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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기씨 최우수상 2개 수상…패션 라이벌 FIT-파슨스 대항전

뉴욕의 패션 라이벌 FIT와 파슨스의 학생 디자이너들이 경합하는 제 12회 퓨전패션쇼에서 FIT의 이원기(25)씨가 2개의 상을 거머쥐었다. 이씨는 6일 파슨스 미드타운 캠퍼스에서 열린 퓨전패션쇼에서 심사위원 선정 FIT 최우수 디자이너상과 파슨스의 디자이너들이 선정한 FIT 최우수 디자이너상을 수상했다. 각 학교에서 선발된 15명씩의 디자이너 총 30명이 경합한 올 패션쇼에선 FIT가 우승했다. ‘산업미술(industrial art)’을 주제로 남성 치마와 코트 등 5벌을 선보인 이씨는 “상을 두 개나 받은 것이 믿기지 않는다. 수작업으로 한 벨트 코트와 스커트가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을 1년 다니다 입대한 이씨는 보급병 시절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었다. 제대 후 2009년 뉴욕으로 이주, FIT에서 남성복을 전공하고 있다. 올 퓨전 패션쇼엔 FIT에서 이원기씨를 비롯, 장우현·남보라·그레이스 지혜 이 등 4명이, 파슨스에서도 김경민·송슬기·다니엘라 신·마이클 심 등 4명이 출전해 총 8명의 한인들이 컬렉션을 선보였다. 박숙희 문화전문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07. 16:11

뉴욕패션위크 2011 추동 컬렉션 하이라이트…대담한 의상, 당당한 여인

2011 추동 뉴욕패션위크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링컨센터에서 열렸다. 올 가을과 겨울 시즌의 유행을 예고하는 뉴욕의 패션디자이너들 250여명의 ‘뉴 룩’이 공개됐다. 런던, 파리, 밀라노에 앞선 뉴욕컬렉션은 예술적이며 실험적인 유럽컬렉션보다 상업적이다. 그런고로 보통 사람들도 입을 수 있는 의상들이 대부분이다. 올 가을 땡땡이 무늬가 뉴욕을 강타할 것인가? 변화는 패턴과 라인에서 왔다. 올 가을 대담한 의상으로 당당한 여인이 되자. 할리우드 스타들이 선호하는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는 폴카 닷 의상을 대거 선보였다. 르네쌍스기를 맞고 있는 랄프 로렌은 중국으로 고개를 돌려, 차이나풍 드레스를 들고 나왔다. 미니멀리즘의 대가 캘빈 클라인은 풍성한 라인을 강조했고, 나르시소 로드리게즈는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주목을 끌었다. 한편, 동물에서 영감을 얻은 컬렉션도 화제를 모았다. 아이작 미즈라히의 모델들은 푸들같은 헤어스타일로 애완견과 함께 캣워크를 선사해 고답적인 패션쇼에 웃음보를 터트렸다. 사진=AP, 글=박숙희 문화전문기자

2011.02.24. 18:56

뉴욕 패션위크, 마크 제이콥스

지난 10일 맨해튼 링컨센터에서 막을 올린 뉴욕패션위크가 올 가을과 겨울의 패션 트렌드를 예고하며 계속되고 있다. 14일 모델들이 마크 제이콥스의 2011 가을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AP]

2011.02.15. 20:51

한류 패션 뉴욕 강타…15일 '컨셉트코리아3' 개최, 한국 브랜드 현지 진출 지원

‘메이드 인 코리아’ 패션이 ‘세계 패션의 메카’ 뉴욕에 한국의 멋을 알렸다. 15일 링컨센터 데이빗 루빈스타인 아트리움에서 열린 ‘컨셉트코리아’ 제 3라운드에서 이상봉, 도호, 스티브J·요니P, 제너럴아이디어 등 4개 패션 브랜드가 2011 추동 컬렉션을 선보였다. 고려청자에서 영감을 얻은 쪽빛을 컨셉트로 한 4개의 무대에 오른 한인 디자이너들은 뉴욕에 출사표를 던졌다. 파리에 진출한 후 뉴욕에 온 중견 디자이너 이상봉씨는 선(zen)을 테마로 테일러링을 강조한 모던룩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청자색 드레스가 눈길을 끌었다. 이씨는 “도전할 수 있는 곳, 그것이 뉴욕의 매력이다. 데뷔하는 기분으로 뉴욕 땅을 밟았다”고 밝혔다. 세피아톤의 빈티지룩에 러플로 여성스러움을 살린 ‘도호’의 디자이너 도호씨는 “미국인 바이어들이 관심 있게 보고 갔다. 반응이 좋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영국 유학파 출신 부부 정혁서씨와 배승연씨가 대표로 있는 ‘스티브 J와 요니 P’는 사춘기를 테마로 펑키한 캐주얼룩을 들고 뉴욕을 찾았다. 정씨는 “뉴욕의 젊은이들이 입고 싶은 옷이 무엇일까 상상하면서 이스트빌리지풍에 사춘기의 감성을 가미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패션위크에도 참가한 ‘제너럴 아이디어’의 최범석씨는 밀리터리룩과 등산화라는 이질적인 테마를 믹스앤매치한 혁신적인 컬렉션을 선보였다. 한국의 패션 디자이너들을 뉴욕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인 컨셉트 코리아는 지난해 2월 뉴욕공립도서관, 9월 링컨센터 시어터에서 9개의 패션 브랜드를 소개했다. 이전의 일회성 쇼케이스 이벤트와 패션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올해엔 첼시의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쇼룸을 설치하고 10일간 4개 브랜드의 컬렉션을 소개하며 네트워킹 전략도 보완했다. 그러나 개성을 중시하는 패션업계에서 국가 브랜드로 패션을 소개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일부에서는 회의적인 반응도 일고 있다. 컨셉트 코리아가 일시적인 전시 효과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장기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장이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2.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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