 데이트 했다. 이에 따르면 2021년형 3개, 2022년형 17개, 2023년형 21개 등 41개로 늘어났다. 〈표 참조〉 IRA 규정 조건에 부합할 경우 신차는 최대 7500달러까지, 중고차는 최대 4000달러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IRS)은 구매 시기별 수혜 모델을 웹사이트(irs.gov/credits-and-deductions)를 통해 공지했다. EV 또는 PHEV 신차 또는 중고차를 산 시점이 2022년이나 이전과 2022년 이후로 나뉜다. 따라서 본인의 차량 구매 시점에 따라 선택하면 수혜 차량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IRA의 보조금 수혜 자격 중 하나인 북미에서 최종 조립돼야 한다는 규정은 지난해 8월 17일 이전에 구매한 차량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지난해 8월 17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구매한 경우에는 보조금 수혜 자격이 되는 차량이라 할지라도 각 업체당 할당된 EV 판매 크레딧 20만대를 초과한 경우 보조금을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올해 1월 1일 이후 구매한 차에 대해서는 20만대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예로 지난해 8월 17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구매한 셰볼레 볼트 EV나 테슬라 모델 3의 경우 업체 판매 크레딧 20만대 초과로 보조금을 받을 수 없었으나 올해부터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같이 보조금 지급이 같은 차종이라도 구매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등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을 통해 보조금 수혜 차종 여부와 액수를 알아볼 수 있는 무료 온라인 서비스도 등장했다. 전기차 전문업체 리커런트의 웹사이트(recurrentauto.com/ev-tax-credit-tool?vin=)에 구매한 EV 또는 PHEV의 자동차고유번호(VIN)나 차량 번호판 정보를 입력하면 보조금 수혜 여부를 알 수 있다. 회원 가입은 무료다. IRS 웹사이트(afdc.energy.gov/laws/electric-vehicles-for-tax-credit#/tab-2023)를 통해서도 VIN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한편, 연방 재무부는 IRA를 지난 1일부터 적용했으나 배터리의 북미산 광물 함유 비율 등 일부 규정 적용은 3월로 연기했다. 따라서 배터리 규정에 미달되는 EV라도 3월 이전에 구매하는 것이 최대 7500달러까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월 세부 규정이 확정되면 보조금 수혜 모델에 또 다른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박낙희 기자보조금 전기차 전기차 보조금 EV Auto News IRA NAKI 턕스 크레딧 플러그인
2023.01.16. 19:20
한국 자동차업체들이 역대 최고 판매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지만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여파로 전기차 판매는 급감했다. 1일 각 업체의 발표한 11월 판매실적 보고에 따르면 한국차 3사 모두 월간, 연간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기아미국판매법인은 지난달 총 5만6703대를 판매해 지난 2016년 11월 판매기록을 8% 상회하며 월간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25.1%가 급증했다.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모델까지 갖춘 신형 스포티지는 1만554대가 팔려 전년 대비 144%가 증가해 두 달 연속 세자릿수 신장을 이어갔다. 이어 포르테가 9725대로 44.3%, 텔루라이드는 8558대로 10.2%가 각각 증가했다. 셀토스와 니로도 각각 52.3%, 69.3%가 급등하며 신기록 행진을 견인했다. 영업 담당 에릭 왓슨 부사장은 “역대 최고 3분기 및 10월 판매 실적에 이어, SUV 라인업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를 주축으로 기아의 역대 최고 11월 판매를 기록하며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 확신하며 이러한 성장세는 2023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도 총 6만3305대로 전년동기 대비 42.8%의 판매 신장을 기록하며 역대 11월 기록을 갈아 치웠다. 차종별로는 투싼이 1만6059대로 42%, 엘란트라가 1만1040대로 136%, 싼타페는 1만955대로 64%가 급증했다. 이외에도 쏘나타(72%), 베뉴(64%), 싼타크루즈(44%)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며 신기록 수립에 일조했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도 GV70, GV80 등의 호조 덕분에 5005대를 판매해 역대 월간 신기록을 수립하며 올해 총판매량 5만대를 돌파했다. 미국내 연간 판매량 5만대 돌파는 제네시스 출범 이래 최초다. 각 업체의 주력 전기차 판매는 IRA의 영향으로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1186대가 판매됐던 기아의 EV6는 지난달 641대 판매에 그치며 46%가 급감했으며 현대차의 아이오닉5도 1579대에서 1191대로 24.6%의 감소를 나타냈다. 제네시스 GV60 역시 172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14.4%가 줄었다.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차를 비롯한 일부 업체들의 IRA 적용 시한 지연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한국 전기차 판매가 당분간 저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관계기사 3면〉 한편, 반도체칩 공급난 완화에 힘입어 인벤토리 상황이 호전되면서 한국차 이외의 타 업체들도 판매 증가를 나타냈다. 51.7%의 신장률을 기록한 스바루를 비롯해 마쓰다(30.6%), 도요타(12.2%) 등 일본차업체들도 판매 증가를 보였다. 하지만 혼다는 5.2%가 줄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아이오닉 한국차 판매실적 보고 판매 실적 기아 판매법인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 전기차 IRA Auto News NAKI 자동차
2022.12.01.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