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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깃, 도난 급증에 셀프 체크아웃 제한…결제 품목 10개 이하로

대형 소매기업 타깃이 팬데믹 시기 비대면 서비스를 위해 본격 도입한 셀프 체크아웃 사용을 10개 이하 품목 고객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업체 측은 이번 결정이 절도 방지를 위한 조치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급증한 절도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스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타깃은 “이번 정책 변경은 고객들이 더 빠르게 결제하고 매장을 나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 1년간 내부 테스트 결과 고객 만족도가 높아진 것이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업계 전문가들은 점점 심각해지는 재고 오류, 특히 절도로 인한 손실이 주요 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타깃은 지난 2023년 한 해 절도 및 재고 수량 문제로 약 5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 사례로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여성이 100차례에 걸쳐 타깃 매장에서 셀프 체크아웃 기기를 이용해 6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그는 일부 상품만 스캔하거나 소액만 결제한 뒤 매장을 빠져나가는 수법을 썼다.     이에 전문가들은 소매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업체가 셀프 체크아웃 규정에 급히 제한을 둔 게 아니냐는 주장이다.   글로벌데이터의 소매 분석가 닐 손더스는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셀프 체크아웃 구역은 절도가 가장 빈번한 공간 중 하나”라며, “절도 문제를 줄이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비대면 기기를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에 소비자들은 결제 시간 증가 등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과 엑스(X·옛 트위터)에는 긴 줄과 줄어든 편의성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한 레딧 이용자는 “우리 동네 타깃은 아예 셀프 체크아웃 기기를 다 치워버렸다”며 현장 사진을 공유했다. 다른 이용자는 “16개의 계산대 중 단 1곳만 직원이 있고, 셀프 체크아웃 줄은 끝도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국소매연합(NRF)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전국 소매업체들이 입은 재고 손실액은 112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4%나 증가했다.   우훈식 기자체크아웃 타깃 셀프 체크아웃 타깃 매장 결제 시간 타겟 박낙희 NRF

2025-05-20

연말 선물 반품<대형 소매체인> 기한 “내년 1월까지”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이 끝나고 연말 선물 반품 시즌이 돌아왔다. 전국소매업체연맹(NRF)은 올해 거의 9000억 달러의 상품이 반품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연말 매출의 17%를 차지한다.     특히 온라인 구매는 반품 가능성이 높아 연말 배송 물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소매업계는 분석했다. 지난해 반품률은 16.5%로 팬데믹 이전의 두 배에 이른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59%의 소매업체가 반품 배송비를 줄이기 위한 새로운 정책을 도입했다. 베스트바이는 고가 전자제품 등 특정 개봉 제품에 대해 최대 15%의 재입고 수수료를 부과한다. 일부 업체는 배송 반품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반품 배송비가 제품 가격보다 비쌀 경우 반품을 받지 않고 환불해주고 있다.   주요 소매업체의 반품 규정은 다음과 같다.     ▶아마존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구매한 제품은 내년 1월 31일까지 반품이 가능하다. 단 애플 제품은 1월 15일까지 반품해야 한다.     이미 사용한 디지털 상품, 기프트카드, 배송 후 30일 지난 전자기기, 최종 할인 제품은 반품이 허용되지 않는다.     아마존은 지난 6월 1일부터 높은 반품률을 가진 고객 경우 의류와 신발을 제외한 품목에 반품 수수료 부과를 시행하고 있다.     ▶월마트   지난 10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구매한 제품은 내년 1월 31일까지 반품이 가능하다. 일부 전자제품은 구매일로부터 30일 이내 반품이 요구된다. 드론, 에어 매트리스, 의료장비는 개봉해도 교환이 가능하다. 영수증이 없어도 카드 결제를 통해 구매 내역을 확인하고 반품할 수 있다. 사전 지급된 반품 배송 라벨을 사용해야 한다.     ▶타깃   11월 7일부터 12월 24일 사이 구매한 전자제품 및 엔터테인먼트 제품은 내년 1월 24일까지 반품이 가능하다. 애플 제품은 1월 8일까지 반품을 받는다.     타깃 서클 회원 및 카드소지자는 추가 30일 반품 기간을 제공한다. 애플 및 비츠 제품은 14일, 휴대폰도 14일로 기간이 짧다.     ▶애플   애플은 11월 8일부터 12월 25일 사이 애플에서 직접 구매한 제품은 내년 1월 8일까지 반품할 수 있다.     ▶베스트바이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구매한 제품은 내년 1월 14일까지 반품할 수 있다. 개봉한 제품은 재입고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   ▶메이시스   10월 7일부터 12월 31일 사이 구매한 대부분의 제품을 내년 1월 31일까지 반품이 가능하다. 일반 제품 반품 기간은 30일 이내다.    이은영 기자아마존 반품 배송비 반품 수수료 배송 반품 박낙희 리턴 소매업체 NRF

2024-12-29

"한 푼이라도 절약"…디지털 쿠폰 인기

#. LA한인타운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씨는 전날 LA 다저스의 승리가 기쁜 데다가 점심까지 반값에 해결할 수 있어 신난다. 다저스가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다음날 판다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10.30달러짜리 플레이트 메뉴를 디지털 쿠폰 코드(Dodgerswin)로 5달러에 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팁까지 포함하면 20달러 전후까지 치솟은 점심값이 부담되는 터라 다저스의 승리를 더욱 응원하게 됐다.   #. 어바인에 거주하는 주부 장모씨는 아마존에서 33.99달러짜리 무선 구강세정기를 디지털 쿠폰 코드 2개를 사용해 개당 10.76달러에 구매했다. 보통 쿠폰사용이 1회로 제한되지만 이번에는 중복사용이 가능해 가족용으로 4개를 주문했다. 인터넷 검색으로 찾은 쿠폰 덕분에 정가 구매 시보다 100달러 가까이 절약할 수 있었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한 푼이라도 절약하려는 소비자들의 디지털 쿠폰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소매연맹(NRF)이 성인 7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PIA 월간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성인 4명 중 1명꼴인 26%에서 쿠폰 사용빈도가 증가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6일 보도했다.     지난 2021년 7월 설문조사 결과인 18%보다 44%가 증가한 것으로 NRF는 연간 3만5000달러에서 7만4000달러의 중간소득층에서 쿠폰 사용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소비자재정전문가 안드리아 워로치는 최근 들어 다수의 소매점들이 디지털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워로치에 따르면 그로서리 체인점 알벗슨 앱(For U Rewards)은 25달러 구매 시 5달러 할인을 비롯해 제품별 디지털 쿠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생활용품 체인점 타깃 앱(Target Circle)도 다양한 쿠폰을 수집할 수 있어 할인가에 쇼핑할 수 있다.   매장 및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 코드는 쿠폰캐빈(CouponCabin)과 같은 쿠폰 앱이나 구글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다.   상용 고객들을 위한 로열티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 회원에 가입하는 것도 절약에 도움이 된다. 회원들만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이나 디지털 쿠폰, QR코드 등이 제공되며 포인트 적립으로 무료 제품이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특정 할인 프로모션이 있는 제품 구매 후 영수증을 스캔하면 리워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이보타(Ibotta)와 같은 앱을 통해서도 절약할 수 있다.   한편, 소매점들에서 QR코드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와 관련 사기도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가격비교·쿠폰 앱스마티(Smarty)의바이핀포월 대표는 “출처가 불분명한 코드는 사기나 멀웨어 설치 가능성이 있어 스캔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쿠폰 디지털쿠폰 절약 알뜰 쇼핑 할인 회원 NRF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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