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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선씨 '무죄' 주장

신혼부부 살인사건 용의자 유미선씨가 '무죄'를 주장했다. 데이비드 백 변호사는 지난 7월 30일 남편 성태경(31)씨를 칼로 찔러 살해해 1급 살인혐의로 체포된 유미선(26)씨가 21일 오후 1시 30분 진행된 인정신문에서 관선 변호사를 통해 '무죄'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신문은 관선 변호사를 통해 진행돼 유씨가 선임한 백 변호사측은 22일 중 판사에게 변호사 재선임을 위한 비상항소(Writ)를 준비할 계획이다. 예비심문은 오는 9월 20일이다. 이우수 기자

2017.08.21. 20:36

남편 살해 용의자 유미선씨, 범행시 코카인·알코올 검출

<속보>지난 주말 LA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신혼부부 살인사건의 용의자 유미선(26)씨의 병원 약물검사 결과, 범행 당시 술과 코카인 성분의 마약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유씨는 1급 살인혐의로 검찰에 정식 기소됐다. LAPD는 "유씨는 체포 당시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며, 식칼에서 채취된 지문이 유씨와 일치하는 부분에 대해 '강도가 남편을 찌른 칼을 빼려다가 지문이 묻은 것'이라고 둘러대기도 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유씨는 남편에게 수차례가 아닌 단 한 번의 칼을 휘둘렀고, 칼이 성씨의 심장에 박혀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형사법 전문변호사들에 따르면 유씨가 남편 성씨를 흉기로 찌른 횟수가 한 차례라면 '우발적인 살인'에 무게가 실리지만, '여러차례'일 경우 의도적 살인일 수 있다. 또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가 부엌칼이라는 점에 비춰 현재까지는 우발적 범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제임스 김 변호사는 "유씨가 음주와 마약 등에 취해 범행 당시 제대로 된 판단을 하지못했거나 우발적으로 칼을 휘둘렀을 경우 2급 살인혐의를 받을 수 있으며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만약 남편이 먼저 폭력을 휘둘러 정당방위 차원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경우 감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씨의 재판은 오는 21일 LA카운티 법원(210 W. TEMPLE ST.)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우수 기자

2017.08.02. 20:41

"둘 사이는 합법적 부부"…유가족 기자회견

지난 주말 26세 아내가 31세 남편을 식칼로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과 관련 사망한 남편의 유가족들이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고 성태경씨의 유가족 및 지인들은 1일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씨의 죽음에 대한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다. 유가족들은 "고 성태경씨와 용의자인 유미선씨는 지난 4월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한 합법적인 부부 사이였다"고 말했다. 성씨의 부모는 용의자 유씨가 유흥업계 종사자가 아닌 간호사로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고 성태경씨의 어머니는 "부모의 마음에 상처를 입힐까 두려워 며느리 될 사람을 유흥업계 종사자가 아닌 간호사로 소개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인들은 "성씨가 사망하기 바로 직전인 새벽 4시 30분까지 근무하던 클럽에서 회식 자리가 있었으며 성씨가 만취한 상태였기 때문에 유씨의 공격이 있었더라도 별달리 저항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우수 기자

2017.08.01. 20:34

26살 아내가 31살 남편 살해…한인 신혼부부 새벽 '칼부림'

지난 주말 LA한인타운 아파트에서 부부싸움 끝에 20대 한인 여성이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두 사람은 결혼한 지 채 1년도 안 된 신혼부부였다.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는 지난 30일 새벽 5시쯤 한인타운 11가와 멘로 인근 아파트에서 1급 살인혐의로 유미선(26)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인 아파트에서 싸움이 벌어졌다는 911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아파트 안방에서 유씨의 남편 성태경(31·미국명 앤디)씨가 피를 흘리며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아내 유씨가 성씨의 상체를 부엌칼로 찔러 살해한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붙잡아 조사 중이다. LAPD 서부지부 살인과의 존 레드케 루테넌트는 "유씨가 옷에 피를 묻힌 채 아파트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한 제보자가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부부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싸움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부검 결과가 유씨 기소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씨가 성씨를 흉기로 찌른 횟수가 한 차례라면 '우발적인 살인'에 무게가 실리지만 '여러 차례'일 경우 의도적 살인일 수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흉기가 부엌칼이라는 점에 비춰 현재까지는 우발적 범행일 가능성이 크다. 이웃과 부부의 지인들에 따르면 숨진 성씨와 아내 유씨는 지난 수년간 LA한인타운 유흥업계에서 일해 왔다. 어릴 때 미국으로 이민 온 숨진 성씨는 시민권자로 낮에는 다운타운에 있는 부친의 이불가게를 돕고 밤에는 R 노래방 등에서 매니저로 일해왔다. 3주 전쯤부터는 윌셔 불러바드 선상의 유명 나이트클럽 매니저로 일터를 옮겼다. 체포된 유씨는 한국 국적자로 노래방 도우미로 일하다 성씨와 만나 지난해 연말쯤 결혼했으며 그 후로는 도우미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인 아파트에는 지난 4월 부부가 함께 입주했다. 성씨의 지인 Y씨는 "앤디(성씨)는 노래방에서 받은 월급도 아버지께 드렸던 성실한 친구"라며 "도우미로 일하다 한국으로 돌아간 유씨를 미국에 데려오기 위해 혼인 신고부터 할 정도로 사랑했다"고 전했다. 주변 이웃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성씨가 업소일을 마치는 새벽에 함께 귀가해 술을 마시는 일이 잦았다. 부부의 지인 C씨는 "사건 당일에도 유씨는 성씨가 일한 나이트클럽이 문을 닫는 시간에 찾아와 성씨와 성씨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고 말했다. 사건 현장 벽에서 발견된 부부의 서약 노트에 따르면 이들은 ▶상호 간 존중하기 ▶게임 술 어떤 것도 정도껏 하기 ▶내 편 들어주기 같이 화내지 말기 ▶먼저 져주기 ▶싸움이 나도 가족에게 연락하지 말기 등 부부간의 애정과 신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LAPD에 따르면 유씨는 현재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LA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이우수 기자·김재라 인턴기자

2017.07.31. 19:26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신혼부부, 부인이 남편 찔러 살해

30일 새벽 5시, 올림픽 경찰서 인근 사우스 멘로 애비뉴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부인이 남편을 찔러 살인해 체포됐다. 피의자는 26세 유미선씨로, 부부싸움을 하던 도중 31세인 남편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 3월에 결혼했으며, 피의자는 한국 국적자다. 경찰은 부부가 평소에 싸움을 자주 했으며 유씨가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것으로 추측된다고 언급했다. 존 레드케 수사관은 "피해자는 현장에서 사망판정을 받았으며, 피의자의 옷에는 핏자국이 묻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가 평소 가정폭력에 시달린 것을 고려해 정당방위가 일부 인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유미선씨는 현재 1급 살인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이우수 기자, 김재라·정인아 인턴기자

2017.07.3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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