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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시험 응시 늘었지만 평균점수는 하락

  코로나19 팬데믹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학입학자격시험(SAT) 응시자 수가 급증했다. 다만 평균점수는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점수도 떨어졌지만, 여전히 타인종 학생에 비하면 평균 점수가 월등히 높았다.   28일 칼리지보드가 발표한 ‘2022년도 고교 졸업생 SAT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SAT에 응시한 학생 수는 173만7678명으로, 지난해 SAT 응시자 수(150만9133명)보다 15.1% 늘었다.     아시안 학생 응시자 수도 역시 늘었다. 지난해 아시안 학생 응시자 수는 16만7208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17만5468명으로 4.9% 늘었다. 아시안 학생 응시자는 전체 응시자의 10% 비중을 차지한다. 백인은 73만2946명(42%), 히스패닉·라티노는 39만6422명(23%)이 올해 SAT에 응시했다.     응시자 수는 대폭 늘었지만 평균 점수는 오히려 하락했다. 전국 응시자의 평균 점수는 1600점 만점에 1050점으로, 작년 평균점수(1060점)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다. 팬데믹 기간동안 원격수업 등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되며 학업 성취도가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아시안 학생들의 평균점수도 하락했다. 전국 아시안 학생 평균 점수는 1229점으로, 작년(1239점)보다 10점 떨어졌다. 영어점수는 597점에서 596점으로, 수학은 642점에서 633점으로 하락했다. 다만 아시안 평균 점수는 여전히 타인종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2개 이상 인종의 혼혈 학생 평균점수가 1102점으로 두 번째로 높았고, 백인 학생 평균점수는 1098점이었다.     주별로 보면, 뉴욕주 아시안 학생의 평균점수는 1193점(영어 578점·수학 614점), 뉴저지주 아시안 학생들은 1271점(영어 622점·수학 649점)으로 나타났다. 뉴욕주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망대는 뉴욕주립대(SUNY) 빙햄튼(19.9%)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로 SUNY 스토니브룩(17.0%), SUNY 버팔로(14.6%) 등이 꼽혔다. 뉴저지주의 경우 럿거스(35.3%), 펜실베이니아주립대(13.7%), 로완대(12.9%)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     ◆뉴욕시 주 표준시험 수학점수 7.6%P 급락=팬데믹으로 인한 학습능력 저하는 뉴욕시의 주 표준시험 성적에서도 확인됐다. 28일 뉴욕타임스(NYT) 등이 시 교육국(DOE)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2021~2022학년도 표준시험에 응시한 3~8학년 학생들의 평균 수학점수가 대폭 하락했다. 수학점수는 팬데믹 이전이었던 2019년과 비교해 7.6%포인트 하락했고, 수학시험 합격 비중은 38%밖에 되지 않았다. 팬데믹 이전의 수학시험 합격률은 46%였다. 반면 예상과 달리 읽기 점수는 2019년 대비 1.6%포인트 올랐고, 절반 가량이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안 학생들의 표준시험 합격률은 월등히 높았다. 아시안 학생의 70.5%가 읽기 시험을 통과했고, 수학 시험 통과율은 68.3%로 가장 높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 시험 칼리지보드 아시안 점수 뉴욕주 뉴욕시 표준시험

2022.09.2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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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SAT 캠프 선착순 모집

SAT 전문가와 워싱턴중앙일보 문화센터가 ‘울트라 SAT(Ultra SAT)’ 캠프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합니다. 여름방학 기간 SAT 점수를 극적으로 올리길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집중적, 맞춤형 강의를 제공합니다.. 자리가 한정돼있어 선착순으로 접수합니다. 워싱턴중앙일보로 전화해 ‘울트라 SAT’ 캠프 담당자(익스텐션 1번)에게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면, 세부내용을 안내합니다. ▷선착순 접수: 703-281-9660

2019.04.18. 13:13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초등학생, SAT 만점 가까이 받아

워싱턴지역 초등학생이 SAT 만점에 가까운 1540점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페어팩스카운티에 사는 임석빈·임설희씨의 딸 임하은 학생이다. (사진) 로렐릿지초등학교 6학년인 임양은 지난달 SAT에서 영어 750점(800점 만점), 수학 790점(800점 만점)을 받았다. 임하은 학생은 “시험 보는 날 감기에 걸려서 아팠는데, 점수가 잘 나와 믿기지 않았다”며 “평소 아빠가 추천한 어려운 책을 읽다보니 SAT 영어지문이 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임양은 빅토르 위고의 ‘노틀담의 꼽추’,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글씨’ 등을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했다. 아버지 임석빈씨는 주 2~3회, 1~2시간 딸 옆에 앉아 같은 책을 읽으면서 막히는 부분을 알려줬다. 임씨는 “SAT 영어 문제를 푸는 학생들은 ‘시간이 모자란다’고 하는데, 이렇게 훈련하면 시간이 남게 된다”며 “학생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어려운 단어에서 막혀 흥미를 잃기 때문인데, 이 부분을 해결해주면 SAT 점수도 올라가고 대학에 가서도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고등학교 수학은 아버지 임석빈씨와 임씨의 제자들이 가르쳐줬다. 하은 학생은 “초등학교 2학년, 3학년 때 아빠하고 ‘알제브라’를 공부했고, ‘지오메트리’는 혼자 책을 읽었다”며 “지난해부터는 오빠들에게 수학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임하은 초등학생이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을 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조기교육이 튼튼했기 때문이다. 어머니 임설희씨는 2~6세 기간에 조기교육을 시켰다. 임설희씨는 “하은이가 4살 때 미국에 왔는데, 페어팩스카운티 도서관을 다니면서 한글책을 구해왔고, 하은이에게 줬다”며 “그 시절 아빠는 주야로 일하느라 너무 바빴고 내가 옆에 앉아서 책 읽는 것을 도와줬다”고 말했다. 하은 학생은 2살 때부터 한글책을 읽기 시작했다. 3살 때는 영어책을 읽었다. 5살때는 스페인어와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7살 때는 일본어를 시작했다. 러시아어도 배웠다. 임양은 “일본어와 스페인어는 대화하는데 어려움이 없고, 중국말은 성조가 있어 조금 어려운 편”이라고 말했다. 임양은 공부에만 몰두하는 학생이 아니다. 미술과 바이올린, 피아노, 축구, 암벽등반, 피겨스케이팅 등 예체능도 즐긴다. 한국 드라마도 좋아한다. 동의보감 허준 등 사극을 즐긴다고 한다. 유튜브와 스마트폰도 즐기지만, 장시간 빠져들지 않고 스스로 절제한다고 말했다. 하은 학생은 하버드대학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꿈은 변호사다. 억울한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어머니 임설희씨는 “하은이는 친구들을 잘 도와준다”며 “나서는 것을 좋아해 전교 학생회장도 맡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2019.04.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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