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경찰국(LAPD) 공보실에 한인 경관이 추가 배치됐다. LAPD에 따르면 센트럴 교통국에서 근무하던 백두현(42.영어명 그레고리.사진) 경관이 26일부터 '경찰의 입' 공보실로 자리를 옮겨 근무를 시작했다. '터줏대감' 제이슨 리 공보관에 이어 백 공보관의 가세로 공보실 근무 한인 경관은 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약 30여년 전 가족을 따라 미국에 온 백 공보관은 오클라호마 스테이트 대학에서 마케팅을 전공했고 지난 2004년 LAPD에 입문해 윌셔.센트럴 경찰서와 중부 교통국에서 순찰 근무를 했다. 백 공보관은 "개인 사업과 다른 직종에 종사했지만 경찰의 꿈을 접지 못해 LAPD에 지원한 늦깎이"라며 "앞으로 한인 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백 공보관은 앞으로 4주 동안 업무 훈련 후 공보실 근무 정식 발령을 받게 된다. 곽재민 기자
2009.05.27. 20:11
LA경찰국(LAPD) 공보실의 한인 경관 2명이 자리를 옮겼다. LAPD에 따르면 공보실에서 근무하던 샘 박 공보관이 오는 27일부터 LAPD 본부 산하 '스페셜 이벤트 퍼밋' 부서로 이동해 근무를 하게 된다. 또한 공보실의 줄리안 손 공보관도 지난 달 말부터 경찰 내부 감사 부서인 'Use of Force'로 자리를 옮겨 근무 중이다. 박 씨와 손 씨의 이동으로 LAPD 공보실에서 한인 경관은 제이슨 리 공보관만이 남게됐다. 한편 올림픽경찰서에서 지역순찰 반장(SLO)으로 근무하던 팀 김 경관은 서전트로 승진 발령을 받고 다음 달 1일부터 센트럴 경찰서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곽재민 기자
2009.04.22. 21:15
"한인들을 돕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18일 LA한국문화원(원장 김재원)엔 LAPD경관들로 가득했다. 이날은 올해 두번째를 맞는 LAPD경관들의 한국역사문화 워크샵이 열린 것. 법 집행을 담당하는 경관들에게 한국문화와 한인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워크샵엔 올림픽경찰서 소속 경관 38명을 포함 총 52명의 경관들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문화원과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밝은사회운동 LA클럽은 경찰 제복 주머니 사이즈에 딱 맞는 '한국어 번역 카드'를 제작 경관들에게 배포해 눈길을 끌었다. 올림픽경찰서 순찰업무를 맡고 있는 켄 부시에 경관은 "이 카드를 이용해 거리에서 마주치는 많은 한인들을 돕기가 한결 수월해졌다"며 "한국문화와 한국인에 대한 이해를 통해 한인사회에서 발생하는 분쟁이나 어려움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크샵에 참석한 경관들이 큰절을 배우고 서툰 젓가락질로 식사를 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경관들을 대상으로 한 다음 워크샵은 오는 6월 열릴 예정이다. 곽재민 기자[email protected]
2009.03.18. 20:26
LA경찰국(LAPD)이 웹사이트 상에서 한국어 서비스 지원〈본지 1월6일자 A-2면>을 시작했지만 번역기를 통한 단순 한글 번역에 지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LAPD는 16일 오전 10시 LA다운타운 경찰본부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경찰국 홈페이지(www.lapdonline.org) 내 모든 정보를 한국어를 비롯한 14개 언어로 번역 제공하기 시작했다. 경찰기관에서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 서비스를 통해 그 동안 영어가 불편했던 소수계 커뮤니티에 경찰국 내 각종 정보를 쉽게 열람하고 경찰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윌리엄 브래튼 LAPD국장은 "LAPD 홈페이지에는 실종신고나 커뮤니티 알림 등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매일 업데이트 되고 있다"며 "언어 문제로 웹사이트 이용에 불편을 겪었던 많은 사람들이 더 자주 LAPD를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LAPD 웹사이트의 한국어 번역 서비스가 번역기를 통한 단순 번역으로 제대로 된 번역이 이뤄지지 않아 이용자들의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 시작 첫날 웹사이트를 방문한 고한영(29.LA)씨는 "경찰 홈페이지에서 한국어 서비스가 된다는 기사를 보고 뿌듯한 마음에 접속했다"며 "하지만 번역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오히려 영어가 더 이해하기 쉬웠다"고 꼬집었다. 이진희(38)씨는 "웹사이트에 태극기가 떠 있어 신기하기도 했지만 막상 번역은 조잡하다"며 "solve a crime이 '해결하고 범죄'라 나오고 get involved가 '가져보라'고 나와 어리둥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LAPD는 14개 언어 번역 서비스를 지난 6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서비스 시행을 연기한 바 있다. 곽재민 기자[email protected]
2009.01.16. 20:43
LA경찰국(LAPD)이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들에 대한 감식 조회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 1000여건에 대한 재조사에 착수했다. 15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PD 지문 감식반 직원 6명이 지문을 잘못 분석해 최소 2명의 무고한 사람이 용의자로 몰린 사실이 드러나며 이같은 조치에 나섰다. LAPD의 찰리 벡 부국장은 "우리의 목표는 LA시 검찰과 함께 3개월 내 모든 케이스를 다시 조사하는 것"이라며 "감식반 직원 6명의 케이스를 중점으로 조사하겠지만 전체 지문 조회 케이스들도 무작위로 뽑아 재분석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재조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잘못된 케이스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조사가 늦어지고 있는 이유는 LAPD의 예산 부족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APD 윌리엄 브래튼 국장은 지난 해 10월 자체 감사 결과 지문감식 전문가들의 잘못으로 2건의 형사 사건에 대한 기소를 포기하면서 LA 시검찰 등과 공조해 지문 조회 재조사에 착수를 지시한 바 있다. 곽재민 기자
2009.01.15. 20:52
■ 어떤 부서에 누가… 올림픽경찰서가 LAPD내 타 경찰서와 차별되는 점은 최첨단 건물 뿐만 아니라 그 인적 구성에 있다. 한인타운 전담 경찰서답게 가장 많은 한인경관들이 배치됐다. 4일 현재 한인 경관은 전체 300여 명의 경관 중 25명. 채 10%가 안되지만 LAPD내 경찰서 중 가장 많은 수다. 이중 수사관(Detective)은 10명으로 그 수도 많지만 배치에도 신경썼다. 갱 살인과 강도 절도 자동차범죄 폭행 청소년 등 7개 수사과에 한인 수사관이 골고루 포진될 수 있도록 한 것. 그중 가장 돋보이는 부서는 살인과. 램파트와 윌셔 경찰서에서 각각 근무하던 살인과 한인 형사 '투 톱' 조지 이 수사관과 론 김 수사관이 합류했다. 이 수사관은 96년 USC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중 경찰에 입문한 '석사' 경관이며 김 수사관은 코리아타운범죄수사과와 동양인수사과 등 한인 관련 수사에 잔뼈가 굵은 18년차 베테랑 경관이다. 이로써 타운내 한인 관련 살인사건은 사실상 모두 한인 수사관들이 맡게돼 문화나 언어 차이로 빚어질 수 있는 수사상의 과실을 최소화 할 수 있게됐다. 이 밖에도 폭행과(MAC) 책임자로 윌셔경찰서의 조희배 수사관이 배정됐고 강도과 현장 책임자에도 한인들과 친숙한 루이스 코로나 수사관이 근무하게 됐다. 총 15명인 한인 순찰경관(Patrol Officer)중에도 친숙한 얼굴이 눈에 띈다. 암을 이겨낸 '오뚜기' 단 변 서전트가 순찰반장으로 지역대민담당경관(SLO)엔 팀 김이 활약하게 된다. 코리아타운 파출소에서 근무하던 신유진 경관도 순찰조에 배치됐다. 순찰조는 12시간 근무하는 2개조와 10시간 근무 중간조 2개조 등 4개조로 운영되며 각 조당 30여명이 배치된다. 경찰서에 배정된 순찰차량은 50여 대다. 정구현 기자
2009.01.04.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